48분 기적의 독서법

48분 기적의 독서법 - 인생역전 책 읽기 프로젝트
김병완 지음 / 미다스북스 / 2011년 12월

독서에 대한 이로운 점은 수 없이 많을 것이다. 독서에 대한 예찬을 한
위인들과, 독서에 대한 명언도 셀 수 없이 많다.
누구나 독서의 이로움을 알고, 새해가 되면 세우는 계획표 속에 책 많이
읽자라는 항목은 흔히 포함되어 있지만 이러저러한 핑계를 대다 보면
또 새해는 훌쩍 과거로 사라지곤 한다. 그러다 보면 늘 제자리 걸음일
뿐이다. 나 또한 나름대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하고 책 읽는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하지만 결과는 썩 좋지 않다. 그저 심심풀이 책읽기에
그치고 만다. 이대로의 독서법은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뭘 어떻게 바꿔야 제대로 된 독서를 할 수 있을지 막막했다. 그래서
기적의 독서법이란 책이 내 눈에 콱! 꽂혀버린것이었다.

우선 간단한 나의 감상평을 말하자면, 이 책을 읽는 내내 정말 몰입해서
읽었고 독서에 대해 진심으로 감탄하게 되었다. 그리고 저자가 정말 
대단해보였다.
저자는 남들이 부러워하는 대기업에서 십년을 근무하다가 더이상
미래가 없다고 판단하고 사표를 낸다. 그리고 그 후 3년간
도서관에서 3000권 이상의 책을 읽었다. 그 후 그의 삶은 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문과도 아닌 공대를 나온 그 가 한달에 2권이상은 거뜬하게
책을 써낼 수 있고, 출판을 계약한 책이 십여권이나 된다.
이년 전 소설작법수업을 들으러 지하철을 타고 열심히 오가던 기억이
난다. 그러나 나는 제대로 된 단편하나 써내지 못했고 다른 학생들의
소설을 읽으면 서로의 글들의 장단점을 토론하며 수업을 메워갔었다.
그랬던 경험이 있어서 인지, 작가의 이야기가 너무나 신기했다.
그냥 독서가 아닌, 짧은 시간동안 즉 3년동안 천권이상의 책을 읽으면
인생이 바뀔 수도 있다는 이야기에 귀가 솔깃해졌다.
인간은 기억력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긴 세월내내 천여권의 책을 읽는
것보다 짧은 시간동안 책에 미쳐 다독을 한다면, 물이 99도에는 끓지않고
100도에 끓듯, 임계점을 넘는 경험을 한다고 한다. 저자뿐만 아니라
수 많은 위인들도 짧은 기간동안 집중독서를 통해, 보통사람과는 다른
경계를 넘는 일도 많이 있었다. 이 책에 그 분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김대중 대통령,나폴레옹, 에디슨 등등...그 분들의 이야기를 읽으며
나는 완전히 마음이 설레였다. 나도 3년동안 집중도서에 한번 도전해
보자!!라는 목표가 생긴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하루에 몇권씩 읽고, 한눈에 책 페이지의 내용이 들어
오고, 속독하는 방법들이 단번에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저자는 그
능력도 근육의 단련처럼 차차 느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 역시 처음엔
하루에 한권도 벅찼지만 지금은 몇십권은 거뜬하다고 말한다.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독서법도 소개하고 있으니, 새로운 인생을
위해 다독을 도전해볼 독자들에겐, 정말 획기적인 책이 아닌가 싶다.
독서의 위대함에 놀라고 또 놀랐던 책! 당장 도서관으로 뛰어가고 싶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