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십의 심리 처방전
김은미 지음 / 믹스커피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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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인간의 삶, 나 답게 사는 방법을 깨닫는 나이가 오십이라고 한다. 공자 어록에선 50대를 지천명이라 하는데 삶을 회고하며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것이 무엇인지 정의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세상이라는 풍파에 휘둘리며 오늘 내일 하며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의 삶이다. 미래와 노후에 대한 불확실성만 깃들어 불안한 마음이 가득한 이 때, 지금이라도 세상에 대한 시선을 달리하고 수용하며 자신을 바라보듯 마주해야 한다. 그래야 남은 시간을 더욱 행복하고 만족스럽게 살 수가 있을 것이다.

 오십에 이르지 못하였지만 오십이 된다면 인생의 절반이 지나왔다는 생각에 많은 것을 돌아보며 자신을 회고하고 성찰하게 될 것이다. 성취, 관계, 건강, 그리고 행복 등, 많은 것을 통해 자신을 돌아보겠지만 정서적인 면에서 자신을 반추할 것이다. 그런 우리를 위해 책은 우리가 마주할 수 있는 감정적인 면에서 모든 것을 어떻게 수용하고 대하여 할지 말해주고 있다. 자신의 아집과 행동의 정당성이 아닌 경험을 바탕으로 상황과 관계를 어떻게 형성해 가야 하는지,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여유와 경청의 태도가 아닌지 책은 묻고 있다. 그리고 나아가 관습에 뿌리 박힌 현실의 의지가 아닌 개방적인 행동과 도전이 변곡점인 50이후 남은 삶에 행복을 부여할 수 있다고 한다.

 성숙을 넘어 숙성에 가까운 오십에는 고루한 생각과 인식을 버려야 한다고 한다. <도널드 슈퍼>진로발달이론에서 말했는데 50대에는 자신이 중년에 성취한 권위와 지위를 지키기 위해 변화하지 않는다고 한다. 경력 발전의 중요성이 떨어져서 동적으로 변화하며 진정으로 해보고 싶은 것을 추구하지 않게 된다고 말이다. 이 순간이 단순한 시간의 흐름일 수도 있지만 시간대에 준비하고 추구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어감에 후회만 깊어 진다고 한다.

 우리는 자신을 위한 노후 준비를 얼마나 하는가? 가족에게 봉사하고 막연한 은퇴를 꿈꾼다면 변화하는 사회에 적응하지 못한다고 한다. 의도하지 않아도 이어지는 삶, 어떤 형태로 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세상은 변화하고 나도 변화하므로..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더욱 깊은 이해라고 한다.

 몸과 건강에 해가 되는 이상징후는 스트레스에서 비롯된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다스려야 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하지만 사람들을 이것을 인지하면서도 단순 해법으로 대상에 대한 증오와 분노로 해결하려 한다. 하지만 그런 해결방법은 자신의 깊은 스트레스로 이어지며 종국엔 자신을 향하게 된다. 따라서 이젠 대처에 대한 다각적은 노력과 방법의 시도가 필요하다. 정서적 위안, 심리 상담, 공감 상황 등 기존과 다른 방법을 통해 그래야 삶의 주도권을 갖고 스트레스에 끌려가지 않으며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책은 올바른 사회적 관계를 통해 바람직한 생활을 영위하고 통제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한다. 인생의 황혼에서 보는 자식과 부부 관계를 통해 힘을 얻는 방법과 어떻게 시간을 활용하여 더욱 건강하고 안정적인 인생의 절반을 준비할지 말한다.

50대 이전의 삶에 후회를 남기지 말고 효용적으로 활용하여 남은 노후를 준비하고 싶다면 본 도서가 공감과 격려로 확고한 삶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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