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어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 저자는 번역 일로 한 아이를 키운 사람이다. 딸을 훌륭하게 키웠고(딸도 엄마의 영향으로 일문학? 을 전공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음. 암튼 일본 관련 전공으로 기억) 반려견 나무의 평생을 잘 지켜주셨고, (나무에 관한 에세이도 있음) 이 책의 바탕이 되는 일본 한 달 살기 전에 어머니의 노년을 열심히 지켜드리다 이별한 것으로 보인다. 열심히 달려온 인생이다. 얼마나 분주했을까? 혼자서 다 감당하기 힘들었을 때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버티셨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 저자처럼 따스한 마음의 딸이 엄마의 한 달 살기 일탈을 지지하며 쏜 돈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같이 뭉클~ 그런데 작가님이렇게까지 길치라고요?구글맵을 보고 따라가는데 길을 못 찾는다고요?스마트폰이 있는 시절이라 얼마나 다행인가?지도 보고 여행 다니던 시절에 여행을 떠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은 저자의 길 찾기.. 🤣그런데 그 시절에 딸 데리고 여행 다니셨는데??여행 주도자로 힘듦을 딸에게 넘기셨다고 하셨는데..흠…작가님 주도로 다니던 여행에서 힘듦의 몫이 과연 주도자인 작가님 혼자만의 일이었나? 하는 의문이 생기는 지점! 작가님을 사랑하는 지점은언제 어디서나 유머를 잃지 않으신다는 것! 저자가 걸어온 인생에 투덜거림만 가득해도 모자란데, 저자의 에세이엔 유머가 가득하다.문장을 읽으며 언제 유머가 나올지 몰라 모든 문장 중간에 유머가 숨어져 있는 느낌?저자의 문장을 읽을 때 일렁이는 느낌은 바로 그 때문일 터다. 힘든 순간에도 놓지 않는 유머. 아마도 저자가 살아온 힘 중의 하나가 아닐까? 저자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직선으로 펼치고 싶어 한다는 애씀이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삶의 고난과 기쁨 속에서도 최소한 평균을 유지하려는 감성. 기쁨의 에너지를 오래 간직하며 고통을 이겨내는 저자의 힘 덕에 저자의 에세이는 늘 내게 힘을 준다. 글로 만난 저자는 외유내강.한 달 살기 다녀오셔서 한 달 아프셨다는 저자가…연금을 해지하고 두 달 살기를 하고 오셨다는데…그 후가 궁금하네. 🤔+ 그런데 번역을 완전 손에 놓고 지내시지는 못하시는 저자.일본에서도 스벅 출근 번역. 그리고 아마도 이 책의 기반을 다지는 글을 쓰셨던듯. 직업병이신가요;;저도 그 방학이 필요한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