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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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협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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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p>

최근 모.자.무.싸라는 드라마에서 감정 워치를 차고 다니는 주인공들이 나왔었다. 우린 때로 내 감정을 상태나 현상으로 읽는다. 화남, 열받음, 짜증. 그 감정의 근원이 무엇인지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 발달로 아주 감정은 더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어 표현 대신 의성어나 이모티콘 등으로 표현하면서 감정 어휘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가끔은 이러한 느낌을 이 상황을 이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만나면 속이 좀 후련하지 않을까?

이 책엔 다양한 감정에 관한 언어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상황을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있구나? 놀라기도 하고, 이러한 단어가 있다는 것은 그런 상황과 감정을 자주 만나는 문화겠구나.라는 추측이 가능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로 우리나라 단어 3가지 소개를 보며 안타까운 감정을 느꼈다. ‘정’이 아닌 안심, 혼족, 눈치의 세상이라니 🥲

✍️ 사마르 : 아랍어 / 해가 진 뒤 달빛 아래 나누는 대화로 마을 사람들이 저녁에 모여 지혜와 지식의 수호자로 여겨지는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
이제 검색 창이 아닌 인공지능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세상에 귀한 일이 되어버렸다. ㅠ

✍️이슈크 : 아랍어 / 질투나 모순이 없는 완벽한 사랑. ❤️ <— 이건 신의 경지 아닌가?

✍️음부키음부키 : 반투어 /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아무런 제약 없이 춤을 추는 기쁨 / 음란죄로 신고 당할 수도 😝

✍️우분투 : 반투어 / 모든 개인이 연민과 친절을 통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적 믿음을 가리킨다.
<—— 내가 사는 고장에 우분투스라는 서점이 있어요. 📚 / 사장님의 피드 마지막은 늘 우분투.

✍️ 칼사리칸니트 : 핀란드어 / 혼자 집에 있으면서 속옷만 입고 자유롭게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라는데…
니트를 버려야 할 것 같은데.. 🤔

✍️이루수 : 일본어 / 야구에서 2루수가 떠오르지만 이는 집에 없는 척하기!란다.
이런 단어가 있다니… 😳

✍️ 코모레비 : 일본어 / 일본어 같지 않은 일본어
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 츤데레 <— 아니 이게 일본어였어?? 😮

✍️ 츤도쿠 : 일본어 / 책을 계속 사기만 하고 읽지는 않는 것.
이런 단어가 있다니… 🥶🥶
이런 단어가 있다는 것은 그래도 많이 사는구나~

✍️ 와비사비 : 일본어 / 와사비만 있는 게 아녔어~
불완전함의 아름다움으로 미학을 완벽하게 개괄하는 개념.

✍️빠나뽀오 : 하와이어 /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나지 않음. 나네 나 🤭

✍️ 리브스뉴타레 : 스웨덴어 /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기뻐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말.

✍️ 도널드커차자쉬 : 헝가리어 / 하의를 입지 않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 행동을 뜻하는 말로 도널드 덕에서 나온 단어라고 함. 도널드 덕은 하의를 입으면 이상하잖아?

✍️ 고야 : 우르두어 / 허구와 현실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어떤 이야기에 몰입한 상태.


우리나라 단어도 나옴. 안심, 혼족, 눈치

나의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고 싶으신 분
다양한 언어를 만나고 싶은 분(아름다운 단어 많음)
작명을 해야 하는 분(이 중에 하나 고르세요.)
이 책이 좋은 답입니다.

한 가지 제안 : 큐알로 이 단어들의 발음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
단어를 만든 사람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창작자?에게 자신이 만든 단어가 오래도록 쓰이는 기분을(감정을) 물어보고 싶다.




서교 책방과 헤세드 님 팔리온 끼이또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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