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꾸제트
질 파리 지음, 성귀수 옮김 / 열림원 / 2017년 2월
평점 :
절판


겉표지도 그렇고 아홉살 소년이 주인공인 점이 마치 <아홉살인생>
이라는 작품을 떠올리게 한다.
아주 어릴때부터 세상의 어둠을 경험하는 <자기앞의생>
모모와 비슷할거같기도 했다.

소설속 주인공 꾸제트의 불우한 환경을 시작으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원래 이름은 이카로스이며 엄마가
호박덩이라는 뜻의 꾸제트로 부르게 되면서 이름이 되다시피
쓰게된거같다.
경악스런 사건때문에 엄마와 헤어지게 된 꾸제트는 불우한
어린아이들을 보호하고 보살펴 주는 감화원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많은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다.

본문내용은 꾸제트의 일기같은 느낌의 독백체로 되어잇고
1인칭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더 순수함을 느낄수 있고 재밋었다
꾸제트에게 일어난 상황이 어두운데도 불구하고 특유의
낙천적이고 순수함 때문에, 그리고 주변인물인 마음씨좋은
형사 레이몽과 친구 카미유 등 덕분에 상황들이 그렇게 많이 어둡진 않게하는 역할이 되준다

아주 어릴때부터 성에대한 내용을 알게 되어버린
부분에서는 무척 민망햇다. 유머러스하게 풀어내시긴 햇지만...
(카미유와 꾸제트의 사랑도 어떤 부분은 수위가 높다고
할수 있엇고...ㅎㅎㅎ순수와 어른의 애매한 그 어디쯤이랄까.
이제 아홉살인데!)
그래도 어린아이의 시각에서 잘 마무리 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든다

139쪽에서 감화원의 지도선생님 로지가 꾸제트에게
도덕적인 것을 가르쳐 주는것과 그녀의 바보같은
모습을 묘사 하면서 꾸제트를 향해 애정을 보내고 꾸제트
도 애교로 화답하는 부분에서
어두움속에 살던 어린 소년이 관계를 쌓아가는
모습이 보기 좋단 생각이 들엇다

유머러스한 부분중에서 기억에 남는건
할머니 앙투아네트가 꾸제트의
말을 잘못 알아듣는 부분 ㅎㅎㅎ 마치 아재개그를 하는둣한
모습에 웃음이 나왓다.

168쪽에서 카미유는 자신의 불우한 가족들 이야기를 하면서
"엄마는 항상 자신의 운명이 불만이엇어.자기한테
주어진 인생은 조금도 살려 하지 않으면서 매순간 다른
인생을 꿈꾸는 거야"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꼭 내가 잘 생각하는 부분을 까발리는것 같아서 반성하게
되기도 햇다. 자신의 인생을 최선을 다해 운명에 순응하면서
행복하게 살기에도 모자란 삶인것을...
이처럼 인생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는 점이
<자기앞의생>을 떠올리게 했다.

꾸제트와 친구들의 성장스토리를 보니
청소년과 어른이 읽기에 참 좋은 소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오타가 많았고 성에 대한 당황스러움에 잇어서는
아쉬웠다.


-오타
36쪽"없음
112쪽 좀 고생을 좀
103쪽 카미유네요
176쪽 놀이기구를 얘기를
190쪽 돌진하하다가
270쪽 않을까요
304쪽 해서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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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적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곰돌이 푸.

동화책으로는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푸의 이야기가 한권으로 합쳐서 출간되어

어렸을 적의 순수한 마음을 되새기고 푸와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모험들을 같이 밟아 나가고 싶어 읽게되었다.


본문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푸우와 친구들이 처음 등장하고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2부는 겨울 배경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모험들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인형을 의인화하여 이 이야기를 쓰셨

다고 한다. 노랗고 토실토실한 조금은 우둔하지만 모험심이 강한 푸와 그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인간소년 크리스토퍼 로빈, 그리고 그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는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어린아이들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친구가 될수

있을것이다.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이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도 정말 보기좋았지만

(특히 로빈이 푸에게 '미련한 곰딴지야'라고 애정을 갖고 말하는 모습에서)

234쪽에서 피글렛이 친구 이요르에게는 아무도 제비꽃을 꺾어준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위해 제비꽃을 한아름 꺾어들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제비꽃, 이요르 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고, 아이들이 이런 좋은 행동들을 본받을수

있는 멋진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은 것을 배울 수있는 부분들은 또 있었는데,

118쪽의 아무리 신나는 일이라도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으면 별로 좋을게 없다, 는 부분과

126쪽의 로빈이 푸를 칭찬하는 생각을 하니까 푸가 더욱 겸손하게 안그런척 하려고

애를쓰는 부분 등이 있었다.


자꾸자꾸 웃음이 나왔던 장면은,

202쪽에서 푸가 처음에 친구 아울을 보러 출발을 했는데 가는길에 또다른 친구를 오랫동안

못 봤다는 생각이 나서 그친구에게로 향하고, 가는길에 또다른 친구가 생각이나고...

이렇게 자꾸자꾸 바뀌는 상황이 재미있었다.


사실 피글렛은 푸보다는 머리가 있었고 푸가 아니라 자기라면 훨씬 나은 대화가 될 것인데다가...-194쪽

책을 읽다가 이런식으로 번역이 되어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했는데,

머리가 '있었다'라는 표현이 생소하면서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런 번역을 이해할수 있을까, 물론 아이만 읽는건 아니지만.

머리가 똑똑했다, 라고 표현을 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물을 의인화 한 부분이라던가 언어로 비슷한 다른 말로 알아듣는 다던가 하는 부분

들에 있어서 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푸가 시를 잘 짓고 노래창작을 잘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잠잘때라던가 쉬는시간에 읽어주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작동화 삽화도 함께 들어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같이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때도

좋겠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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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을 삼킨 소년 - 제37회 요시카와 에이지 문학신인상 수상작
야쿠마루 가쿠 지음, 이영미 옮김 / 예문아카이브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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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 범죄에 대해서 많은 작품을 쓰신 작가님의 신간 <침묵을 삼킨 소년>.

전작 중에서는 <천사의 나이프>라는 작품을 읽어보긴 했었는데 워낙 오래전 일이라 내용도, 완독을 했는지도

잘 모르겠다. 제목을 처음에 봤을 때 왜 소년이 이렇게까지 침묵을 해야만 했을까, 무슨사연이

있는걸까 굉장히 궁금했다


줄거리를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회사에서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요시나가에게로 어느날 자신의 아들 쓰바사가

동급생 유토를 죽인 살인 혐의를 받고 조사중에 있다는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듣게 된다. 하지만 경찰조사에서도, 부모와의 면회에도 아들은 묵묵부답.

변호사 간자키와 힘을 합쳐서 최선을 다해 포기하지 않고

소년심판을 받기 전까지 아들의 이야기를 필사적으로 들으려는 부모의 눈물겨운 나날들이 이어진다.


과연 쓰바사가 자신의 친구를 정말로 죽인게 맞는지, 죽였다면 왜 그래야만 했는지...

진실에 가까이 다가가는 순간들에 몰입이 잘 되게 잘 쓰신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독성이 정말 좋아서 책이 500페이지 가까운 두께인데도 엄청 잘 넘어가서 좋았고,

마지막즈음 진실이 밝혀지고 죄에 대한 십자가를 짊어지고 살아가야만 하는 그들의 가족에

대한 애잔함, 당연히 그래야 마땅한 모든 감정들... 요시나가가 주는 뜨거운 부성애때문에

울 수 밖에 없었다. 그런 몰입도가 상당히 좋았다

그리고 신선했던점이 보통 형사들이 추리를 해내고 이럴줄 알았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비밀을

찾아가고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대단했다


행동의 옳고 그름을 떠나서 자식이 왜 그랬는지를 먼저 생각해 보는 게 부모야 -279쪽

요시나가의 아버지가 아들의 과거 잘못에 대해서 이야기 하다가 이런 말을 했는데 요시나가가 아들 쓰바사

에 대해서 더 이해하고 한걸음 다가갈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편부모 자녀들이 많고 그중에서도 자녀를 올바르게 잘 키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한편으로는 자식에대해

무관심할수밖에 없는 상황, 마음의 문제들로 인해 삐딱해지는 아이들과 범죄를 저지르게 되는 아이들이

생각났다. 이 소설이 많이 읽혀지고 알려져서 더욱 많은 사람들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수 있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커 나가도록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젠가 네가 아빠한테 물었지. 마음과 몸,어느쪽을 죽이는게 더 나쁘냐고. 지금은 확실하게 대답할수 있어.

몸을 죽이는게 더 나빠- 456쪽

이 책에서는 생명존중에 대한 내용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처음에 쓰바사가 면회를 하면서 몸과 마음중에

어느쪽을 죽이는 것이 더 나쁘냐고 했을 때 이 글을 쓰고있는 나는 어느것에 더 무게를 둬야할지

알수가 없었다. 싸이코패스를 비롯한 정말 질 나쁜 범죄자가 생각났기 때문에.

하지만 나중에 요시나가가 이 얘기를 하면서 소중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도 못하고

소중한 사람을 잃는다는 것만으로도 괴롭다는 부분을 읽고나서는 살인이야말로 정말 돌이킬수 없고

그 사람을 아끼는 사람을 생각해서라도 이런 범죄는 일어나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부성애로 인해 뜨거운 눈물도 났고, 여러가지 논제를 생각해 볼수 있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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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언이자 방송작가로 활동하고잇는 짐튜스 저자의 특별한 고양이 인터뷰를 담은 책이다. 표지에 고양이들이 빼곡하게 잇어서 표지만봐도 이책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보여주는 듯 하다. 게다가 옮긴이가 엘렌심이라니! 저자의 [고양이낸시]를 재밋게 봐서 이름을 보는 순간 반가운 마음이 들엇다

흔히들 고양이를 키우는 사람을 보고 '집사'라고 칭하는데 고양이의 도도함과 그밖의 여러가지 매력들에 매료되어 먹이부터해서 장난감,보금자리 등을 제공해주고 우쭈쭈 할수밖에 없으니 아무리 집사라고 고양이보다 조금 낮은 느낌으로 불릴지라도 할말이 없겟다

책표지에 이미 "세상에서 가장 쿨한 고양이들을 인터뷰하다"라고 소개되어 잇어 이책이 어떤 내용으로 이루어질지 짐작이 간다. 
책 앞쪽 본문으로 들어가기전에 저자가 왜 고양이들을 인터뷰하게 되엇는지 계기를 말해주는데 코미디언이 직업이셔서 그런지몰라도 되게 재치잇고 상상력이 기발하다는 생각이 들엇다. 뉴욕의 집집마다 거주?하고 잇는 고양이들을 방문하면서 상황과 배경에 맞는 고양이의 속마음을 코미디언의 재치로 풀어냇는데 정말 고양이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쓰셧다는 생각이 들엇다. 

집에 낯선 사람이 올 때마다 나는 그들에게 말을 안하려고 해
그럼나는 아마 숨어잇던 곳에서 나와서 모든게 괜찮은지 확인하겟지
하지만 나를 두세번쯤 볼 때까지는 쓰다듬지 못하게 할 거야 ㅡ119쪽
고양이들중에 특히 사랑스러웟던 아이는 부츠에 발을 얹어놓고 자신의 아빠라고 얘기하는 아서와 누군가에게 피해주는 일만 아니면 냅다 해버리라고 용기를 주는 꽃을 앙!먹는 노먼이 제일 눈에 띄엇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소통을 할때와 벌레를 혐오하는 아이, 어른이 된다는건 이런것이라며 들려주는 아이 등 공감이 가고 배울점도 잇엇던 고양이도 잇엇다.

전체적인 책디자인이 좋앗는데 아쉬운점은 인터뷰를 하는 사람의 글씨가 단순히 기울임으로 되어잇다는것.(그것도 표시가 잘 안난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다른 색깔로 표현되엇다던가 글씨체를 다르게 햇다면 좋지 않앗을까 싶다.

뉴욕에 살고잇는 사랑스러운 고양이들의 가르침?을 받고싶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책을 읽어 보라 권하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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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어디선가 시체가
박연선 지음 / 놀 / 201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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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기 전 <히카루의 달걀>이라는 작품을 읽었는데 시골마을이 배경이었다.이책도 마찬가지로 아홉모랑이 마을이라는 시골을 배경으로 스토리가 진행된다. 작가님이 첨보는 분이다 했는데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 드라마<연애시대> 등 재밋게 본 작품들을 쓰신 분이어서 소설은 얼마나 재밋게 쓰실까 하고 궁금했다.

게다가 여름에 어울리는 제목과 장르라니. 안읽어볼수가 없었다. 책표지에 있는 재미난 표정의 일러스트를 보니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코믹함이 떠올라 책 내용이 얼마나 재밋을까 기대되었다

 

현직 백수로, 죽어라 공부를 열심히 해야하는 상황인데도 그닥 열심히 하고있지는 않은 주인공 강무순이 부모님의 계략아닌 계략에 의해 시골에 할머니와 함께 떼어놓아진다. 어느날 마을에서 네명의 소녀가 사라진 사건을 발견하게 되고, 강무순은 마을의 꽃돌이와 함께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게 되는데...


할머니의 구성진 표현으로 시작되는 이야기.내용의 중간중간에는 주마등이라고 하는 제목으로 사건의 피해자 인듯한 소녀의 독백이 담겨있다. 소설 초반에는 주인공의 과거 이야기와 시골 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2장까지 이어지다가 사건에 대한 내용은 언제나오나 할때쯤 3장에서 꽃돌이가 출연하고 강무순이 사건에 한발짝 더 다가간다. 솔직히 앞부분에서 잡담이랄까 사건과 관계없는 내용이 자꾸나와서 지루한 점이 없지 않았다. 책표지 뒤쪽에 '정신놓고 웃다보면'이라는 문구가 적혀있는데 이건 너무 과장인듯싶다. 차라리 <히카루의 달걀>을 지으신 모리사와님의 책이 더 나와 유머코드가 맞았다는 생각이든다. 이책에 대해서 여러 작가님,감독님이 추천사를 써주셨는데 그 중 한 분은 '밥먹을 시간도,화장실 갈시간도 주지않고 책이 몰아붙였다'라는 표현을 하셨다. 그치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정도는 아닌거같다.


아무튼 반전이 있다는 언급에, 열심히 포기하지 않고 읽어나갔다.

추리소설인데 표지와 제목의 안어울림과 맞춤하게도 내용은 궁금증이 일긴하지만 시종일관 유머러스함을 놓지않는다. 추리소설에 이처럼 유머가 곳곳에 많이 있는 작품은 처음본다.그래서 낯설게 느껴졌고 그래서 집중이 안됫던거같다.

하지만 막판에 꽃돌이와 무순의 대화내용에 피식 웃음이 나기도 했고 범인이 밝혀지는 시점과 하나둘씩 비밀이 드러나는 시점에서 쭉쭉 읽어나갔다.

여름에 가볍게 읽기좋은 추리소설을 찾는다면, 코믹한 장면이 많은 참신한 추리소설을 원한다면 한번쯤 읽어보는것도 좋다는 생각이...



+++오타

331쪽-따옴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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