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분 컬러링북 : 플라워 컬러링 5분 컬러링북 시리즈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간단히 배우면서 할수있는 컬러링북이에요~
도안이 다른 컬러링북과 비교해보면 정말
간단하고 깔끔합니다. 그래서 5분이라는
단어가 제목에 있나봐요.
누드제본이라서 더 활짝 180도로
펼쳐져서 색칠하기 편하답니다.

첫 도안은 제일 기본적인걸로 골랐어요.
선자국이 남지 않게 색칠하는것을
스크러빙이라고 하네요~
하나하나 배워가는 기분이 좋네요.

책에 나와있는 그대로의 색깔은
없지만 컬러칩을 토대로 색연필을 꺼내서
왼쪽페이지를 보고 따라 해봅니다.
작가님이 맨앞페이지에서 말씀하신것처럼
명상을 하듯이 마음이 고요해졋어요.

다음 도안은 그라데이션 연습으로 골랏어요.
흰색 부분을 좀더 맞춰서 했어야했는데
삐뚤빼뚤하게되어서 아쉽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꽃도안으로 도전해봣어요.
제가 좋아하는 칼라꽃이에요.
왼쪽의 예시를 보면서 명암부분이라던가
따라해봣어요. 꽃부분의 명암은 망칠것
같아서 생략해버렷습니다.

재스민 꽃은 칼라꽃보다
간단하게 채색햇어요.
왼쪽에 적힌 글귀가 마음에 와닿더라고요.
저는 항상 잘하려는 욕심이 많아서그런지
컬러링을 할때 가끔 스트레스를 받곤
하는데 마음을 비우고 제 스타일대로
하는 마음가짐을 다져야겟어요.

스스로 부족하다 싶었던 그라데이션,명암
이런 부분들을 배우면서 간단하게 할수
잇어서 좋다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끝장으로 갈수록 꽃다발이나오고 난이도는
상승하지만 작가님의 말씀처럼 즐기면서
하도록 해봐야겟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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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야 1
히가시노 게이고 지음, 김난주 옮김 / 재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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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에 적혀있는 <백야행>후속편이라는
문구에 내용이 이럴거같다는 짐작을 했다.
하얀빛의 아래를 남녀가 걷고있지만 주변은
암흑으로 가득찬 표지의 느낌처럼 세기말의
일본의 모습에서 내용은 시작된다.

1권>>
주인공 마사야는 친아빠의 장례를
치른후 지진을 겪게되고 그 후 자신의 미래를
위해 친척을 살해하기에 이른다.
그리고 그 모습을 또다른 지진 피해자
미후유가 우연히 보게되고.. 두 사람의 인연혹은
악연이 시작된다.
도쿄로 가서 지내게 된 두사람은 서로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어주는 파트너가된다.
하지만 미후유는 마사야와 자신의 행복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모든걸 그녀가 유리한대로
지시한다. 그녀는 한마디로 소시오패스
악녀였던 것이다.
자신의 돈과 지위를 위해서라면 살인을 계획하고
거짓말을 서슴없이 하는 그녀, 완벽한
얼굴과 몸매를 가진 그녀에게 빠져 기꺼이
도움을 주는 마사야. 그런 둘의 비밀에 서서히
가까워지는 형사 가토가 등장하여 긴장감을
높인다.

2권>>
가토형사는 미후유의 비밀을 쫓아 포기하지
않고 탐문수사에 나서고, 마침내 비밀을
알게 된다. 마사야도 미후유의 비밀을
알고싶어하는 누군가와 함께 그녀의 고향으로
가게되고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된다.
미후유에게 의문을 가지고, 마음속에
응어리가 남은채로 마사야는 그녀를 지키기로
다짐하고, 가토는 점점더 공범인 마사야와
미후유에게 접근해오는데.. 그들의 마지막은
어떻게 될까.

일단, 게이고님 책이라 흡입력만큼은 걱정하지
않고 읽었다. 아니나다를까 답답한 부분이
잇엇는데도 순식간에 2권에 들어서고
금새 완독을 할 수 있었다.
여기에 나오는 남자주인공들은 가토형사만
빼고는 전부 예쁘지만 악의가 가득찬
미후유에게 빠져 뭔가를 제대로 보질 못햇다.
그런부분이 답답햇고, 특히 마사야는 그녀가
자신을 가지고 이용한다는 느낌을 받으면서도
끝까지 지키려고하는 모습을 보여서 더욱
답답햇다. 도대체 미후유의 과거에 어떤
어려움이 잇엇길래 그런식으로 남을 짓밟고,
거짓으로 가면을 쓰지않으면 행복이라는
곳에 도달할수 없다고 생각하는건지 궁금해서
계속 책장이 넘어갔다.

현대 사회도 잔혹한 면이 있고 헤쳐나가려면
강해야한다고 많이들 얘기한다.
하지만 이건 정도가 너무 심하다.
마치 범죄드라마에서만 나올듯한 이야기,
자극적인 내용의 TV프로그램-불륜과 돈에
관련된 살인을 주제로 실제일어난
사건을 재구성한 -이 생각났다.
그만큼 암울한 분위기의 작품이다.

예쁘고 매력적이지만 잔혹한 여주인공,
둘의 행복을 위해서 그녀를 지키려고
무슨짓이든 하는 남주인공을 보니
백야행과 닮았다고 느꼈다.
그리고 미후유가 이야기한 내용에서도
딱 백야행 판박이라고 느꼇다.
"환한 낮의 길을 걸으려고 해서는 안돼.
우리는 밤길을 걸을 수밖에 없어.
설사 주위가 낮처럼 밝다 해도 그건 진짜
낮이 아니야. 그런건 이제 단념해야해."
-334쪽

결국 미후유가 과거에 어떤 힘든 일이
잇엇는지는 밝혀지지 않은 채 찝찝하게
마무리 되엇다. 그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는 작품의 스칼렛과 같은
여자였다는 내용이 계속 맴돌았다.
외모와 재력을 가지려고 무슨짓이든 한
그녀는 끝내 모든걸 가졋지만 외로워
보엿고, 그녀를 사랑햇지만 이용만 당하고
비참한 마음을 간직한 채 쓸쓸한 모습만
남긴 마사야. 씁쓸하고 충격적인 작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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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송이 사계절 컬러링북 - 여섯 고양이들의 뭘 해도 괜찮은 하루
냥송이 지음 / 별글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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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이미 유명하신 냥송이 작가님의
여섯 고양이들이 등장하는 컬러링북입니다.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속에서
각자의 방법으로 행복을 만들어가는
고양이들의 똥꼬발랄한 모습들이
너무 귀여웠어요.

첫번째로 선택한 도안은 책읽다가 잠든
고양이입니다. 손을 모으고 잠든 모습이
너무귀엽고, 제 취미가 독서이다보니
마음에 들었지요.
새를 색칠하는건 괜찮았는데 일명
치즈냥이를 칠할때 색깔 선택에 고민을
거듭하게 되었어요. 치즈빛깔을 어떻게하면
그럴듯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하고요.
결국 연한 갈색으로 칠했는데 노랑으로
덧칠하면 더 괜찮아질런지.. 모르겟습니다.

도안들은 너무 귀엽고 창의력까지 넘치는
그림들에 행복햇는데 예시가 없다보니
색깔선정에 고민을 할수밖에 없더군요.
특히 고양이 무늬 칠하는것에 난항을
겪을듯 합니다.
그래도 너무 좋아하는 고양이라는 동물을
칠할수 있어서 힐링되는 순간이었어요.

살이 찌는 진실을 외면하기위한 주문이죠.
달콤한 것들에 파묻힌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재미잇어서 다음 완성작이 될것같아요.
각자의 고민과 걱정, 그리고 전염병때문에
집콕을 하는 분들에게 너무나 좋은

취미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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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윤동주 필사시집
윤동주 지음, 나태주 엮음, 슬로우어스 그림 / 북로그컴퍼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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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시인이
나태주님이다. 이분 시를 읽으면 마음이
포근해지고 순수함이 느껴져서 기분이
좋다. 그 시인님이 엮으신 윤동주님 시
필사책이라니 안써볼수가 없엇다.

맨 앞장에는 나태주님이 윤동주님에 대한
소개와 생각들을 담은 서문이 있고
그다음장에는 윤동주님을 생각하며 쓰신
나태주님의 자작 시가 쓰여있는데
(그 시인과 시집으로 하여 우리는
오래 행복할수 있을 겁니다
앞으로 더욱 오래 행복할수 있을 겁니다
이제금 우리들 마음의 하늘에 그 시인은
지지 않는 빛나는 별이 되었습니다 -9쪽)
정말 인상깊었고 윤동주님을 애정하는
시인의 마음이 물씬 느껴졌다.

본문은 윤동주님이 일본 유학을 가셔서
생활하신 학교마다 구분되어서 그곳에서
쓰신 시들이 소개되어있다.
분위기있는 작은 사진들이 어우러져있고
예쁜 패턴으로 필사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서 소장하고있기에도 좋을것같다.

단점이 있다면 책의 크기가 작아서
긴 시일 경우에 한페이지에 다 못담고
다음페이지에 한두줄이 따로 있는 것이랄까.
다음에 또 필사시집을 출간하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꼭 조금 큰
판형으로 만들어주셨으면..

우리나라의 가슴아팠던 옛 시절의 시인,
윤동주님을 기억하며 한 자 한 자 적어보니
마음이 차분해지고 윤동주시인 외에도
우리나라를 위해 보이는 곳에서나
뒤에서나 애써주신 고마운
독립투사,열사 분들을 기릴수 있어서 뜻깊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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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차 발전되고 있는 AI. AI가 없는 미래는 이젠 상상도 할 수 없게 되었다. 부가적인 기능을 하는 단순한 AI 기계부터 웨어러블 기기와 대화 기능이 있는 기기까지 인공지능이 심겨진 기기는 점차 다양한 곳에서 등장하고 있다.

작품 속 세계는 앞서 말한 기기들의 다음 단계인, 휴머노이드가 보편화된 근미래를 바탕으로 쓰여졌다. 주인공 철이는 아빠의 사랑을 받으면서 자라던 도중, 갑작스럽게 자신을 미등록 휴머노이드라 말하는 일행들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철저하게 자신을 인간으로만 알고 있는 철이,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여러 정황들이 자신이 하이퍼 리얼 휴머노이드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직 밝혀지지 않은 뇌와 호기심, 다양한 감정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인간이 다른 것들과 구분된다고 하지만, 정교하게 만들어진 철이를 보면 인간과 휴머노이드의 경계가 불분명해진다.

앞서 말한 부분도 무서웠지만, 더욱 소름끼쳤던 것은 다양한 인공지능들이 인간이 원하는 다양한 쾌락들을 가상 현실 등을 통해 손쉽게 제공해 줌으로써 인간들이 현실에서의 쾌락이나 노력에 대한 감정적 보상을 포기한다는 점이었다. 가상 현실에서는 인간이 원하는 것을 현실에서보다 손 쉽게 얻을 수 있을 것이며, 현실에서 얻는 감정적, 육체적 쾌락마저도 전기적 자극 등으로 유사하게 혹은 동일하게 보상 받을 수 있으면 인간은 현실에 머무를 필요가 있을까.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들은 인간을 대체하고 있다. 절대적 영역인 줄 알았던 예술 분야마저도 이미 점령을 당하기 직전이다. 우리는 우리가 인공지능을 컨트롤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미래의 기록에는 인류의 부분들을 하나씩 점령해 나가는, 인공지능의 승리만 남아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의 내용은 마냥 살벌하지만은 않다. 인간적인 감정을 지닌 철이 덕분인지도 모른다. 불편함을 감수하면서까지 육체를 고집하고 그 육체를 통해 얻어지는 감각과 기억들을 소중히 여기는 철이는 인공지능 상품들이 범람할 미래에 인간이 무엇을 잃으면 안되는지를 알려주는 듯했다.

소설 속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이 나를 강하게 사로잡지를 못했다. 아주 긴 줄거리를 읽는 것처럼, 철이에게 닥치는 사건들은 물흐르듯 흘러가 버렸다. 요즘 독자들이 전개가 빠르고 분량이 적당히 적은 것을 선호하지만 중요한 사건이나 강조하고 싶은 장면에선 조금 터 타이트하게 글을 써줬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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