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리는 부동산, 살리는 부동산
토미(土美) 김서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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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의 본질은 무엇인가.

자신의 거주 목적을 위한 수단인가 아님 자산 증식을 위한 방법인가. 사람들에게 물으면 한국이란 한정된 땅 덩어리속에 부가 편중되는 것을 보고 사람들은 안전한 자산증식을 위한 불패의 방법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희소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신축이라고 해서 불패는 아니다. 서울 강남에만 부가 편중하고 지방 소멸론이 나오는 이 때 양극화가 깊어지는 상황에선 부동산 투자도 자신의 목적에 맞는 선택이 필요하다.

사마천의 사기에 기술 투자자’ <백규>라는 사람이 나온다. 그는 땅이 있음에도 농사를 짓지 않고 흉작만 기다렸다. 그 이유인 즉슨 풍작일 때는 곡물을 사들이고 실과 옷을 팔았으며 흉작이 되어 고치가 나돌면 비단과 솜을 사들이고 곡물을 팔아넘겼기 때문이다. 200백년 전의 그는 변동되는 순간과 시기를 알고 한 발 먼저 움직여 부를 이루었던 것이다.

저자는 이런 고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의 생존 방식, 부동산 투자를 말하고 있다. 한 때 유행으로 사람들이 편중하여 부동산을 사지 말고 확고한 소신과 원칙으로 멀리해야 할 부동산을 버리며 자신의 목적에 맞는 부동산을 찾아 가치를 재창출 하는 것을 강조한다. 예를 들어 남들이 지식산업센터가 돈이 된다고 수요를 파악하지도 않으며 정부 정책자금과 지원, 규제도 무시하고 구매하는 것과 팬더믹으로 유행이었던 수익형 분양 리조트에 무모한 투자를 하는 것, 토지는 기본적인 거주가 가능한지 용도변경도 모르며 싼 값에 수익률만 생각하고 팔지도 못하는 것에 투자한다고 한다. 책은 버려야 할 부동산 20선을 꼽으며 그 시작을 하는데 버리는 부동산에 투자한 사람들의 물건과 사례를 들여다 보며 어떤 과오를 범했는지 관련법엔 어떤 이해가 부족해서 매매나 세가 안 나오는 손해를 보는지 솔루션을 말하고 있다.

버린 것이 있으면 다음은 버릴 수 없는 것에 대한 공간의 활용과 용도의 전환이다. 노후된 건물이라도 기본골조를 살리며 포인트 있게 리모델링하면 성수동 핫플처럼 살릴 수 있고 코리빙이나 게스트하우스, 공유숙박, 스튜디오로 만들 수 있다. 무작정 사서 가치가 오를때까지 기다리는 것보다 자신의 자금과 운용의 포트폴리오에 맞춰 비용을 들여 가치있게 만들고 활용도를 높여 자신의 이상에 맞는 매매를 할 수 있다고 한다. 책은 연령대별 맞게 부동산을 접근하고 자신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맞춰야만 수익, 리노베이션 등 사회 문화적 공간으로 재탄생 시켜 값어치 있게 만들 수 있다고 한다. 강남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취하는 투자의 이해와 스탠스에 따라 자산은 늘어갈지 답보 할지 또는 소멸할지를 말하고 있다.

 시대적 유행과 사람들의 편향에 부동산을 취득했다면 과감하게 손절하고 그것이 불가능하다면 다양한 미래에 대한 계획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여 자신의 자산을 보존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증식 시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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