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과 정의 - 문학으로 읽는 법, 법으로 바라본 문학 비채 모던 앤 클래식 문학 Modern & Classic
안경환.김성곤 지음 / 비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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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정의, 사회의 여러가지 이면들에
관하여 그에 관련된 영화나 책을 통하여
심도깊게 작가들의 생각을 다룬 책이다.
두 작가님은 각각 법과 영문학에대한
전문가분들이다.

첫장은 법의 여러가지 키워드(배심원,
증인, 변호사 등등)를
다룬영화나 책에 대한 소개와
작가의 해설이(생각) 나오는데 평소에 법 자체에
대한 관심이 별로 없었고 지식도 없는
상태라서 모든 전문용어나 단어들이
어렵게 느껴졌다.

두번째와 세번째는 각각 정의,편견 그리고 사회의
여러가지 모습들에 대해 영화와 책을 소개하며
다루어진다. 이쪽에서는 재미있게 봤던
책이나 영화들에 대한 소개가 많이 나와서
반갑기도했고, 확실히 이해하기가
더 쉬워서 재미있었다.

그시절에는 마냥 재밌게 웃고 넘겼던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 대한 이야기에서
새롭게 알게된 의미도 있었다.
여주인공이 소설 <소나기>의 결말을
다시쓰는 장면이 여성이 자신의 욕망을
솔직하게 표현할수 있는 시대가 왔다는걸
의미한다는. 확실히 오래전 남녀의 위치가
많이 변화했다는걸 일상생활에서 종종
느낄수있다. 요새는 여성을 배려한 좌석이라던지
능력있는 여성들의 당당한 모습을 많이
볼수 있기때문이다.

이 책은 쉽게 넘어가진 않았다.
쉽게 접하지 못했던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나와서 검색을하며 읽어야했다.
그리고 깊이 생각해 봐야할 주제들도 쏙쏙
등장했다.
그렇더라도 정치나 사회관련해서 조금이라도
알수있는 계기가 될것같아 이책이 시사하는바가
크지않을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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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고양이
모자쿠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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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인기리에 업로드된 이 작품은
모자쿠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만화가의 신작이다.
츤데레 하얀고양이가
집사에게 애정어린 마음으로 집안 청소부터
생활하는 이모저모까지 잔소리를한다.
그와 반대로 검은고양이는 집사와 성향이
비슷하여 느긋하다. 그 모습에 피식피식
웃음이 번졌다.

하얀고양이의 잔소리를 읽을수록 이 집사,
내 생활패턴과 어쩐지 비슷하다
싶은점이 많다. 그리고 마치 부모님의
잔소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않을수없다.
잔소리는 일단은 듣기 싫다고 느껴지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상대방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먼저였으리라.
잔소리를 하면서도 집사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챙겨주는 고양이가 기특하고도
마음이 뭉클해진다.

보통 고양이가 나오는 만화나 에세이에서는
주로 고양이가 사고뭉치로 나오던데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입장이
바뀌어있는 부분이 신선하게느껴졌다.
춥고 외로운 겨울, 내곁에서 잔소리가
소중하게 느껴질만큼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시선의 고양이를 만나보는것도 좋을것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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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지 1 패시지 3부작
저스틴 크로닝 지음, 송섬별 옮김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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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권

정부에서는 리어박사와 함께 비밀리에

실험을 하고 있었다. 뱀파이어 바이러스로

다치지도,늙지도,죽지도 않는 인간을 만들어

군대에서 활용하려는 것이다.

그 실험체들의 조건은 가족도 없고 서류상

아무것도 남아있지 않아야 한다는것.

그리하여 사형수 카터가 선정되어 어딘가로

인솔되어가고, 박사는 어린아이가 더욱

실험조건에 잘 맞다고 판단, 가족을 잃어

수녀원에 보호중인 에이미를

특수요원 울가스트를 파견하여 데려오게한다.

그러나 울가스트는 정부에 대항하여 에이미와

함께 전쟁터같은 곳에서부터 도망간다.

2권

1권의 말미에서 비감염자들을 모아 콜로니라는

도시가 형성되고, 에이미가 다시 짧게 등장하고

마무리되었다. 정부의 비밀프로젝트로

실험체였던 존재들을 트웰브라 부르는

에이미, 바이러스에 감염되어버린 전에는

그냥 사람이엇던 바이럴. 그 속에서 유일하게

인간도, 다른 생명체도 아닌 에이미가 콜로니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고, 그들에게

한줄기 희망이되어준다.

?

제목의 패시지는 검색해보니 시간의 흐름이라는

뜻이란다.

오랜 시간의 흐름속 변해가는

세상속에서 혼자 외로운 상황을 맞이하게된 에이미가안쓰럽다가도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소녀의 모습에서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는

부분에서 안도감을 느꼈다.

?

"울가스트 요원, 자네는 선의 편에 서는거야."

-70쪽

울가스트에게 상황을 정당화 시키는 리처즈의

이 말에서 sf판타지인 <메이즈러너>시리즈가

생각났다. 실험하는것을 정당화하려는

선함을 강조하는 집단들.

바이러스가 언제, 무엇이 발단이 되었는지

모르겟지만 인간의 잘못도 분명 존재하는것같다.

?

이소설은 다른책들보다 글자크기가 작지만

영화를 보는듯한 몰입감이 커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든다. 그래도 다음 시리즈에서는

글자크기가 조금 커졌으면 하고 바란다.

?

다음은 트웰브라는 제목으로 독자들에게

찾아오는 이 시리즈의 내용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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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얼굴의 여우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85
미쓰다 신조 지음, 현정수 옮김 / 비채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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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전 후 일본의 탄광을 배경으로 한 호러미스터리다.
꾸준히 나오고 있던 도조 겐야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인물인 모토로이 하야타라는 청년이
등장한다.

하야타는 건국대학을 나와 회사를 다녔지만
사정상 그만두고 열차에 올라 어떤 역에
내린다. 거기서 아이자토와 인연이 닿아
땅속 깊은 곳에서 탄광일을 하게되는데
무사히 지상으로 올라갈수 있길 바라며
신에게 기도를 먼저 바친다.
여느때처럼 땅속에서 일하고 있던 하야타는
갑작스러운 가스유출과 천장이 무너지는
사건에 지상으로 급히 빠져나가고
이런 혼란스러운 와중에 조선인 노동자 기도는
타살인지 자살인지 알 수 없는 모습으로
금줄에 목이 매달려 죽어있었다.
그리고 연달아 일어나는 같은 방법의 죽음들..
탄광의 미신인 검은여우신에 의한 사고인지,
이런 미신을 이용해 범인이 살인을 저지른건지
하야타와 주변인물들이 조사에 나선다.

초반에는 어려운 한자어를 비롯하여 무엇때문인지
책장넘기는 게 힘들었다. 그러나 미스터리한
말들과 사건이 일어나고부터 이 이야기에 푹빠져
하야타의 시선을 따라 같이 추리하면서 읽었다.

하야타라는 메인 캐릭터가 상당히 매력적이게
느껴졌다. 그의 정의로움과 동료를 향한
의리가 넘치고, 추리소설을 좋아함으로써 리더십있게
사건에 대한 판단과 추리를 이끌어가는
등의 모습에서였다.
보통 무슨 시리즈 라고하면
형사라던가 지명이름이 붙는데반해
하야타는 그냥 매력적인, 추리소설을 좋아하여
그에 영향을 받은 한 사람일 뿐이라는 점이
특이했다.

마지막부분에 조선인 탄광 강제징용이라는
가슴아픈 역사적사실들도 다시한번 생각해볼 수
있었고, 반전도 더할나위없이 좋았다.
이제부터 하야타가 가는곳마다 사건이 일어나겟구나
라고 생각하니 점점 발전해나갈 그의 추리력을
응원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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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커 컬러링 3 : 디즈니 프린세스 스티커 컬러링 3
일과놀이콘텐츠연구소 지음 / 북센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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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프렌즈, 디즈니레이디 시리즈에
이어서 디즈니속의 다섯 공주님들을
만날수 있는 스티커북이다.
각종매체나 예능에서도 스티커북이 종종
소개되고 있어서 이제 모르는
사람은 없을것같다.
하지만 한번 빠져들게되면 한권만
가지는 사람도 없을거다.
그만큼 기존의 컬러링북에 비해서 쉽게
색을 채울수 있고 핀셋 하나만 있으면
완성할수 있다는 장점이 주는 가치가
큰것 아닐까.

어린시절 많이 본 공주도 있었고
성인이 되어서야 알게된 공주도 있다.
어느 공주부터 완성할까 고민하다가
맨처음 도안인 라푼젤부터 차근차근
해보기로한다.
300개 이상의 조각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1번부터 인정사정없이 크기가 작다.
큰조각들이야 그냥 떼서 붙여도 되지만
손톱보다 작은 조각들은 반드시 핀셋을
사용하시라고 권하고 싶다.

스티커 페이지 뒷면도 이렇게 아기자기한
패턴으로 되어있어서 디자인에 꼼꼼하게
신경을 많이 쓰신걸 알수 있었다.

밥먹는 시간도 잊은채로 집중하다보니
어느새 완성된 라푼젤.
중독성이 너무 강해서 밥먹는 것도 자꾸
뒤로 미루게 될 정도였다.
단순히 스티커만 붙이는것이 아니라
맨 뒷장에는 캐릭터로 이루어진 스티커와
마스킹테이프도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같다.
중간중간 그 만화속 명장면과 교훈을 주는
대사들이 적혀있어서 아이들과
이야기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좋은
소장가치가 있는 스티커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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