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21

타인의 얼굴
아베 코보
문예출판사

아베 코보 실종3부작.
모래의여자. 타인의 얼굴. 불타버린 지도
한 작가의 책을 연달아 읽었다.
사고의 연속성. 주제의 연결.
한권만을 읽을 때보다는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훨 좋아진다.

얼굴의 부상으로 스스로를 가면에 가둔 남자 이야기. 얼굴이 나와 타인을 연결시키는 통로라고 생각했지만 그 사람을 아는 것은 얼굴만은 아닐거다
가면을 쓰고 다니지만
스스로도 자신과 가면사이에 갈등하고
의외로 타인들은 가면의 정체를 알아차리게 된다.
그 모순을 들여다보면
결국 얼굴은 타인과의 통로라기 보다는
스스로를 바라보는 거울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내가 보지 못하는 몇안되는 부위이기에
타자성이 강한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경우 자신의 신체에 관한 한
타인보다 스스로가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분이
더 많은 걸 보면 더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의 얼굴을 보면서 자신의 얼굴을 생각하게 되는것.
삶의 판단의 기준이 타인이 되는 시작점이 아닐까.
성형이나. 화장등..
스스로의 만족을 위해서 한다고는 하지만
그 시작점은 비교의 대상을 보게 되는 순간부터가 아닐까 싶다.
타인의 얼굴을 의식하지 않은 한
화장 더 나아가 성형의 의미는 없을거다.
성형이나 화장... 더 나아가 가면..
이는 타인과 구별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강하다고 본다.
강남 거리에 나가면 다 똑 같아보이는 얼굴들
또 다른 익명성이다.

타인의 얼굴을 보는것 보다
내 얼굴을 더 많이 들여다보고
그 얼굴을 인정하고 사랑하게 되는것이
궁극적으로는 타인과의 소통의 창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흔히 하는 말
스스로를 사랑하지 않은데
누가 너를 사랑하겠냐는~~

좀 더 거울을 자주 들여다보고
내 얼굴을 사랑하고 쓰담쓰담 해 줘야겠다.
살이 늘어가는 내 몸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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