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멍 - 글 쓰는 멍멍이
예예 지음 / 모베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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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글과 그림으로 구성되어있는 노견 말티즈

뭉게의 시선에서 본 에세이다.

초판한정으로 랜덤 엽서와 뭉게, 예예작가님의

싸인인쇄본을 받을수있다!

고양이의 시선에서 쓰여진 만화나 에세이를

읽어봤어서 이책도 넘나 귀여운 상상이 나를

반겨주겟지,하는 기대감이들엇다.



보통의 말티즈와는 다르게 생긴 뭉게.

털이 좀더 곱슬하고 몸집도 크다.

그래서인지 더욱 사랑스런 뭉게는 모든 순간을

가족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한다.

인간이 먹는 음식들을 보며 눈을 반짝이고,

개사료를 주면 관심없는척 하다가도 순식간에

해치우는 모습을 보이기도한다.

활발한 강아지친구들보다 고양이의 습성이

잘맞아 그들과 함께 있는 풍경마저 귀엽다.

자신이 양과도,용감한 호랑이나, 새하얀 눈사람과도

닮은 모습에 정체성을 궁금해하지만 어떤 모습이든

나자신이라며 자랑스러워하는 뭉게의 모습에는

나의 인생에도 필요하다는 생각도 들엇다.



췌장염으로 고생하고, 어딘가가 녹슬고 아픈

노견이 된 뭉게지만 따듯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가족들이 있기에 여전히 행복할듯싶다.

그렇게 언제가될지 모르는 그때가 오기 전까지

가족들과 행복한 잊지못할 기억들을 많이 만들어가길.



짧은 글들이지만 뭉게를 생각하며 쓰셧을

작가님의 애틋한마음이 느껴져 감동받앗다.

마지막 에필로그에 뭉게의 실제모습이 잇엇으면

더좋앗을거같지만, 너무나 귀여운 뭉게의 일러스트에

사르르 녹아버린 조그만 내 투정이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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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 은일당 사건 기록 - 사라진 페도라의 행방 부크크오리지널 3
무경 지음 / 부크크오리지널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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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9년도 경성(서울의 옛 명칭)을 배경으로 한

약간 허세끼가 있는 아마추어 탐정 에드가 오의

이야기다.

의사인 형의 소개로 은일당에서 하숙을 하게 된

에드가 오. 은일당에 사는 선화에게 공부를

가르치기도하고 친구를 데려와 시간을보내며

평범하지만 특별한 나날을 보내던 중

자신이 가지고있던 고가의 페도라가 없어진걸

알아챈다. 기억을 되돌아보니 친구와 술마시던

와중에 친구가 가져간게 아닐까하여 친구네

집으로 향하는데.. 친구가 도끼에 찍혀 사망해

있는 장면을 목격하고, 그는 순식간에 살인사건

용의자가되어 취조를 받는다.

그러나 취조받는중 도끼로 맞은 살인사건이 또

일어나고 에드가 오는 풀려나지만 어떻게든

이 사건의 진상을 밝혀대고싶던 그는

(타칭) 오탐정이 되어 살인사건 현장에 찾아간다.



외국 유학생활을 하고 온 모던보이 에드가 오의

활약이 기대되어 재밋게 읽엇다. 경성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은 처음이라 신선하기도햇다.

에드가 오의 구멍이 많은 행동들은 실소를

머금고 지켜보게 되었고, 은일당에서 일하는

영돌아범의 수상한 표정이 앞으로의 전개에

무슨 의미가 잇을지 궁금햇다.



본문의 파트별 내용이 길지않아서 장점이기도 햇지만

전개가 조금 더딘거같이 느껴지기도해서 아쉬웟다.

추리소설을 좋아해서 이런쪽 반전은 금방 예상이

가능해 허탈햇다. 그래도 내용이 딱 맞아 떨어지는

반전이라 재밋게 읽엇다.

가벼운 추리소설을 원하는 분께 추천하고픈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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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너와 함께 : 그림비 컬러링북
배성태 지음 / 클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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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그림체의 편안하고 따듯한 분위기의 컬러링북이에요~

남녀 커플과 귀여운 동물들이 등장합니다~ 로맨틱하고 유머러스하고

힐링되는 느낌의 다채로운 도안들이 가득해서 도안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초판 한정으로 제공되는 사인인쇄본과 컬러링엽서 4종도 꼭 받으시길 바라요~


차례 페이지에서 도안들을 미리 구경할수 있어요~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가득가득 커플의 사랑스러운 모습들을 보실수 있답니다.

현재 짝궁이 있다면 공감할만한 그림들이 많고,

짝궁이 없더라도 (곧 봄이잖아요!)연애세포를 자극할만한 그림들이 무궁무진해요 ㅎ



마음에 쏙 들었던 도안들을 몇 장 보여드리려고합니다~

전부 다 왼쪽 예시와 함께 도안이 있어서 색칠을 쉽게 할수 있어서 좋겠더라구요.

다 잘될거야_우울한 일이 있었을때 짝궁이 얼마나 든든하게 토닥거려주느냐..는

무척 중요하죠.. 온전히 내편이 있다는걸 확인시켜주는 짝궁에게 다시한번 감사를

느끼게 되는 도안이었어요. 짝궁이 없어도 걱정마세요! 우리에게는 음악과 달달구리들,

애정하는 취미생활이 있잖아요 ㅎㅅㅎ

낮잠_와.. 이도안은 정말 부러움의 정점이었습니다. 저기 해먹에 누워서

좋아하는 소설책 한권 뚝딱 보고싶네요.

이렇게살자_너무도 평화롭고 따듯한 분위기의 도안에 심취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전원주택에서 고양이님과 함께 아무걱정없이 이렇게 지내면 얼마나 행복할까요.

현타는 생각하지 않으렵니다



도안이 끝나고 제일 마지막에는 컬러링포스터가 붙어있어요~

연인들의 기념일이죠! 발렌타인데이를 주제로 그리신거같아요 ㅎ

칼선처리가 되어있어서 쉽게 잘라서 사용하실 수 있어요.



제가 색칠한 도안은 맨 첫번째 '봄'파트에 있는 '눈 감아' 입니다.

에고소프트와 폴리로 칠하고 하늘부분은 픽스아트 앱으로 합성해줬어요.

옆에 예시가 크게 잘 나와있기때문에 색칠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명암을 신경쓰지 않아도 예쁜 그림이 완성되니까 넘 좋더라구요.

예전 연애할 때 설레임 가득했던 시절 떠올리면서 행복하게 칠했어요 ㅎ

그림도 귀엽고 색칠하기 어렵지 않아서 연인이 있는 분들이라면

강추하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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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속의 너를 그리다 - 그때의 나와 당신이 함께 추억하는 인형 컬러링북 그리고AND의 인형 컬러링북
고희진(그리고AND) 지음 / 소울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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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희진 작가님의 새로운 인형 컬러링북입니다!

전에 출간된 '사랑스러운 너를 그리다' 책보다 사이즈가 작아졌어요~

책을 펼쳐보면 작가님의 컬러링북 소개글이 있고, 쭉쭉 넘기시면 예쁜 인형사진들과

채색이 되어있는 일러스트 화보들이 몇장 나와요.

도안 갯수는 많은데 예시 겸 화보들은 몇장 밖에 없어서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전에 출간된 책처럼 바로 옆에 색칠에 도움이 되는 예시가 다 있을줄 알았거든요^^;



작가님이 즐겨 보셨던 영화와 동화, 명화의 인물들이 사랑스러운 인형의 옷을

입어 재탄생 되었어요~ 무슨 동화와 영화속 주인공들인지 생각해 보는것도 즐거움의 하나였습니다.

어느 도안을 칠해볼까 넘겨보다가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빨강머리앤 속의 주인공들을

칠해보기로 했어요.

앞쪽에 있는 예시 화보집도 그렇고 색칠할수 있는 페이지에도 뒷면에는 편지를 쓸수 있게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요. 예쁘게 칠해서 편지지로 활용해도 좋은 넘나 멋진 컬러링북이에요.



120색 유성 색연필로 예시를 보면서 차근차근 칠해봤어요.

명암은 물론이고 그라데이션, 혼색 등등 여러가지 기법으로 칠해야 완성도가

높은 컬러링북이기때문에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고 할수 있어요.

색칠하기가 만만하지는 않지만 그렇기때문에 완성해냈을때 성취감이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어렸을때 즐겨 봤던 동화라던지 어른이 되고나서 본 후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는

영화속 주인공들을 인형 캐릭터로 만나니 색다르고 좋더라구요.

그때 그시절의 추억속으로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참 설레고, 인형들에 저만의 색깔을

입혀 힐링하는 시간이 소중했습니다.

몰랐던 영화들을 알게된것도 행복했네요~ 시간이 여유가 된다면 찾아서 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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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여우눈 에디션) - 박완서 에세이 결정판
박완서 지음 / 세계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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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시절 이후로 오랜만에 읽어보는 박완서님

책. 박완서님 책을 두권정도 읽어봤는데 내용은

이제 기억나진 않지만 따듯햇던 느낌이 있었다.

책제목에서도 느껴지는 리커버판의 이 에세이는

봄처럼 따듯한 느낌이다.

박완서님이 생전에 쓰신 에세이중 추려서 묶어놓은

책이라고하는데 표지가 바뀌어서인지

더욱 포근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책속에는 더욱더 따듯함과 배려심이 가득

들어간 글들이 있어서 마음이 사르르 녹는

기분이었다. 대중교통에서 작가님도 모르게 오해를

했던 것, 무례하게 대했지만 같은 나이의 따님이

생각나 어머니의 마음으로 용서했던일들,

모든것에 감사하는 작가님의 마음씨가

감동적으로 다가왔다. 불신과 미움이 만연한

현대사회지만 작가님의 이책에 담긴 감사한

마음하나로 사르르 녹을것같은 기분이었다.

작가님은 떠나셧지만 작품들은 남아 좋은

영향을 주고계셔서 또 감동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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