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래동 로망스
김진성 지음 / 델피노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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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속 아연(Zinc)은 금속 이라기보단 인체에 필수적인 무기질로 다양한 생리현상에 간섭한다. 하지만 금속 철(Iron)은 필수금속재 이지만 다양하게 융합되지 못하는 기본적이며 자재이며 융합과 반응을 볼 때 고지식하다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금속재로 이 둘이 반응을 보인다면 아연이 철을 산화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아연이 철보다 화학적으로 활성이 높지만 철과 아연이 상호작용한다면 인간의 신체와 기능적으로 필요한 요소로 재원의 효용률이 높아 진다.

 일단은 많은 로망스 장소중에 왜 문래동인가 싶다. 철공소들이 모여 있어 늘 쇠 깎는 냄새와 소리, 불꽃이 보이며 자재들만 즐비한 곳이다. 하지만 의외로 그 철공소들을 통해 오래된 음식점들이 많아 맛집의 명소로 뜨기 시작했다. 거기다 신사동을 벗어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흐름으로 사람들은 오래된 레트로 명소 문래동을 찾기 시작하고 까페와 젊은이들을 위한 맛집이 생겨나기 시작한다. 철과 아연처럼 섞이기 힘들지만 구세대와 신세대가 공존하는 문래동에서 서로만의 조화를 이루어 가는 이야기 <문래동 로망스>는 연애사를 넘은 시대의 융합과 밝은 미래를 말하고 있다.

 _ 대략적인 스토리 _

김철이란는 주인공은 자신의 주관도 없이 시대의 흐름에 사는 사람이다. 관종은 아니지만 자기만의 자의식이 커서 자신의 사람들이 다들 자기를 좋아하고 자신이 잘생기고 매너 좋은 사람으로 안다. 하지만 현실은, 패션 트렌드도 모르는 자의식에 은갈치 정장을 입고 나가 사랑한다 말하고 퇴짜 받아 취직도 못하는 학력의 세탁의 조교이다. 그러다 실습과 논문발표를 위해 인원도 예산도 충분치 않은 서울 도처 대학 금속재료에서 석사과정을 받지만 담인 주교수는 사임을 하고 실험을 하던 융합로도 고장난다. 고치려고 기사를 부르지만 시간과 재원의 부족으로 돈만 요구하고 지원 받은 예산도 주교수 사임으로 빚으로 남게 된다. 그러다 나타난 조교수, 그녀는 얼마전 융합로 고장에 문래동에 방문했던 철공점의 딸이 었다. 첫사랑과 마찬가지로 두근 거림을 느끼고 그녀와 제주도 학술 세미나에 가게 되는데 다양한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알고 준비의 실수에 그녀의 너그러움을 보고 불현듯 사랑한다말하게 된다. 하지만 사람들과 얽혀가는 관계속에 둘의 관계는 꼬여가는데.. 책은 그 때부터 서로의 시선에서 감정을 묘사한다. 오해를 넘어 사귀게 된 그들은 조교수와 석과 과정생의 관계에 부딪히게 되고 학교의 입장에서 보는 사람들과 그들을 질투하고 서로의 이해관계에서 사람들은 조율한다. 그들은 결코 융합될 수 없지만 활로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그렇게 사람들에게 인정 받고 김철은아연이럼 처럼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문래동 로망스알콩달콩과, 그들만의 티키타카가 소설속에 펼쳐지며 인간관계의 해소가 즐거움과 재미를 더해 준다.

 주인공이 맹신하는 드라마의 종말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그들, 그들이 원하는 꿈을 이루어 내지만 배경이 보여주는 현실은 우리의 현재를 생각을 하게 한다. 트렌드의 변화와 유행과 과거의 관습에 갇혀 있는 사람들, 안될 거라는 기존의 관념들 등 가볍게 읽으면서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과 현실이 말하는 것 같아 재미있게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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