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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에 담긴 세계사 - 나폴리에서 뉴욕과 할리우드까지, 한 조각의 피자가 바꾼 300년의 역사
루카 체사리 지음, 이현경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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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피자를 매우 좋아합니다.

특히나, 내 입맛과 취향에 따라 토핑을 바꿈으로써,

전혀 다른 맛의 피자가 되는 이러한 자유를 너무도

좋아합니다.

피자로 보는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라니..

그 신기함에 신청해 읽어 보았습니다.



첫장부터 맛깔스러워 보이는 생생한 피자 사진에,

입맛 돋우며 읽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역사서,세계사 책들은 그 딱딱함과 진지함

넘치는 문체들에 쉬이 읽기 힘들고, 재미가 별로

없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부끄럽게도 저는 피자가 미국 전통음식이고,

이탈리아 피자는 미국에서 건너가 그 지역 특색에

맞게 변형된 줄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알게된 진실은 반대였습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서민음식으로써,

싸고, 양많고 배부르게 한끼를 해결하기위해서,

그 시작은 매우 질낮고 별다른 토핑이 없는,

하얗고 넓적한 빵에, 그때그때 저렴한 한두가지 혹은

별다른 토핑없이 구워서 그날그날 끼니를 떼운 음식

이었고, 초기의 피자는 발효도 제대로 되지않아

소화도 잘 안되는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이와 관련해 세계에선 비슷한 방식의 음식이 많다는

생각이 떠올랐고, 단순한 흰빵을 구웠다 하면,

호떡 부터 떠오르고, 튀긴 피자를 이야기 할때면,

우리나라의 부침개나 파전도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이런 피자의 자유로운 변형성은 나폴리의

서민들 뿐만 아니라, 귀족을 넘어 왕족들도 곧잘

즐기는 음식이 될수 있었다고 하는데요.



다소, 믿기어려운 소설같은 이야기들이 많긴 하지만

실제 관련 문서들이 보고되고 있는걸 보면

일부는 사실인 듯 합니다.


특히, 그중에 마르게리타 왕비가 좋아해서,

이름붙었다는 '마르게리타 피자' 이야기는 당시

인망있던 마르게리타 왕비를 존경하며 그녀가 제일

마음에 들어했다는 피자에 지었다고 하는데요.

여러 사람들의 주장이 다르고 증거 사료가 부족하여,

정확한 파악은 되지 않지만, 실제 마르게리타 왕비를

포함해 많은 왕족들과 귀족들도 종종 피자장인들을

불러 피자를 즐겼다는 이야기는 사실 같습니다.



그런, 피자가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과 각국으로

이주한 이탈리아 공동체로부터 퍼져나가

현지의 음식과, 재료들에 영향받아 다양한 피자들을

탄생시켰고, 특히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어,

미국의 강력한 영향으로 세계각국으로 퍼져나갔고,

나폴리에 다시 역수입되어, 서민음식이던 피자가

국민음식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합니다.


이는, 우리나라에 퍼진 피자또한, 한국 재료들로

변형되며 같은 길을 갔던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피자 대부분의 재료들이 수입해와

만들어야 했기에 기본가격이 높았어서

서민 음식이 되기보단,

생일,기념일등 특별한 날에 먹는 파티와 축하음식으로

시작된것이 다른듯 합니다.

오늘날에 와서는, 치킨과 함께 많은 이들이 즐기는

국민음식의 반열에 오른듯 하지만요.


제목 그대로 피자를 통해 본 이탈리아의 역사와

문화의 단면을 볼수 있는 기회였고,

여러 문서와 요리책등에 소개된 피자의 자취가

다소 신기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역사를 되짚어 구성할 수 있을정도로,

보존된 사료와 문서들이 많았다는 점에서요.


기본적으로 역사서의 성격이 짙어서,

각종 사료와 각주 미주 등이 많고,

전개 방식이 이야기하고 증거를 보여주는 방식이어서

다소 딱딱한 방식이었던건 아쉽고,

흥미롭고 재밌는 이야기 책이 아닌, 간만에

세계사 공부를 한듯, 지식적인 면으로 채워진듯한

경험 이었습니다.(닌자거북이,나홀로 집에 등 과거

우리나라에서도 인기있었던 영화에 피자가 등장하는

이야기를 할때는 추억에 잠기기도 했습니다만..)


피자의 전세계적 인기비결이 궁금하거나,

피자를 매우 좋아해서 그 역사에 관심있는 분들에겐

재미있는 시간이 될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런분들께 일독을 권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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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괴된 남자
앨프리드 베스터 지음, 해도연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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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감성 e북카페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고전SF 작품중 제가 가장 최근 재밌게 봤던

'유년기의 끝'을 제쳤다는데에 놀라서, 이 책을

신청해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

아서 c. 클라크나 필립 k. 딕 등은 많이 들어봤으나,

이 책의 저자인 앨프리드 베스터는 제 짧은 견문으로

는 다소 생소했으나 저자의 약력이 정말 화려하고,

고전이라 생각했던 필립 k. 딕 보다도 더 이전 세대

작가이니 제가 모를법도 했다. 싶습니다.

​

너무 고전이라 다소 걱정했던것이 무색하게..

스피디한 전개 방식과 간결한 문체로 정신없이

빠져들어 순식간에 완독에 이르게 되었고,

​

폰트의 변화와 문맥의 흐름. 즉, 맥락을 통해

입으로 소리내어 하는 대화와 텔레파시를 구분하게

하여, 마치 장면을 보여주는듯한 책의 구성이

정말 신선하고, 신기한 경험 이었습니다.


특히나 이렇게 텔레파시를 통한 대화의 교차를

시각화해서 연출하는 페이지에선,

과연.. SF소설에서나 가능할법한 신기한 시도이고,

입체감을 주어서, 실제로 텔레파시 대화의 장에

같이 있는듯한 현장감마저 느껴졌었습니다.

책 곳곳에 이런 실험적인 장치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또하나,


오래된 시 라는 텍스트를 이용한 카무플라주를

보여주는 페이지는 정말 놀라웠는데요.

등장인물들의 해설로는 저 이미지가 슈타인잔 안의

눈 이미지(eye in a stein)로서, 아인슈타인..

이라는 말장난까지 가미된 카무플라주로서,

파티 손님들의 여흥을 돋아주는 장식같은

의미인것이죠.

​

이렇듯, 작품속 에스퍼들은 텔레파시를 들을수도

있지만, 텍스트화해서 서로 볼수도 있는듯 나옵니다.

이 또한 저처럼 설명해주는 방식이 아닌,

저런 페이지들과 사람들의 대화로 문맥으로

알아차리게 하는 방식으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스피디하고 군더더기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더 감탄스럽기도 합니다.

​

상상력또한 개개인의 편차가 있는지라,

상상력이 다소 약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설명안해주면 뭘 말하는지 에매할수 있는데..

이런 방식또한 해설자들이 말하는 실험적기법

인가 봅니다.

​

SF소설답게 ai,로봇,자율주행차량들,은 기본이고.

우주시계와 달력, 항성간 여행과 로켓, 등

온갖 신기한 기술들을 등장인물들이 이동하면서

이용하면서, 머무르면서, 단지 보여주듯 스쳐

지나갑니다.

​

특히, 인간의 내면을 묘사하면서

의식과 무의식, 이드, 자아와 초자아,

이를 탐색하는 에스퍼등의 이야기가 꽤 흥미로웠고,

그중에서도 이책의 중심적 키워드 '파괴'와 '얼굴없는남자'

의 이야기는 정말 놀라웠습니다.

​

책의 장르인 소설이 특히나 스포에 민감한지라..

스토리나 결말,반전 이런이야기들은 최대한 피하면서

적어봤습니다.

왜 SF의 거장이라고 하는지 '그랜드 마스터'라는 칭호또한

자연히 고개가 끄덕여질 정도로 놀랍고 재미있는 소설이었으며,

한편으로, 평론가들이 좋아할만한 창조와 암시, 그리고

실험또한 풍부한 책인 듯 했습니다.

​

SF를 좋아하는분들 이라면, 재미있게 보실듯 하여

그런 분들께 일독을 권하며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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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자는 결코 손해 보지 않는다 - 최선의 선택을 만드는 노벨 경제학자의 11가지 아이디어
한순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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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 감성 e북 카페의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했습니다.



제목에 끌려 신청하게 되었고, 다 읽고 난 후 처음 드는 생각은..

'낚였다..' 였습니다.

제목과 책 내용과는 별로 관계가 없었습니다. ㅠ


경제학은 1776년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을 시점으로 하여,

약 250년 된 학문이며, 타 학문 대비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얼마나 중요한 학문인지,

우리내 삶과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며 시작합니다.


이 책은, 총 4파트로 개인,조직,시장,국가 파트로서

각 파트에 관계된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수상자들을 소개하고,

그 수상자들의 경제이론을 설명하면서,

책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즉, 11개의 이론과 그에 관련된 수상자, 그리고 그들의 업적과

우리네 삶의 변화, 그리고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이 책을 처음의 개인편부터 시작하여 천천히 읽어나가며,

등장하는 이론들 중에 인상깊었던 몇가지를 짚어 보면,


효율적 선택과 시장의 혼잡성을 피해 소비자와 구매자를

적절히 매칭시키는 '매칭 이론'


모두를 만족시킬수는 없다는 공공선택의 어려움을 역설한

'불가능성의 정리'이론과 이를 통한 더 나은 차선의 선택..


숫자와 통계를 다루며, 한없이 효율적이고 계산적일 것만 같은 경제학 이면에

도사리는 각종 함정들.


결국, 인간이 하는 모든 활동들에 빠질 수 없는 심리적 문제.

그렇게, 세계가 패닉에 빠지고 공황에 빠졌을 때, 벌어진 미시 경제학자들의

무력함과 이를 통해 탄생한 거시 경제학의 중요성.


미시 경제와 거시 경제를 전문의와 응급의로 설명해낸 탁월한 예시.


또, 현대인들이 자주 빠지곤 하는..무리짓기 이론에서,


상당히 현명하고 효율적으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하는 결정과

다수의 선택이 소수의 선택보다 대체로 옳다는 이론을 전제로 하여,

개개인이 무지성으로 선택시에 빠지게 되는 모순과 함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기 위해 의사 결정권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보 공유와 의견 수렴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수의 선택중에 최적의 선택을 하는 이론에서는,

저나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은, 여러 선택지가 있을때 머리가 아파오기 때문에,

어떤 결점이나, 안좋은 소문, 그런 것들로 선택지를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서

(저 후보 학창시절에 1진이었대, 저후보 어디 시장때 뇌물수수 혐의가 있다던데?, 등등)

최종 살아남는 후보중 선택을 하곤 하는데요.


이런 선택의 위험한 점과 치명적인 오류에 대해서 설명하며 그보다 나은 선택으로,

위 사진처럼 끝까지 선택지를 열어두고 마지막까지 비교하다가 그중에

그나마 제일 나은 한가지로 최종 선택을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안전한 선택이 될거라 이야기 합니다.


기타..

경제학 안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여러가지 문제들을

일반인들도 이해하기 쉬운 문체와 예시들로

꽤 친절히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이는 책의 초반에 나오는 저자의 학창시절 이야기처럼,

하버드대의 수많은 천재들은 일반인들이 무엇을 모르는지,

왜 이 기본적인 걸 이해 못하는지 이해를 못하기에,

오히려, 설명을 잘 못한다고 하는데요.


그런 경험들 때문인지, 저자는 책 전반에 있어,

쉽게 설명하려 애쓴듯한 모습이 곳곳에 보여서,

유명 경제학 교수의 책답지 않은? 그리 딱딱하지 않은

경제학 서적치곤 꽤나 쉽고 재미있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경제가 어렵게만 느껴지는 이에게, 경제 입문서로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이번 서평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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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동물농장 ㅣ 더디 세계문학 3
조지 오웰 지음, 민지현 옮김 / 더디(더디퍼런스) / 201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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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 소개 >
저자의 본명은 ‘에릭 아서 블레어‘로서, ‘조지오엘‘ 이라는 필명으로 영국 문학계에서 활동했고, ‘버마의 나날‘이라는 책으로 문학계에서 인정 받기 시작했으며, 그의 인생 후반이었던 1945년에 이책 ‘동물농장‘을 출간하여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작가가 되었습니다.
1949년 그의 최대 걸작이라 칭송되는 ‘1984‘를 출간하고 지병이 악화되어 이듬해 1950년에 47세의 이른나이에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
이책은 ‘조지오웰‘이라는 필명을 전세계에 알리기 시작한 작품으로서 미국‘타임‘지가 선정한 최고영문소설 100에 선정되었고, 서양의 위대한저서 제60권에 수록되는등의
각종 영광을누린 동물의 시각에서 그린 소설로서
정치적인 각종 부조리와 우화적인 이야기들로 전체를 이루고있습니다.

< 줄거리 >
품평회에서 수상경력이 있는 미들화이트종의 ‘메이저 영감‘은
매너농장의 모든 동물들에게 신뢰받는 수퇘지로서, 어느날
농장의 모든 동물들을 모아놓고, 모든 동물들은 동지이고,
두발로 걷는 인간은 적으로 규정하며, 개혁과 반란을 통한
체제 전복 도모를 위한 연설을 하게됩니다.
그렇게, 농장내 모든동물들의 결속을 다져놓고,
그는 3일후 깊은 잠속에 평안히 잠들게 됩니다.
그렇게 그의 연설로 동물들의 의식은 깨어났고,
부당한 현 상황의 변화를 꿈꾸게 됩니다.

그중 가장 영리한 돼지들. 그중에서도 걸출한 두마리 수퇘지
‘스노볼‘과 ‘나폴레옹‘을 필두로 체제를 조직하고 동물들을 가르쳤으며, 결국 농장주인 존스씨를 쫒아내고, 폭동을 통한 체제 전복을 성공하게됩니다.

농장의 이름도 ‘매너농장‘ 에서 ‘동물 농장‘으로 바꾸고,
영리하고 걸출한 두 수퇘지의 인도아래 모든 동물들은 똘똘뭉쳐, 서로돕고 열심히 노력하여 인간인 존스씨가 있을때보다 풍족하고 효율적이며 행복한 생활을 꾸려나갑니다.
하지만, 걸출한 영웅이 둘 이상이면 분란의 씨앗이 되는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귀결이듯.. 나폴레옹의 권모술수를 통한 권력다툼끝에 스노볼은 추방되고, 모두가 꿈꾸었던 어찌보면 이상적이라고 생각했던 공평하고 평등한 사회주의체제에서 점차로 차근차근 나폴레옹의 1인 독재체제로 전환되어가지만, 영리하고 글자를 읽을줄아는
돼지들과는 달리, 우직하고 충직하며 믿음직하지만 머리는 둔한 대다수 동물들은 탐욕적인 돼지들에게 설득되고, 세뇌되어 고단한 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초기에 ‘모든동물들의 적‘으로 규정지었던 인간들과도 지도층인 돼지들의 이익을 위해 거래를 하고,
모든동물들의 평등에서 ‘돼지들‘만 예외가 되고
그들만의 이익을 추구하는 체제로 바뀌어가지만, 영리하지못하고 무기력한 동물들은 어디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뭐가 문제인지 인식조차 못한채 아니 어쩌면 인식을 거부한채 착취당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노래를 부르고, 행진을 하고, 스퀼러가 숫자들을 읽어주고, 축포 소리가 울리고, 수탉이 목청을 높여 울며, 깃발이 펄럭이는 동안은 자기들이 배가 고프다는 사실을 잊을 수 있었다. 최소한 잠깐 동안이라도.』 - ‘9장‘ 에서 발췌

결국은 배고프고 힘없는 일반 농장 동물들에게는 마치 착시마냥 인간이 돼지인지 돼지가 인간인지 분간 불가능할정도 비슷해진 돼지와 인간들을 지켜보며 끝이납니다.

< 감상평 >

현대를 살아가는 일정 수준의 교육을 받았다면, 굳이 설명해주지 않아도 눈치챌 정도로 극명하고, 유명한 마르크스에서 레닌 그리고 스탈린으로 이어지는 당시
러시아 사회주의혁명과 그 과정을 동물들을 통해
우화로 보여주며, 각각의 캐릭터들을 특정동물로
치환시켜 묘사하고있습니다.

흔히 묘사되고 상징되는 돼지의 특성처럼 탐욕적이고 자기중심적인 면모를 통해, 독재로 변질되어가면서,
그들의 살찌고 건강해지는 모습과 대비해
깡마르고 고된 모습의 농장내 동물들을 대비시키고,
충직하고 모두의 신뢰를 받는 ‘복서‘의 불행과 부당함을 통해,
변화가 있을듯한 희망을 주다가도, 돼지들의 주도면밀하고 끼워맞추기식의 논리를 설득과 회유,협박,세뇌를 통해 소박하고 순진하지만 영리하지못한
동물들은 헤어나올수 없게하는 안타까움을 줍니다.

어려서부터 교육받아 알고있던 공산주의 아니 사회주의라는것의 초기 신념과 목표를 새롭게 느끼게되었고, 일반동물들에 감정이입해보자면,
전혀 터무니없거나 나쁘지않은 사회상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렇지만, 탐욕을 상징하는 돼지를 수뇌부로 설정하면서부터, 실현될수없는 ‘유토피아‘라는 것을,
사익을 위해 공익이 희생되리라는 것을 상징하고
있지않은가 싶고, 정치권력의 일원화가 왜 위험한것인지도 보여주며, ‘복서‘와 같은 순진하고 착한 동물들의 무지를 통한 안타까움과 함께 교육의 중요성과 일반시민의 의식이 깨어있어야한다는 점 또한 어필하고자 한것은
아니었나 싶고,

어찌보면, 현실의 실제 인물을 동물들로 케릭터화하고 치환하여, 우화적으로 쓴 상상력과 이상을 배제한 단순하기까지한 이 소설이 어찌 이렇게 각종 유명한 상과
찬사를 받았는지 정치는 1도 모르는 무식한 독자로서
조금은 고찰해보며,
다소 공격적이고 비판적인 글로 시대를 관통하여,
보다 많은 독자들이 볼수있도록 우화식으로 썼다는
그의 시도와 발상이 대단한것 같습니다.
짧지만 많은생각이 들게하는 이책 ‘동물농장‘을 통해
정치와 사회 그리고 시민의식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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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지음, 서병훈 옮김 / 책세상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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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중지


존스튜어트 밀이 1895년경 그의 나이 53세때 출판된
책으로서,실제로 수많은 저작을 남겼지만 그중
가장 유명하고,현대 자유민주주의사상에 모태가 된
중요하고 의미있는 저작이라고 할수있습니다.
사상서이니만큼 다소 딱딱하고 호흡도 길기에 쉽게 이해되고 읽히는 책은 아닙니다만
다행히도 얇은 책으로서 인내심을 가지고 끝까지
읽어보았습니다.

우리가 아무 생각없이 내뱉곤하는 ‘자유‘ 그 진정한
의미와 한계 그리고 범위와효용에대해
이야기하고있는데요.
흔히 일반인들이 빠지기쉬운 함정들또한 날카롭게 꼬집어
이야기하기도합니다.
『거짓과는 달리 진리는, 오직 진리만이 지하감옥과
화형의 박해를 이겨낼수있는 어떤 신비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믿음은 순진한 착각에 지나지 않는다. <중략>
그러다가 마침내 모든 박해와 맞써싸워 이길만한 힘을
가지게 될때까지,그것을 거듭 어둠속에서 태양아래로
끄집어내는 사람이 반드시 있다. 이것이진리가 가진
힘이라면 힘이다.』

비록 자기생각이 옳다고하더라도 충분히 자주 그리고
기탄없이 토론을 벌여진리가아닌 죽은독단이 되지않게
하여야하며, 이러한 토론을통해 반대되는입장에대해
비판하는 과정을통해 어떠한 진리에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되며,아무리 우리의 이론이 진리에 가깝더라도
상대의 이설을 진중히 들어보고,무언가 생각할점이있는지
따져봐야하는데 그래야 우리의 실수와 정작 중요한 진리를
잃어버리지 않을수 있다는것입니다.
『과거가 현재에 의해 부정되듯이 현재는 미래에 의해
번복될 것이다.』

다른사람에게 해만 끼치지않는다면 개인의 자유는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하고,
현대사회로 오면서 더더욱 위축되고, 훼손되어
말라버릴위기에 빠진다양성과 개별성의 속성과 필요성을
이야기하며, 이것들의 큰위협인 각종 제도와 관습의 폐해등을 이야기하는데, 인간의 천성이 원래 그런것이 아닌
잘못된 교육과 제도로 인해 개인의 이익만 좆는 사회적
이기심이 발현된바모든 제도와 질서들은 결코 영구불변의
요소가 아니며 얼마든지 바른방향으로고치고 발전해
나갈수 있고, 그래야한다고 말입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자유의 중요성에 더해 자유의
방향성에대해서 이야기하는데요.
무조건적이고 무제한적인 자유가 아닌 다소 합리적인
제한은 있어야한다는것입니다.
자유롭지않을 자유나, 자유를 포기할자유 까지도 허용하면
안되며,미성년자나 기타 정신적장애나 불편이 있는이들은
그 한계가 회복될때까지는일정부분 자유를 제한할 필요도
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단순히 자유란 좋은것? 정도로만 막연히 혹은
단순히 생각해왔던 것에서 그 명백한 개념과 범위 그리고
한계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되고,
관습,제도,법,도덕 이라는것들을 마치 절대불변의 원칙처럼
떠받들며이와 상대되는 이야기와 의견들을 박해하고
차별하며 들어볼 생각조차 하지않으며,더 나아가
우리의 원리원칙은 ‘선‘ 이고 이와 다른 의견은 ‘악‘으로
규정하는것을서슴치 않았던, 그러면서 우리는 자유를
수호하고 자유를 위하여 행한다고자랑스레 말하지는
않았는지 되집어보고, 보다 유연하고 수용적 태도와
인간과 자유의 ‘본질‘ 그 자체를 잃어버리지않도록
상기해 보는 기회로서이책의 유용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되며,
물론 저자인 밀 또한 인간인바 그당시 사회와 관습 제도의
‘틀‘로부터 완벽히 괴리되어 있지않고 그 영향과 한계또한
있어보이며, 그의 사상이 현대에 비춰볼때 다소 아쉽거나
고개가 갸웃거리게되는 바가 아주 없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120여년전 그의 사상과 생각인것을 고려해보면,
아니 그럼에도 상당부분 현대 우리사회에 있어 부합되고
적용해볼만하고 적용되고있는부분이 많음으로 괜히
고전으로 불리며 많은이들에게 읽히는지 알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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