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압축 교양수업 - 6000년 인류사를 단숨에 꿰뚫는 60가지 필수 교양
임성훈 지음 / 다산초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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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압축교양수업 #협찬도서
#임성훈
#다산북스
<363p>

고대, 중세, 근대, 현대의 역사, 철학, 문학으로 지식을 짧고 굵게 전달한다. 한 분야의 이야기를 깊게 읽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전체를 아우르는 틀을 먼저 탑재하고 세세하게 지식을 쌓는 것이 오래 기억하기 좋은 법. 나처럼 교양은 쌓고 싶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는 분들에게 좋은 책이다.
특히! 철학 파트에서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서 좋았음.

🕰️ 고대
📍2000만 명 인구의 페르시아는 어쩌다 인구 200만의 산과 섬으로 이루어진 그리스 도시 국가에게 정복 당했을까? 영화 300과 마라톤을 탄생시킨 전쟁. 그리스가 반란군 지원한 것에 아예 정복하러 나선 페르시아 무려 3번의 전투에서 모두 패. 결국 알렉산드로스 대왕에게 정복당함.
📍플라톤 : 우리가 보는 세계는 그림자의 세계. 진짜는 이성을 바탕으로 한 이데아 탐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다고 주장. 우리가 물질세계에서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모든 것은 모사에 불과한 것. 우리가 이데아를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이제아적 형상’에 대한 인식은 이미 지니고 있다.
📍에피쿠로스를 대표하는 ‘쾌락’ 오해하지 말자. 여기서 쾌락은 육체적 쾌락을 의미하지 않는다. ‘지속적이고 정적인 균형 상태에 존재하는 쾌락’을 의미한다. 사치를 멀리하고 ‘절제’와 닿은 쾌락.
📍오랜 명성을 누린 스토아 철학 (학창 시절 쾌락을 주장한 에피쿠로스와 반대라고 배웠던 😥)/ 이성과 절제를 중요하게 여김. 만물의 근본인 로고스, 인간을 지배하는 근본인 이성.
📗 문학 : 길가메시 서사시, 오디세이아, 그리스 신화, 사기, 삼국지

🕰️ 중세 (영국의 역사가 에드워드 기번은 서로마 제국의 멸망 476년을 고대와 중세로 나누는 기점으로 봄)
📍프랑코 왕국의 카롤루스 대제 시절 영토 확장, 법률 ‧통화‧도량형 등의 개혁, 고전의 부흥 운동, 학문 예술 문화 발전함. 이 시기에 유럽의 정체성을 수립하는 기틀을 마련했기에 카룰루스 대제를 ‘유럽의 아버지’라고도 부름. 대제 사망 후 다시 분쟁 메르센 조약으로 정해진 국경은 이후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토의 기초.
📍200년간 지속된 무의미하게 많은 인명 피해를 일으킨 십자군 전쟁으로 얻어진 것은 무엇인가?
동서의 문화 교류가 이루어졌고, 유럽은 중세 봉건사회 해체의 동력을 얻었다. 여기에 14세기 흑사병(from 몽골)은 기존 장원 중심의 봉건 체제가 급격히 붕괴하도록 촉진.
🎎 한편 이 시기 중앙아시아에서는 몽골. 1241년 칭기즈 칸 아들인 오고타이는 러시아를 손아귀에 넣고 폴란드 남부까지 진격하여 승리를 거둠. 하지만 곧 사망. 만약 더 건재했다면 유럽도 몽골의 영토였을 수도..
📍중세의 시작과 끝 기준 동로마제국 (476~1453)
📍중세 종교와 철학의 경계 - 아우구스투스 :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로 창조되었고 그렇기에 자유의지를 지닌다. 이는 선택할 수 있다는 의미. 신이 있는데 왜 악이 존재하는가? 악이 아니라 선의 결핍이다. 신은 자기 창조물 이전에 존재하는가? 시간도 신에 의해 창조되었기에 신에게 ‘더 이른 시간’은 없다. 시간 외의 존재.
📗문학 : 니벨룽겐의 노래, 단테의 신곡,

🕰️ 근대 1492년 콜럼버스의 대항해
📍르네상스(14~16세기) - 대항해로 인해 상업이 발달. 부유한 상인층 형성. 신에 의존하는 인간이 아닌 자유로운 인간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시대.
📍1517 종교개혁의 성공 요인 중 하나는 1440 구텐베르크의 인쇄술 덕분
📍gentleman은 gentry라는 계급을 지칭하는 단어에서 유래. 젠트리는 귀족은 아니지만 자기 가문의 휘장을 사용할 수 있었던 계층 주로 대지주, 상인, 정치인, 기업가, 전문직 등을 아우르는 상류층을 의미.
📍1776 미국독립선언 1789 프랑스 혁명( 커피 하우스가 일조)
📍근대 철학의 창시자 : 데카르트 / 의심하라. 생각하는 그 자체가 존재 증명.
멍때리기 대회를 보면 데카르는 뭐라고 할 것인가? 🤔🧐 🫢
스피노자 : 인간이 모든 것을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다.
데카르트 + 스피노자 비판 종합 - 칸트 - 칸트를 계승자이자 비판하고 관념론을 완성한 헤겔
삶은 고통이고, 그걸 벗어나기 위해 예술, 연민(자비로움), 금욕을 말했던 쇼펜하우어는 실제로 괴팍하고 예민하고 사치스러웠다니.. 😳 언행불일치의 대명사 🤣
📗문학 : 햄릿, 걸리버 여행기,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오만과 편견

🕰️ 현대 (자주 접한 영역이라 가장 쉬웠음 😊)
📍아편전쟁 / 1,2차 세계대전 / 냉전
📍마르크스 공산주의자의 아버지, 니체는 망치를 든 철학자, 비트겐슈타인은 언어 철학의 대표자, 실존주의 철학의 대표 사르트르, 악의 평범성을 이야기한 한나아렌트 도덕적 책임을 강조!
📗문학 : 카프카 변신, 헤르만 헤세 데미안, 다자이 오사무 인간 실격,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윌리엄 골딩 : 파리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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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원고료 지원을 받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철학자의 계보를 휘리릭 훓게 해 준 책이라 좋았음. 철학 교양서를 찾아 읽고 싶은 마음이 생김. 책장에서 나를 노려보고 있는 책들 이제 읽으라고 권하는 책. 책 리스트는 또 늘어남.
* 연대표가 저자의 시각이 담겨있어 흥미로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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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한가운데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28
루이제 린저 지음, 박찬일 옮김 / 민음사 / 199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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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형제들은 서로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든지 혹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든지 둘 중 하나다. 7p

니나는 12살이나 어린 동생이었기에 화자인 언니(마르그레트)는 열 살짜리 소녀의 모습으로 기억한다. 그녀가 37살이 되었던 어느 날 우연히 길에서 마주치고 그 후로 그녀의 집에 초대를 받는다. 영국으로 떠날 결심을 한 니나의 집은 이미 짐을 쌓아 궤짝들이 있는 상태였다. 그녀의 집에 우편배달부가 방문하고 한 꾸러미의 편지가 배송된다.

니나는 대학 재학 중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청난 빚을 갚기 위해 늙은 고모가 있는 벤하임으로 떠난다. 그전부터 그녀를 사랑했던 슈타인은 그녀를 붙잡지만 그녀는 자신의 삶을 누구에게 의지하려는 생각이 전혀 없다. 그녀와 헤어짐의 시간에 익숙해질 즘이면 한 번씩 만나게 되는 인연. 벤하민에서 그녀는 이미 송장과 다름없는 고모를 돌보며 무료한 삶을 지내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 일에 동조자가 되기 전까지는.. 그녀는 단지 고모를 돌보며 아버지의 빚을 갚고, 고모가 남긴 유산을 물려받는 일에 머무르는 사람이 아니었다.

고모가 죽고 니나가 다시 돌아왔을 때 니나는 슈타인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비로소 슈타인은 생명을 얻었다고 표현하지만, 곧 불안에 시달린다. 니나는 결혼에 어울리는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한 슈타인은 과연 그녀를 묶어둘 능력이 있는지에 대한 불안에 시달린다. 결국 슈타인은 니나를 놓는다.

괴상한 집안에서 성장한 퍼시와 결혼을 약속한 니나는 결혼 전 슈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찾아온다. 그녀는 약혼자 퍼시가 아닌 다른 남자의 아이를 임신한 상태였다. 의사인 슈타인에게 도움을 요청하러 왔지만, 다음날 약혼자에게 사실을 털어놓았다고 했다. 약혼자는 그녀의 그런 상황을 받아들이며 결혼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작부터 불안했던 이 결혼은 그녀도 퍼시에게도 고통을 안겨주었다. 퍼시의 분노로 다시 임신하게 된 니나. 그 상황은 니나에게 죽음을 생각하게 했다.

슈타인은 20살 차이 나는 어린 니나를 사랑하고 20여 년 동안 그녀의 곁을 느슨하게 지키게 된다. 소녀에서 한 집안의 가장으로, 한 남자의 연인이 되고, 두 아이의 엄마, 나치즘과 싸우다 투옥되고, 죽음에서 건지고, 헤매는 그녀를 지켜보는 역할을 맡는다. 그리고 죽음 앞에서 자신과 니나의 편지와 일기를 니나에게 보내고, 그 꾸러미를 니나 언니가 읽게 하는 방식으로 서술된다.

자신은 평범하다고 다른 여자들이 꿈꾸는 삶을 똑같이 꿈꾼다고 하지만, 타인이 보기엔 평범을 넘어선 니나는 왜 이제서야 자녀들과 떨어지며 런던으로 떠나려 하는 것일까? 언니의 눈엔 떠나는 것이 아닌 도망가는 것으로 보이는 이 선택엔 어떤 이유가 숨어 있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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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 님 인생 책을 선물 받아 너무 기뻐요.

우리는 착하면서 동시에 악하고, 영웅적이면서 비걱하고, 인색하면서 관대하다는 것, 이 모든 것은 밀접하게 서로 붙어 있다는 것, 그리고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한 사람으로 하여금 어떤 행위를 하도록 한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아는 일은 불가능하다는 걸 말이야. 166p

인간은 순응만 하면 참을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요. 207p

나에게 사람들은 항상 조용함과 강인함 그리고 다른 살마들을 위로해 줄 것을 기대하지. 나는 무슨 견디기 힘든 불안 같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 안 되는 사람이야. 253p

나는 지옥을 알고 있어. 사람이 완전히 비참해져서 결코 다시는 사랑할 수 없다는 것을 느끼고, 그리고 어떤 한 사람과 영원히 더 이상 만날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아는 것, 그것이 지옥일 거야. 262p

이런 정도의 책임감, 이러한 확고한 자신감, 객관적으로 필수불가결한 것에 대한 정확한 감각이 약간은 비인간적인 것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었다. 이런 성격을 니나는 어디에서 획득한 것일까? 대신 그녀에게 부족한 것은 무엇인가? 그러나 나는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니나는 차갑지 않았으며, 메마르지 않았다. 냉혹한 사람이 아니었다. 그녀에게는 열정이 있었으며 예민한 감각을 갖고 있었다. 이런 여러 정신적 자세를 얻기까지 니나는 어떤 대가를 치렀을까? 이제 나는 니나가 다른 사람들에게도 그토록 강력한 힘과 용기를 요구한 것을 이해하게 되었다. 그녀 앞에 있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280p

슈타인과 니나의 결혼이 예정대로 진행되었다면 니나의 인생은 어땠을까? 그렇게 사랑하면서 그녀 곁에 있는 것을 포기한 남자! 당신의 죄명은 우유부단함이구랴. (내내 맘에 들지 않았던 이 남자 마지막 자신의 운명을 위해 결정한 행보에 멋짐 터짐. 이런 생각을 갖은 사람들이 정치를 해야하는데.. 자신의 잘못을 알고 부끄러움을 아는 사람! )만약 둘이 부부가 되었다 하더라도, 연대가 강한 니나와 그렇지 않은 남자. 자신의 의지적 선택을 강행하는 여자와 현실에 타협하는 선택을 하는 남자의 조합이라 평탄하긴 힘들었겠다.

남들이 생각하는 평온한 삶이 아닌 다른 실을 선택하는 니나를 동경하는 그의 주변인들. 그러면서도 그녀의 곁에 머물기를 힘들어하는 모순적인 사람들.

사람들은 고통을 잘 견디고, 자신의 삶이 고난인데 더 큰 위험에 뛰어드는 사람에게 나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고통을 잘 견디는 특별한 유전자가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 사람들이 그녀에를 ‘다르다’라고 생각하는 것에 계속 마음이 걸렸다. 그녀라고 평온한 인생에 대한 갈망이 없었을까?

나는 절망해 본 적이 없다.는 언니의 대사에 열받아 미치는 줄!
집이 망해서 어린 동생 혼자 빚 감당할 때! 너는 평온을 즐기고 있었다는 얘기인데.. 당시 시대 상황이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나의 분노는 그 시대를 감안할 여유가 없다. ㅜㅜ 마지막까지 자신을 위해 울다니…

자신의 삶을 충실히 살아낸 니나에게 열광하는 이유를 알게 됐다.

❓착하고 현명하고 간호사들처럼 정확하고 친절은 하지만 남자들에게 꿈을 주지 못하는 부류의 여자는 어떤 여자인가… 115p

❓인간이 짐승처럼 대상으로 간주될 수 있는지, 불치의 정신병 환자가 아직 인간인지 아닌지, 그들을 격리시킴으로써 사회를 보호할 수 있는데도 사회가 죽음을 요구할 수 있는지, 한 무리의 짐승을 역병에서 구하려고 병든 짐승들은 죽여도 되는지?를 두고 열띤 토론을 펼치는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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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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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스토리텔러의
내밀한 이야기
끝까지 자신의 이야기는
감추지 않을까?
언젠가 자신의 이야기를 쓰실까?
늘 궁금했는데…
작가님은 다른 별 사람처럼 느껴졌던 나에게
이 책은 그도 역시 지구에 사는 사람이구나를
증명해줬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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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 믿다
나스타샤 마르탱 지음, 한국화 옮김 / 비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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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를믿다
#나스타샤마르탱
#한국화_옮김
#비채

<187p> <별점 : 3.7>

에세이 탈을 쓴 철학 도서

저자는 인류학을 전공하고, 연구를 진행하던 중 캄차카 화산 지대에서 곰의 습격을 받는다. 얼굴 전체와 오른쪽 다리가 찢기고 턱 일부마저 사라지는 극한의 상황. 시베리아에서 사고가 발생했기에 가까운 러시아 군사기지 병원에 이송되어 치료를 받는다.

잘 견뎌봐요. potierpi.
어디까지 견뎌야 하는 것일까? 아직도 낡은 방법에 의존하는 러시아 극동 지역의 의료 시스템에 무방비 상태로 놓인 그녀. 알몸으로 사지가 묶이고, 레퀴엠이 환자의 호흡에 도움이 된다고 믿어 우르르르우우우울 쾅! 소리가 끝없이 흘러나오는 환경에 놓였다. 모든 간호사와 원장이 사랑(?)의 관계로 묶인 병원. 그들의 사랑하는 소리를 들으며 고통이 완화되기 시작했다. (기묘하다.. 😶)

나스타아, 곰을 용서했어? 39p
곰은 너에게 표식을 남기고 싶어 했어, 너는 이제 미에드카(곰과의 조우에서 살아남은, 곰의 표식을 받은 사람들을 지칭)야. 서로 다른 세상의 경계에서 사는 자.

러시아에서의 수술, 본국으로 이송해서 파리에서 수술한 턱 보형물을 서방의 것으로 교체하는 수술, 감염으로 인한 수술로 그녀는 피부, 머리카락, 이 세 개, 뼛조각, 그리고 이제는 신경절까지 잃었다.
같은 일이 반복되어 일어났다. 이미 충분하지 않은가? 퇴원 중 다시 전화가 온다. 다시 유턴하란다… 병원 응급실로.. 다행스럽게도 결핵이란 진단을 무시하고 엄마에게 돌아가 지냈지만, 그녀를 괴롭히지 않고 회복했다. 무사히 턱뼈가 안착되었다는 진단을 들은 그날 그는 러시아 대사관으로 향한다.

그곳으로 돌아갈 거예요. 언제? 이주 뒤에요. 이제 감염의 위험에서 벗어났고 엑스레이 결과도 좋으니 떠날 수 있어요. 102p 😱😱😱 다시 또 간다고? 아직 다 아물지도 않았는데?? 진짜?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에세이인가철학인가 #죽음에서살아난이야기 #의료에서정치란 #경계를넘은사람 #곰과눈을마주치지마 #신간도서 #독서모임도서


이 일에서, 이 의미의 실타래를 풀기 위해서 이 모든 것을 나와 내 행동, 욕망, 죽음에 대한 충동으로 다시 결부시켜야 하는 이유는 뭘까? 다른 존재의 몸 깊숙한 곳은 영원히 접근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96p🥵
//곰을 내 안의 폭력성이라 이해하며 모든 사건을 나 안으로 흡수시켜 소화시키라고 한다. 이게 가능한 일인가? 😰

울지 마. 그리고 덧붙인다. 다 잘 될 거야. 삶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나쁜 것들을 생각하면 안 돼, 기억해야 할 것은 오직 사랑이야. 55p

얼어붙은 숲속에서 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단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를 멈추는 것과 겨울 숲에서 살아남기 위해 조직되는 삶의 리듬에 자기를 맡기는 것을 배운다. 123p

어른이 살면서 내내 간절히 찾는 은신처를 태아는 이미 가지고 있다. 우리는 때때로 매일 영양분이 유입되는 포군의 내벽을 우리 주위에 재건할 수 있어야 한다. 나는 우리가 실패할 때, 세상이 운명의 장난으로 우리를 다시 그곳으로 되돌려 보내려고 한다는 이상한 생각이 든다. 바깥의 무엇인가가 우리를 겉보기에 어딘가 음산해 보이는 문안에 가두며 내면의 삶을 상기시킨다. 그러나 그 공간은 사실 구원의 공간이다. 124p

우리는 문명이 초래하는 소외에서 벗어나야 한다. 하지만 마약, 술, 멜랑꼴리, 궁극적으로 광기, 그리고, 혹은 죽음은 해결책이 될 수 없고 다른 것을 찾아야 한다. 141p

이것이 나의 해방이다. 삶이 주는 한 가지 약속 불확실성. 172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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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 세상에서 나를 지키는 말습관 - 불행도 다행으로 만드는 나만의 기술
이주윤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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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란한세상에서나를지키는말습관
#이주윤
#한밭비즈

<200p>


좁은 집을 넓게 쓰려면 물건을 들이지 않아야 하듯 좁은 마음을 넓게 쓰려면 쓸데없는 말도 품고 있어서는 아니 되는 것이었다. 34p

본인이 게으른 완벽주의자처럼 느껴진다면, 해야 할 일을 작게 쪼개고 그걸 결과에 바로 연결시켜 봅시다. 선 하나만 그어도 다 화가요, 마트만 둘어보아도 다 요리사입니다. 69p

결혼은 사랑하는 사람과 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함께 일구어 나갈 동반자와 해야 하는 것 180p

어느 겨울날, 온기가 필요했던 고슴도치 몇 마리가 서로의 가시에 찔려 가며 붙었다 떨어지기를 반복했단다. 그는 말했다. 타인에게 따스함을 얻고자 한다면 그가 주는 상처는 감당해야 한다고 말이다. / 쇼펜하우어 184p

#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추천 #긍정의주문 #다르게생각하기 #자기계발서 #화술 #북스타그램

작가님 유머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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