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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의 마지막 획 ㅣ 사이림 sailim
청예 지음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3월
평점 :
미대 학생은 고후, 고경, 바다.
고경과 고후는 빠르게 친해졌고, 기숙사 한 방을 사용했다.
고후는 예술에 집착했고,
고경은 출세에 집착했다.
바다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 이미 모든 것이 풍족했으나,
미대생에게 필요한 예술 감각이 조금 부족했다.
고경은 고후의 조언으로 실력이 늘어갔다.
계속 이렇게 열심을 하면 좋은 예술가가 되련만,
고경은 예술에 집착하기 보다, 관계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
점점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고후와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
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면서 둘 사이는 멀어져 간다.
“너 갈수록 되게 이상해진다. 이 말만큼은 참으려 했는데, 네가 사회성 부족해서 실패했단 생각은 안 해? 네 작품 네 눈에만 멋있지 남 눈에는 허접한 걸 왜 인정 못 해? 네가 안 팔리고 내가 팔리는 게 내 잘못은 아니야. 그게 불안하면 병원을 가. 물론 너는 그 간단한 일도 해내질 못하지만.”
“개소리하지 마. 실력에서 밀리니까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다른 수 쓰는 거 모를 것 같아? 너 교수님이랑 밥도 여러 번 먹었다면서? 조교랑도 친하지? 선배들이랑도 잤어? 비겁한 년.” 35-36p
둘이 친했다고 누가 그랬나?
악을 품어도 이지경일 수가 있나?
고경에게 품은 악은 타인에게까지 여파를 미치고, 가족인 태호에게마저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고후는 바다와 고경 모두와 멀어져 철저하게 혼자가 되는데 태호가 바다와 연인이란다?
고경이 죽었다.
내가 목을 조르긴 했지만 분명 죽이지 않았단 말이다!
고경이는 스스로 죽었을 거예요. 나한테 밀리는 게 쪽팔려서요!
옹고경은 알고 있던 겁니다. 내가 빈센트 반 고흐로 환생한 사람이고, 전생에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요. 나를 죽인 자가 포 고갱, 바로 전생의 옹고경입니다. 나는 전생의 사인이 타살임을 알리고, 쓰레기 같은 폴 고갱의 죄악을 널리 알려 그 타락한 명예를 실추시키고자 다시 태어났어요. 옹고경은 두려웠겠지요. 내가, 반 고흐로 환생한 이 반공후가! 전생의 죄를 모두 폭로하고 자기를 거장의 반열에서 쫓아낼까 봐요. 11p
도랏? 😳😶🌫️😵💫
고경의 사인에 고후의 지문이 발견, 현장에서 족적 발견, 사이 나쁨 모든 증거가 그녀가 범인임이 명백하니 정신분열로 죄를 가볍게 하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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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과 육펜스에서 예술에 미쳐 광기에 가까운 주인공인 것도 억울한데 이번엔 사회적 성공에 미친 고갱이라니… 고갱 억울해서 어쩌누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