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리의 좌충우돌 세계화 도전 - 한국은행의 경제이야기
그림나무 외 지음 / 한국은행 / 200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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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그림이 강해서 그러지 첫 인상은 그다지 학습효과와의 연계까진 기대하지 않았다.

단, 한국은행에서 발행한 책이란 생각에 좋은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국은행에서 운영하는 어린이 경제마을을 아이가 무척이나 재미있어하고 내가봐도 심형을 기울인 흔적이 보이는 안심할 수 있는 싸이트기에 말이다.

 

루리라는 대기업 회장인 소녀가 한창 경영에 대한 압박을 느끼며 힘들어 하고 있을때  비행기 고장으로 세상과의 단절을 하고 있는 미르라는 나라에 불시착하며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그 나라에는 개방을 원하는 이코와 개방을 반대하는 그의 형 로크사이에서 결단력 없이 왔다갔다하는 국왕도 존재한다.

꼭 이 장면은 우리나라 구한말 시대를 연상하게 하였다.

개방을 하면 좋은 점과 개방을 해서 당해지는 불이익간의 차이에서 갈등하며 무역을 하면서 얻을수 있는 이점과 무역이 과연 무엇인지 수출과 수입이라는 개념을 정확하게 심어주는 내용에서부터 맘에 들기 시작했다.

 

또한 보호 무역이 왜 필요한지에 대한 만화로서의 설명은 자기나라의 생산품을 보호하기 위해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점이란 것이 아이들도 이해하기가 쉬울 것 같다.

어른인 나도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 나 WTO(세게 무역기구) 에 대한 내용도 머릿속에 잘 들어왔다.

세계화의 현상으로 인한  자본의 이동이 많아진 점과 다국적 기업이 활동이 많아져서 세계어느곳을 가더라도 다국적 기업인 스타벅스나 맥도날드같 를 볼 수 있는 것과 세계화의 현상으로 인한 다른 나라의 인력이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점도 잘 설명해주고 있다.

또한 세계화의 이점으로서 높은 경제성장과 아울러 질좋은 상품을 경쟁력있게 제공 받을 수 있다는 점, 개별 국가의 성장과 고용에 좋은 기회가 된다는 점이 이해가 쉽다.

 

이코는 처음으로 자유무역을 하면서 고난도 겪지만 루리의 도움으로 한층 더 성숙한 경영인으로 바뀌게 되며 시민들이 나라의 전통 음식을 찾지 않게 되면서 가슴 아파하는 형 과의 갈등도 전통 음식의 재료에서 새로운 의약 물질을 찾게되며 신약 개발로 전통을 계승할 수 있게 되어 결국은 형도 세계화의 좋은 점을 받아들인다는 결론은 처음 만화를 접하면서 예상되긴 했지만 역시나 해피엔드의 결말은 가슴을 따뜻하게 한다.

 

어린소녀가 대기업의 회장으로 다시 재기하는 결말은 좀 황당하지만 역시 그것도 만화가 가진 한게라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로서 이만큼의 경제 지식까지 얻을 수 있다면 만족할 만한 내용이란 생각을 했다.

또한 책값까지 저렴해서 금상첨화이다.  꼭 구입하면 좋은 책이라고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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