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을 줄여볼려고 뒤적뒤적하다가 홍차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녹차는 나와는 맞지 않는듯 해서
선뜻 손이 안갔는데
차가운 물에 우려내는 홍차가 덜 떫다해서
지금은 커피보다는 홍차를 더 마시고 있다
차든...커피든..
이러한 아이템들이 그 나라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는 그 아이템들을 중심으로 하는 문화가 형성되어야한다는 생각이 든다.
어째든 문화라고 할수 있는 것은
뿌리를 내려야하는 것이고
뿌리를 내린다는 것은
그 지역에 맞게 적응이 되어야하는것이기에 ..
수 많은 노고와 노력들. 의도들이 녹아내려있을것이다..
홍차라는
머나 먼 이국땅의 문물을 가지고
그 누구도 가지지 못하는 티문화를 가지게 된 영국.
홍차가 뭐라고
전쟁도 불사하고 스파이짓도 마다않는 영국..
그 만큼의 절실함이 그렇게 만들었을것이다.
작은 아이템이지만
어떻게 자리잡느냐에 따라 유행이 되기도
문화가 되기도 한다는 것...
붐으로 끝낼것인지 또 하나의 문화로 만들것인지는
그것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몫일것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도
유행으로 흘릴것인지
나만의 문화로 남길것인지..
개인적인 것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일들도 그렇고.
여러 생각들을 하게 만들어 준다.
특히 도서관에서 일을 하다보니
생각해지는 부분들이 많은 듯하다.
흘러가는 것들..
붙잡고 싶은 것들..
흘려 버리고 싶지만 남아있는 것들..
붙잡고 싶지만 흘려가버리는 것들..
에피소드 보듯이 가볍게 읽으려다가
더 복잡해지게 만들다니..
처음의 의도를 벗어나게 하는 것들이 점점 많아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712/pimg_754839125123856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