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소리 고양이
모자쿠키 지음, 장선정 옮김 / 비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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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서 인기리에 업로드된 이 작품은
모자쿠키라는 필명으로 활동하시는
만화가의 신작이다.
츤데레 하얀고양이가
집사에게 애정어린 마음으로 집안 청소부터
생활하는 이모저모까지 잔소리를한다.
그와 반대로 검은고양이는 집사와 성향이
비슷하여 느긋하다. 그 모습에 피식피식
웃음이 번졌다.

하얀고양이의 잔소리를 읽을수록 이 집사,
내 생활패턴과 어쩐지 비슷하다
싶은점이 많다. 그리고 마치 부모님의
잔소리를 자연스럽게 떠올리지 않을수없다.
잔소리는 일단은 듣기 싫다고 느껴지지만
나중에 돌이켜보면 상대방을 생각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먼저였으리라.
잔소리를 하면서도 집사를 걱정하는 마음에
이것저것 챙겨주는 고양이가 기특하고도
마음이 뭉클해진다.

보통 고양이가 나오는 만화나 에세이에서는
주로 고양이가 사고뭉치로 나오던데
여기서는 특이하게도 입장이
바뀌어있는 부분이 신선하게느껴졌다.
춥고 외로운 겨울, 내곁에서 잔소리가
소중하게 느껴질만큼 따끔한 충고와 애정어린
시선의 고양이를 만나보는것도 좋을것같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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