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24
Young goodman Brown
나다니엘 호돈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다
호돈의 작품을 읽은지가...
어렴풋이 기억만 날뿐 이런 내용이였구나.
분명 그때는 이렇게 읽지는 않았을거다.
나이가 어느정도 들어서 읽는
호돈의 젊은 영맨 브라운은 지금의 시각으로 다르게 읽히는게 분명할텐데 그 때는 어떻게 읽었는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으니 알수가 없다.
늦은 밤.
사랑하는 예쁜 아내 Faith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밤길을 떠나는 굿맨브라운.
나이든 굿맨브라운의 인도로
그가 숲에서 만나게 되는 사람들은
그가 알고 있던 마을 사람들 뿐만 아니라 굿맨브라운의 생각에 함께 있어서는 안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그의 아내 페이스..그리고 나중엔 그 자신마저 그들의 숲에서의 만남에 참여하게 된다
허거덕 그 회동에서 빠져나와
마을로 아내곁으로 돌아온 굿맨브라운은
그들과 지내지 못하고
홀로 외로이 늙어간다...
뭘 어떻게 해볼 생각도 없이...
극단의 순수는 위험하다.
순수한 어린아이들이 충분히 잔인할수 있듯이
나와 다름을 인정할수 있어야하고
나 외에 다른 어떤것들과 공존이 가능함을 인정하지 않을 때 일어날수 있는 비극을 우리는 충분히 과거에도 봐왔고 지금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특히 ˝선˝이라는 가면을 쓰고 있을때는
방어할수 없기 때문에 그 비극이 더 커지는 것 같다.
어렸을때는 호돈의 작품이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져서 일까..
새로운 느낌이 든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411/pimg_754839125118526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