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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기까진 필요 없어 ㅣ 바일라 25
김윤진 지음 / 서유재 / 2025년 9월
평점 :

#서유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서평단 자격으로 쓴 리뷰입니다.
▶ 딥페이크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제 존재하는 사람의 얼굴, 목소리, 동작 등을 합성해 마치 그 사람이 한 것처럼 보이는 가짜 영상이나 이미지를 만드는 기술을 의미.
★ 줄거리요약
미국에 살던 주인공 강루이는 친구의 장난이라는 딥페이크 사진 한장으로 상처를 받고 더는 상처받지 않으려고 마음을 꽁꽁 닫은 채 한국으로 도망치듯 돌아온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친구들과도 거리를 두며 생활하던 어느 날, 수행평가를 위해 찍은 조별영상을 장하리가 반 단톡방에 잘못 올리게 된다. 단톡방에 영상을 잘못 올린 건 시간이 지나면 잊힐 실수 였지만, 그 영상을 이용하여 누군가가 딥페이크 영상으로 만들어 인스타 계정으로 까지 공유하며 단순한 실수가 범죄가 된다.
루이와 친구들은 함께 힘을 모아 영상을 올린 범인을 찾아내고.....
★ 나의 생각
"용기까진 필요없어"는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들의 디지털 윤리에 대해 무겁지만 무겁지 않게, 부담스럽지 않게 풀어놓은 점이 참 좋았다.
최근 고등학생들의 딥페이크 사건으로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디지털 윤리가 더욱 강조되고 있는 요즘이다.
딥페이크라는 기술 역시도 재미있는 비디오나 영화제작에 유용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기술로 이용되었다면, 현재는 너무 무분별하게 가짜뉴스나 허위정보를 퍼트리는데 이용이 되어 이런 조작된 컨텐츠들로 피해사례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서 이 소설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디지털 사회를 살아가는 모든 세대가 함께 읽어야 할 소설인 것 같다.
딥페이크라는 소재가 참신하고 아직 문학에서 자주 다뤄지는 주제가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게 다가온다. 현대 사회에서 디지털 기술이 개인에게 어떤 상처를 남길 수 있는지 실감하게 되며, 딥페이크와 같은 문제는 단순히 가상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그리고 제목과 같이 '용기'라는 것은 꼭 거창하지 않아도 이 소설의 주인공인 강루이 처럼 하루를 버티는 마음, 나 자신을 지키려는 의지, 누군가에게 손 내미는 작은 행동도 충분히 값진 용기가 될 수 있다 라는 것을...
딥페이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그것이 단순한 재미를 위한 도구가 아님을~ 범죄와 재미는 종이 한장 차이! 그 아슬아슬한 기준을 이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을 것 같아 우리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할 책이라 더욱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