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라이언 - 스스로를 찾아가는 라이언의 모험
카카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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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카오 프렌즈 캐릭터의 라이언.

수사자로 태어나지만 왠지 생김새는 곰과 비슷한 형상을 하고 있다. 왜냐면 갈기가 없기 때문이다. 무뚝뚝함과 절제된 표정에 근엄해 보이지만 왠지 앙증맞은 그의 얼굴은 말하고 있다. 허당과 같은 반전 매력과 섬세하고 여린 소녀의 감수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이다. 사자이지만 갈기가 없어서 콤플렉스인 라이언, 그래서 항상 자신을 소개할 때는 제이지가 뒤에 서있다. 겹쳐 놓으면 파마머리가 갈기처럼 보이기 때문이다.

 라이언 보통의 사자가 아니다. 아프리카 어딘가에 있는 둥둥섬의 왕위 계승자이다. 과거 배의 난파사고로 부모님을 여의고 할머니와 지내지만 라이언이 성장할 때까지 할머니가 여왕을 맡아 하고 있다. 라이언도 시간이 흐름에 성장을 하고 할머니도 노쇠하여 라이언이 왕의 계승을 위해 다양한 교육을 한다. 하지만 라이언은 나라를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모험하고 싶어 현실이 그리 탐탁치가 않다. 늘 쫓아다니는 보디가드들, 왕의 자세를 교육하며 대관식 날을 카운트하는 코끼리 선생님, 염려스럽고 걱정되지만 왕위를 이어 주길 바라는 디온 여왕 할머니. 모순의 현실과 다르게 라이언의 방은 세상에 대한 동경과 상상의 액자로 가득하다. 뉴욕, 베니스, 크루즈 항해, 사막, 패러글라이딩 등 늘 꿈꾸며 동경하는 세상, 언제든 떠날 수 있게 배낭을 꾸려놓고 여행준비를 한다. 하지만 대관식이 다가오고 도망치고 시핒만 할머니의 잠든 모습을 보자 안스러워 중대결정을 하게 된다. 바로 배낭을 버리고 왕위를 잇기로 하는데 그가 버린 소지품들을 보고 디온 여왕 또한 결심하게 된다. 손자의 꿈을 이루어 주기 위해 자신이 계속 통치하기로, 라이언은 여왕의 도움으로 모험이 가득한 미지의 세계로 떠난다.

 LION이 아닌 RYAN.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그는 자유와 모험을 동경해서 떠난다. 이름을 바꾼 것인지 알 수 없지만 사자의 종이 틀린 것인지 혼돈이 올 때가 있다. 그의 콤플렉스 탈모는 할아버지, 아버지 사진을 보면 확연히 알 수 있다. 하지만 아프리카에는 실제로 털이 없는 개체의 수사자들이 있다고 한다. 곰이 아니지만 표정 변화가 없는 캐릭터, 조언자 캐릭터로 친구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이는 라이언, 보디가드들 때문에 제이지의 검은색 정장만 보면 놀라는 라이언. 꼬리가 길면 밟힐까 봐 짧게 했지 절대 곰은 아니라는 라이언.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해서 자신의 길로 나서는 라이언에 대해 인물설정과 배경을 넘어 우리에게 현실의 수긍과 수용해 삶을 살아가는 것이 아닌 자신의 의지로 자신의 길을 개척해 나아가는 것이 자신을 위한 다는 그의 시작이 아이들에게 많은 꿈과 상상을 불어 넣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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