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페이지에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쓰는 리뷰입니다.>
표지부터 핫하군요.. 야르~ 킹받네.. 무뇌충 등 !! 으악~ 이거 이거 너무 익숙한 말들. 6학년 된 우리 아들이 아무렇지 않게 습관적으로 쓰는 말인데... 엄마인 저도 자주 들어서인지 이 말들이 잘못된 줄 알면서도 크게 귀에 거슬리지 않으면 그냥 넘어가곤 했었지요.
예쁜말 도둑은 '무조건 나쁜 말 쓰지마' 가 아니라 5학년 3반 친구들이 겪은 10개의 사건들을 이야기로 풀어내며 아이들에게 그 말을 씀으로써 어떤 결과를 만드는지 보여주고, 아이가 스스로 깨우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오~ 좋은데?

10개의 이야기를 일일이 소개하기는 힘들겠지만...
목차를 보니
아~~ 요즘 아이들은 친구들 사이에서 이런 말들로 이렇게 표현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0개의 상황 모두 학교나 집에서 벌어지는 그런 일들이니 우리 아들의 생활도 슬쩍 엿볼 수 있었어요.
그런데 말입니다. 엄마인 내가 제일 충격받은 이야기 중 하나가 있으니.. 그건 바로 사람을 "蟲"으로 표현한 것이죠!
이 책에서 쓰여 있지만 '살면서 절대 쓰지 않아야 하는 말이라고요'
어쩌다가 사람이 벌레로 표현이 되는건지... 충격 그 자체입니다.

이 책의 좋은점은
10개의 이야기 뒤에는 이렇게 꼭 정리하는 정리글이 있다는 거예요.
정리글에서는 나쁜말이니깐 무조건 쓰지마가 아니라,
- 왜 쓰지 말아야 하는지!
- 이 말을 들은 다른사람의 감정은 어떨지!
- 대체할 수 있는 표현이 있는지!
이 책을 읽으며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내뱉었던 말들이 '습관'이 되어 잘못된지도 모른 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던건지 저도 아들도 연신 고개를 끄덕끄덕하며 읽어 나갔습니다.
이제부터 엄마인 제가 먼저 달라져야겠어요.
그동안 아아들에게 '나쁜 말 쓰면 안되지~ 말 너무 심한거 아니야?' 라고 이야기 했다면..
왜 그 말을 쓰면 안되는지, 무엇이 문제인지, 그리고 아이 스스로 다른 표현을 쓸 수 있도록 정확하게 이야기 해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친구들이 꼭 읽어볼 필독서 이기도 하지만요. 학부모님들께도 강추! 강추! 앗~ 줄임말 보다는.. 예쁜말로.. 강력추천드리는 책이랍니다.^^ 아이도 아이지만 제가 더 큰 깨달음을 얻은 책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