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모
파미르

내가 알고있던 고삐의 윤정모가 맞나?
한참을 갸웃갸웃
맞다.
수메르인에게 관심이 많았나?
길가메시도 그렇고 수메르인이라는 소설도 있다.

인류의 최초의 서사시.
약 5000년전의 이야기
이 책은 소설형식으로 윤색이 더해져 허구일테지만 길가메시라는 인물에 대해 이전보다는 더 많은 생각을 하게되것은 사실.

반신반인 길가메시와 반인반수인 엔키두의 우정이야기로만 알고 있었는데
길가메시는 신에게 맞서는 인간의 모습.
주변 아끼는 사람들의 죽음이 힘들어
인간적인 고뇌와 한계에 대해 고민하지만
결국엔 인간의 한계를 수긍하게되는 길가메시. .
영생을 얻기를 거부한 길가메시.
자신의 숙명을 숙연하게 받아들이게 된 길가메시
반신반인에서 인간이 되는것을 선택하게 되는 길가메시.


˝욕망˝이라는 단어.
왕이 되기위한 욕망. 왕권을 인정받고 싶은 욕망.
영생을 얻고 싶은 욕망. 내 사람을 영원히 내곁에 두고싶은 욕망.
그 욕망들을 이루기위해서는 결코 혼자만의 힘으로는 불가능. 길가메시에게 엔키두. 사제들..그 외 조력자들이 있기 마련. 희생자들도..
신의 은총. 적절한 조력자. 그리고 왕이 되겠다는 욕망.
이 3위일체가 권력의 절대성이겠지..

사회의 변화를 일으키는데에는 정의로움이나 당위만이 아니라 힘을 갖겠다는 욕망도 일조를 한다
변혁시키겠다는 욕망.
이 역시 권력에 대한 욕망이다.
사회적인 의미가 강하긴하겠지만....

영웅 길가메시를 읽으면서 권력이라는 것에 관심이간다.
요즘 시사와 맞물려 더 그럴지도 모른다.

지금 이 아수라장을 깨끗히 씻어내줄 절대자의 힘이 필요할지도 모른다. 책속의 말로 선민만이 살아남을수 있게~~


* 책속에서

˝저 낯선 사내는 또 누구인가.. 정수리의 머리갖다 벗겨진 저 사내?˝
놀랍게도 바로 자신이었다. 모험만 쫒느라 자기모습을 확인할 여유도 없었구나. 이제 남은 시간은 나 자신과 친해지리라. 소년시절 연정시 움틀 때처럼 뜨겁게 사랑하리라. 애틋한 애인을 다시 만난 듯 깊이 깊이 사귀어 보리라. 408p

˝아름다움은 항상 지켜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덜 익은 인간들은 항상 완성된 인간들을 파괴하려듭니다. 저만해도 야만인들의 침략을 수차례 당해 보았나이다. 신께서 아름다유 백성만 남기셨어도 사방에 거친 세력이 있는한 온전히 보전될 수 없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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