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푸 이야기 전집 - 디즈니 애니메이션 원작 동화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이종인 옮김 / 현대지성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렸을 적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봤었던 곰돌이 푸.

동화책으로는 본 적이 없어서 이번에 푸의 이야기가 한권으로 합쳐서 출간되어

어렸을 적의 순수한 마음을 되새기고 푸와 친구들의 사랑스러운 모습과

모험들을 같이 밟아 나가고 싶어 읽게되었다.


본문은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는 푸우와 친구들이 처음 등장하고 소개하는

이야기들이 담겨있고 2부는 겨울 배경을 시작으로 여러가지 모험들이 담겨져 있다


이 책을 쓰신 작가님은 아들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 인형을 의인화하여 이 이야기를 쓰셨

다고 한다. 노랗고 토실토실한 조금은 우둔하지만 모험심이 강한 푸와 그를 너무나도

사랑하는 인간소년 크리스토퍼 로빈, 그리고 그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는 사랑스러운

친구들의 이야기를 어린아이들 누구라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고 그들의 친구가 될수

있을것이다.


푸와 크리스토퍼 로빈이 서로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모습도 정말 보기좋았지만

(특히 로빈이 푸에게 '미련한 곰딴지야'라고 애정을 갖고 말하는 모습에서)

234쪽에서 피글렛이 친구 이요르에게는 아무도 제비꽃을 꺾어준적이 없다는 것을

알고 그를 위해 제비꽃을 한아름 꺾어들고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제비꽃, 이요르 하고

중얼거리는 모습이 너무나도 사랑스러웠고, 아이들이 이런 좋은 행동들을 본받을수

있는 멋진 동화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좋은 것을 배울 수있는 부분들은 또 있었는데,

118쪽의 아무리 신나는 일이라도 누군가와 함께하지 않으면 별로 좋을게 없다, 는 부분과

126쪽의 로빈이 푸를 칭찬하는 생각을 하니까 푸가 더욱 겸손하게 안그런척 하려고

애를쓰는 부분 등이 있었다.


자꾸자꾸 웃음이 나왔던 장면은,

202쪽에서 푸가 처음에 친구 아울을 보러 출발을 했는데 가는길에 또다른 친구를 오랫동안

못 봤다는 생각이 나서 그친구에게로 향하고, 가는길에 또다른 친구가 생각이나고...

이렇게 자꾸자꾸 바뀌는 상황이 재미있었다.


사실 피글렛은 푸보다는 머리가 있었고 푸가 아니라 자기라면 훨씬 나은 대화가 될 것인데다가...-194쪽

책을 읽다가 이런식으로 번역이 되어있는 부분을 많이 발견했는데,

머리가 '있었다'라는 표현이 생소하면서 특이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이들이

이런 번역을 이해할수 있을까, 물론 아이만 읽는건 아니지만.

머리가 똑똑했다, 라고 표현을 했다면 더 낫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동물을 의인화 한 부분이라던가 언어로 비슷한 다른 말로 알아듣는 다던가 하는 부분

들에 있어서 동화 '이상한나라의 앨리스'가 생각이 나기도 했다.

푸가 시를 잘 짓고 노래창작을 잘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달은 시간이기도 했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에게 잠잘때라던가 쉬는시간에 읽어주기에 참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원작동화 삽화도 함께 들어있어서 그림을 보면서 같이 아이와 상호작용을 할때도

좋겠다는 생각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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