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우나는 JTBC 안 봐요 - 2017년 제13회 세계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박생강 지음 / 나무옆의자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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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에 제목을 보고 되게 특이하다고 생각했다
왜 jtbc를 안본다는걸까...
이 작품은사우나에서 벌어지는 한국의 1퍼센트 부자 노인들의 모습을 풍자하는 블랙유머가 가미된 소설이다

주인공 태권은 소설가로 벌어먹고 살려고하지만 경제적으로
힘에부치니까 상위1퍼센트의 부자들이 갈수있다는 호텔에
위치한 사우나"헬라홀"에 관리인으로 취업한다
그곳에서 이제는 배가 늘어지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부자 노인들을 상대하며 때로는 갑질의 스트레스를
때로는 사이다같은 발언으로 속시원한 발언을 하며
주인공은 하루하루 지옥같은 헬라홀 속에서 버텨나간다

"회원님께서 들어오시다 이 지저븐한 세탁물들을 보면
무슨 생각이 들겟어요?"
"자기가 싼 똥을 확인하는 기분?"ㅡ39쪽

이 소설을 읽다보니 태권의 사이다같은 속시원한 발언이
드라마 "김과장"을 생각나게한다
그 드라마를 제대로 본적은 없지만, 많은 분들이 사이다
같은 드라마라고 입을 모아 칭찬햇기때문에...

골프장과 헬라홀 빌딩을 소유한 재력을빼면 이 노인은
그저그런 노인이엇다 그러니까 내 짐작에는 그의 괄약근
을 자극하는 건 고작 그정도.ㅡ105쪽
나이많은 재력가 노인들의 여러가지 꼴불견인 갑질이 많이
나온다. 돈이 많으면 뭐해. 그들도 나이들면 죽어가는
인간일 뿐.
블랙유머를 이렇게 재밋게 읽은건 오랜만이라
반가웟고 한 챕터 당 분량이 그렇게 길지도 않아서 지루하지
않앗다.

나이든 노인의 재력가에 대한 풍자중에서도 특히 재밋엇던
비유는 코털과 콧수염이엇다
가난한사람을 콧털에 부유한 사람을 콧수염에 비유햇는데
콧털과 콧수염이 서로 대화를 하는 상상이 재밋엇다

아니,그래봣자 자네도 코밑의 털이 아니신가? 그러니 우리모두
코털 아닌가 이말이지ㅡ138쪽


이책의 제목에서 jtbc를 언급햇는데 본문에 이유가 잠깐 나온다
좌파와 우파 그리고 중도에 대한 이야긴데 속속들이
바른말을 하는 방송이라서 그런가보다 햇다

상위 1퍼센트의 이제는 먹을대로 먹은 나이든 그들의 세상
에 대한 풍자가 잘 전달이 되엇다
하지만 너무 욕도 많이 나오고 더러운 부분이 많아서
별점에서 깎일수밖에 없엇다...
가볍게 읽기 좋은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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四月になれば彼女は (單行本)
가와무라 겐키 / 文藝春秋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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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잘 어울리는 시원한 색깔의 표지, 첫번째 소설 <세상에서 고양이가 사라진다면>,

두번째<억남> 그리고 <너의이름은>애니메이션을 제작한 가와무라 겐키님의 신간이다
특히 <세.고.사>를 책이 아닌 영화로 재미있게 봤었기 때문에 이번 작품도

기대가 되었다. 4월이 되면 그녀는, 다음에 이어질 문장의 뜻이 뭘까.

 작가님은 죽음과 돈,사랑에 대한 세가지 어렵고도 심도 깊은

주제로 명쾌한 해답을 얻기위해 작품을 쓰는것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이번 신간은 '사랑'에 관한 이야기!


표지만 보면 되게 아름답고 아련하기만 한 사랑이야기 일것만 같다.

그런데 좀더 심도 깊고 여러번 생각하게 만드는 주제가 담겨 있어서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다.


첫사랑이었던 '하루'의 편지내용으로 시작하는데, 남자 주인공 후지시로는 약혼녀

야요이와는 오래 사귀었던터라 열정이 식어있어 사랑도 나누지 않은지

꽤 되었고 동거를 하면서 각방을 쓰고 있는 상태다. 야요이의 여동생 준

마저도 이미 결혼한 상대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둘 사이에 사랑이 있는가,

라는 의구심으로 살아가면서 남편 몰래 다른 남자들을 만나고 다니는 상황.

그러는 사이 첫사랑 하루의 편지가 판도라 상자처럼 발견이 되고...

진정한 '사랑'이 없어져가는 현실에서 그들은 사랑을 깨닫고 지킬수 있을지.


서로를 그토록 잘 아는데도 내가 지금 아내를 사랑하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어.

이따금 우리 부부관계를 이어주는게 단순한 집착뿐인것 같아서 몹시 두려워지지.-139쪽

하루의 대학 선배 오시마가 한 대사. 난 이제 신혼생활 2개월째로 접어드는

상황인데 아직은 더할나위없이 좋아서 나중에 이런생각이 날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집 부모님을 봤을때 정으로 살아가시는 분도 계시고 하니까 이런걸 생각하면

조금은 오시마가 이런 얘기를 한것을 이해할수도 있을거같았다

왜 인간은 사랑할까,

왜 타인을 사랑할까,

이런 말들이 반복되어 독자들에게 정답을 같이 찾아보자는 의도같은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하루의 마지막 편지를 읽고는 생각지도 못한 그녀의 상황이

안타깝기도 했고 왜 그 순간에 후지와 하루의 관계는 그렇게 마무리 되었어야 했는지,

'운명'이라거나 '숙명'이라는 단어들이 떠올랐다


저마다의 사정과 상황으로 인해 진정한 사랑은 점점 사라지고 사랑앞에

돈이라거나 쾌락 같은 다른 가치가 생기는 요즘 시대에,

이런 연애소설을 읽는 것이 젊은 분들이나 나이많은 분들에게 뭔가 깨달음을

주지 않을까 싶다. 물론 조용히 깊게 생각해야하지만.

주인공 준은 왜 결혼했나 싶을 정도로 너무 자유분방해서 별로 공감이 가지않는

캐릭터였다. 몇몇 대사들도 공감이 가지 않는것도 있었다.

하지만 심도깊은 주제를 논하기에 충분한 다시없을 연애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우리의 불감의 호수에 파문을 일으키기 위해 돌을 던진 셈이다

사랑을 게을리하는 우리에게 늦게나마 뜨거웠던 사랑을 편린을 찾아가는노력을

재촉하지만 동시에 희망의 문을 활짝 열고있다-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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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숲이 되어줄게 애뽈의 숲소녀 일기
애뽈(주소진) 지음 / 시드앤피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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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엉님의<편안하고 사랑스럽고 그래>, 꼬닐리오님의<그래도 너를 사랑한단다> 등 네이버 스티커에서 보던 일러스트 작가님들의 단행본을 만났을때 하나하나 정성껏 그리셧을 그림들을
책으로 소장할수 있다니 너무 좋구나 라는 기분이엇다
이번엔 애뽈님의<너의 숲이 되어줄게>가 출간되어 책표지를
보자마자 아, 이건 소장하지 않을수 없구나 라고 생각햇다

본문내용은 지금의 계절에 딱 알맞는 여름부터 시작된다
여름에 일어나는 에피소드들을 숲속에 사는 소녀의 일기로
보는데, 그림들이 하나하나 색감도 그렇고 이뻐서 계속 바라보게 되엇다.여름-가을-겨울-봄 차례대로 동화처럼 풍경들이
이어지는데 그속에 짧은 단편들처럼 고전동화나 우리들이 알고있는 이야기들이 소녀의 이야기가되어 독자에게 전해진다
작가님이 지으신, 달에서 온 초대장이라거나 겨울동화,나무이야기,어떤 상상도 굉장히 흥미로웟다

구름나무라는 이런상상을 어떻게 하신걸까?
동심의 세계로, 때론 그날의 기분에 어울리는 상상으로
독자들을 어루만져주는 그림들...

제일 마음에 들었던 색감의 부분~
이렇게 따스하고 파스텔톤의 색감을 보면 저절로 힐링이 되는듯하다.
슾속의 소녀가 행복함만을 얘기하지 않고 우을한 날들도
이야기 하기때문에 더 좋았다
숲속소녀의 예쁜 그림에 작가님의 글이 더해져서 풍성한
이야기가 완성되었다. 그림만 봐도 힐링되는 책!


당신이 내 마음에 빛이 되어주었기에 어떤 어둠도 두렵지 않아요ㅡ8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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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글배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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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을 닮은 싱그러운 초록 빛깔의 표지.
요새 sns에서 사람들과 글로 소통하시는 유명한분들이
하나둘씩 책을 출가나고 계시는데 이분도 역시 sns에서
많은 독자분들 사이에서 유명한 분이엇다
이분은 나에게 어떤 용기와 위로를 줄까.

본문을 읽어보니 글자가 빽빽하지 않고 시처럼 문단모양이
되어잇어서 금방 읽혓다
글을 읽다가 공감도 되엇고 위로도 되고 이런저런 일들에대해
걱정과 불안이 많앗는데 조금은 해결이 된듯싶다
이제는 행동을 해야하는데 한걸음 내딛기가 힘들어서 그렇지.

"나는 왜 지금 저렇게 못할까?"
스스로 잘못 살고 잇은것처런 생각해억지로 의욕을 쥐어 짜내지 말자ㅡ22쪽
이 부분을 읽고 소설 <사랑을 주세요>가 떠올랏다
이 작품에서도 억지로 힘내지 않아도 된다고 위로를 해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 감동적인 부분이엇다

한챕터 마지막 부분에서는 작가님이 독자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부분이 나오는데 파란글씨로 쓰여진 독백체가 전체적으로
봣을때 어색하다고 느꼇다
대화체로 얘기하다가 갑자기 ~하다.라고 문장이 표현되니까 그럴수밖에
뭔가 아쉬운 부분이엇다.

가족에 의해, 나는 소중한 사람이란걸.
나 스스로 다독여야 한다는걸
인간관계에 잇어서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는걸
사랑하는 사람을 믿어야 한다는걸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이엇다
작가님 본인이 사업실패로 고통의 시간을 넘어왓기에
다른 분들의 힘든점을 더 깊이 이해할수 잇는것이겟지.
"변화"에 대한 단어가 나와서 자기계발서 느낌도 났다
잠자기전, 그날하루 힘들었을때 기댈곳이 필요한 순간에,
용기를 내고싶은순간, 고민과 생각이 많아질때
이 책한권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다

현재의 행복이 어두울땐 미래의 희망을보고
미래의 희망이 어두울땐 지금의 행복을 보며 걸어가자ㅡ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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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립 - 2022 학교도서관저널 추천도서 에프 영 어덜트 컬렉션
웬들린 밴 드라닌 지음, 김율희 옮김 / F(에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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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로맨스의 "레전드"라고 불리며 국내에 영화로
7년만에 정식개봉하여 책으로도 출간되었다
표지에서 나무에 올라가 있는 소녀의 모습이 마치
자유로워 보이고 말괄량이같아 보이기도 한다.
유쾌한 느낌의 여주인공일 것이다 라고 생각했다
나의 첫사랑은 역시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사랑의
첫 시작의 두근거림이 어떤 느낌인지 아니까, 이책을
펼쳐보는 순간부터 여주인공 마음에 동화되어 같이 두근거렸다

책의 줄거리는,
7살소녀 줄리가 옆집에 이사 온 소년 브라이스에게 첫눈에 반하고, 그에게 자신의 열정적인 마음을 숨기지 않지만
브라이스는 그녀에게 거부감이 들기만 하고 좀처럼
마음을 열지 못한다. 세월이 흘러 중학생이 되었을때
그들의 마음에 변화가 찾아오는 사건이 생기게 된다.


내가 느낀걸 얘기하자면 플립이라는 작품은 단순히
첫사랑에 대한 성장뿐만 아니라 인생에대한 이야기도
담겨있는 교훈적인 책이다.
작품의 묘미는 남녀 주인공 줄리와 브라이스의 시점이 번갈아
보여진다는거다. 처음에 브라이스가 제발 자기한테 신경좀 꺼줬으면하는 줄리지만 줄리는 열정적으로 그를 따라다니고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이 있는데 순수한 그 모습에 엄마미소가 지어졌다

어린 나무일때는 해를 입은적이 있지만 그래도 살아남았다
다른사람들은 흉하다고 생각햇지만 나는 단한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앗다
바라보는 눈이 다르게 때문이엇다
다른사람들은 아름답다고 생각햇지만 내눈에는 추해보이는것도 잇을 터엿다ㅡ188쪽

줄리는 쾌활하고 나무에 거침없이 올라가는 활동적인 소녀다
그렇기 때문에 빨간머리앤이 생각 났는데,
줄리의 속마음 중에서 이 대목이 기억에 남앗다
역시 아 책은 단순히 첫사랑에 그치지 않는 면이 좋다.

그애의 는동자와 웃음과 반짝이는 머리카락에만 눈길을 주지말고 그너머에 진짜 무엇이 잇는지를 보거라ㅡ149쪽
책속의 이 부분에서 <어린왕자>가 떠올랏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중요한게 아니라 소중한것은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머리속에 떠올랏다
이 소설이 마지막에 어떻게 끝날까 햇는데,
다시 두 주인공이 이렇게 될것이다 라는 여지만 주고
끝나버려서 아쉬운 느낌이 없지않아 잇엇다
하지만 두주인공과 함께 내 마음도 한층 성장한 기분이엇고
마지막 작가의 말에서 제목의 의미를 정확히 알게되어 좋앗다

플립: 뒤집다/정신이 나갈 정도로 열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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