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해있는 고전읽기 동아리에서 《소크라데스의 변명》을 강독하고 있다
당시의 상황과 단어 하나하나의 의미를 곱씹어 가면서 읽고 있다
혼자 쑥 읽어가는 것과는 다가오는 무게감이 확실히 다르다
소크라테스가 살던 당시 아테네사람들의 소크라테스에 대한 일반적인 생각이라고 책속에 나와 읽었다

구름과 같이 뜬 구름잡는 소리를 하는 사람이라는 뜻일까?
아리스토파네스의 《구름》
유창한 언변으로- 정과사를 뒤집을 만큼의 기똥한 언변- 판결을 이기고 싶어 소크라테스를 찾아가지만 자격미달로 쫒겨나고 아들을 다시 제자로 보내 비법을 배워 채권자들을 쫒아내기는 하지만 똑같은 논리로 부모를 때리기시작하자 못된것만 배워왔다고 소크라테스를 비난하는 농부 스트렙데시아의 이야기 이다.

청년교육에 대한 고민은 예나지금이나 마찬가지 일것이고 연극이 그리스 민주주의의 교육의 일환임을 감안하면 이런 내용의 연극이 무대에 올려지고 많은 우매한 시민들이 봤을때 소크라테스에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 마저 연극의 소크라테스처럼 사론으로 사회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사람으로 알게 될것 같다.

생각을 좌우하는 일..
특히 사회를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실리는 무게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회를 그 사회를 이끌어가야하는 청년들 아닌 속한 소속원들을 교육시키는 일.
그들을 깨어있게 할지 잠자는 채로 내버려둘지..
아니 깨어있게 하려고 하는 자들에 대해 어떻게 인식을 심어줄지 섬세하고 기술적인 전술이 필요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처렁 다양함을 표방하는 사회에서는
진짜와 가짜를 구별하기 힘든 사회에서는
진짜같은 가짜가 더 힘을 얻는 사회에서는 전술이 더 필요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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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0:52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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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1:29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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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1:35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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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1: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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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1:4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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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9 21:54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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