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에 부는 통일바람 3

있다. 잇다
잇다. 있다

마을이 있고
사람이 있습니다.
광복과 함께 분단이라는 아픔을 가지게 된
대한민국이 하나로 이어질
그날을 위해
우리가 잇고
마을이 잇습니다.

동네에서 부는 작은 바람이
조금씩 불어 큰 바람이 되기를 바랩니다.
조금씩 더해지는 마음들이 더해
넘실넘실 큰 파도를 만들기를 바랩니다.

아주 작게 시작해서
아주 조금씩 바람이 세어지는 듯 합니다.
공동체. 도서관. 중학교. 주민센터. 자원봉사센터. 생협등
작은 마음들이 모이고 또 모입니다.
노래를 부르고
태권무를 하고
공연을 하고
어르신들을 위해 부침개를 부치고
발마사지를 해드리고
어둡고 지저분했던 지하도를 청소하고
재미난 공간으로 만들어
마을이 하나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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