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작해도 늦지 않은 주식 공부
곽유정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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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자란 철저한 분석에 근거해서 투자원금의 안정성과 적절한 수익을 추구하는 행위다.”

_ 벤저민 그레이엄 _

요새 주식시장은 소위 불장이라고 한다. 그 상황을 대변하듯 코스피의 상승폭은 70%가 넘었다. 기관도 외인도 재미를 보고 있지만 반대로 개미의 수익률은 33.5%로 시장 상승분의 절반도 따라가지 못한다. (-NH투자증권 데이터센터) 시드머니의 부족, 본업이 아닌 부업 등 저마다 이유라면 다양하겠지만 그 바탕에는 이해와 정보의 부족, 그리고 묻지마 식 투자가 있다. 예를 들어 AI시대 도래에 반도체수급이 중요하므로 반도체주는 무조건 된다. 남들이 지금도 늦지 않았다고 하므로 더 사야 한다. 국가 수장이 오천피 간다고 했으니 여력이 남아있다. 이렇게 근거 없는 확신과 소문에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고 들어온 개미들은 무모한 빚투로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결과 11월 위탁매매 미수금으로 반대매매 자금이 378억원을 넘겼다고 한다. 갚지 못해 원금마저 녹아내리는 현실. 무모한 레버리지로 투자시장에 뛰어들었지만 거품론과 고환율, 금리 인하 지연 등의 정보를 간과해 투자의 악순환에 빠지게 된 것이다. 말이 주식투자라고 하지만 이것은 투자라고 할 수 없다. 온전한 투기이다.

 따라서 한 번 쯤은 객관적으로 자신을 돌아봐야 한다. 기대와 감에 근거하여 투자하는지, 분석과 판단, 원칙에 근거에 따라 투자하는지 말이다. 책은 투자의 성공 해법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주식에 관한 기본과 이해를 설명하며 투자의 기준과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주식을 조금이라도 해 본 사람이거나 HTS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다 아는 내용이라고 간과할 수 있지만 초심과 같은 마음에 읽어보면 자신의 투자스타일을 복기해보고 시장과 심리에 편중된 것 아닌가 알 수 있을 것이다.

자신이 몰빵 투자를 하는 것은 아닌지 예산의 비중과 주식에 편중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매수, 매도 세력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지, 정보만을 중시해 수급과 시장 동향의 시그널을 놓치지 않는가 말이다. 막연한 투자기법과 캔들의 분석만을 중시하는 주식관련 도서 많은 시중에 많은 이 때 자신을 돌아보고 분석, 심리, 재무,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등을 이해하는데 명확한 기준과 근거를 수립해주고 확고한 원칙을 정립하는데 책은 도움을 주고 있다. 다시금 강조하지만 실전과 같은 기초에 대한 명확한 수립만이 지속적인 성공투자 인사이트를 길러주고 수익의 길로 이르게 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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