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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특이점이 시작된다 - 인류가 AI와 결합하는 순간
레이 커즈와일 지음, 이충호 옮김, 장대익 감수 / 비즈니스북스 / 2025년 6월
평점 :

오픈 AI의 수장 샘 알트먼.
그가 2025년 초에 트윗에 인공지능에 관련한 특이점을 언급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을 넘어 인공일반지능이 가까워 졌다고 말했는데 이는 컴퓨터 미래학자인 레이 커즈와일이 특이점
예견한 것을 인용한 말이다. 2029년까지 인공지능이 인간 지능 수준의 지능에 도달한다고 했는데 샘
알트먼은 이미 이것에 도달했음을 간접적으로 내비친 것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은 이미 인공일반지능을
넘어 상위개념의 자의식 AI로 나아가고 있다 실리콘 밸리의 기술 리더들도 입을 모아 말하고 있다.
과학에서 예측하는 특이점은 기존의 법칙과 상식을 벗어나는 구간을 말한다. 진화와
같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 말도 안 되는 속도로 기존의 과정을 무시하고 새로움에 예측할 수 없는 전환점을
우리는 사회 과학적 시점에서 ‘특이점’이라고 한다. 100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인공지능의 등장은 발표와 더불어 생성형으로 일상에 들어오고 이제는 그 결과물을 자체적으로
검토하고 기계간의 학습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우리가 이런 일련의 현상을 보면서 ‘특이점’이라고 진입하고 있다고 생각해보지만 저자는 이미 인공지능의
폭발과 같은 진화가 이미 특이점을 지나 완숙의 변곡점을 지나고 있을지 모른다고 말한다.
생활의 편리와 인류문화의 진화도 예상이 되는데 사람들은 인공지능의 진일보에 불안해한다. 인간과 기계의 경계선이 무너지면 그 능력의 우월함에 우리가 기계의 지배를 받을 것이라는 상상을 많이 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모든 한계로부터 자유롭게 만들어주며 상상하는 바를 기술적으로 이루게 해주는 인공지능이지만
구조와 논리, 극소수만의 그 혜택을 누리어 불평등이 심화될 수 있을 거라 예상한다. 권력과 부의 구조, 경제와 안보,
삶과 죽음의 이해와 방식 또한 바뀔 것이기에 불확실성에 인간은 특이점 이후의 미래를 두려워 하고 있다.
하지만 저자가
바라보는 다가올 미래는 긍정적이 측면이 많을 것이라 한다. 일론 머스크가 뉴럴 링크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두뇌에 칩을 삽입하여 두뇌를 클라우드로 확장하여 정보의 비대칭성을 허물 수 있고 복제와 백업, 생물학적인
신체에 대한 인간의 제한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다. 동시대 모든 것을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고 산업부분에서
제약을 받던 모든 것에 자유로워질 수 있으며 질병과 치료에 있어 인간은 한계를 벗어날 수 있다. 지구의
모든 것이 오염되고 자원이 고갈해도 수명과 한계의 틀을 벗어나 선형적인 진화를 인간도 경험할 수 있다. 그래서
저자는 인공 지능을 경계하고 대립해야 할 존재가 아닌 결합하고 이해에 맞는 바른 융합이 있어야 가능할 것이라고 말한다. 이처럼 다가오는 시대의 변화 어떤 이해를 바탕으로 수용하고 특이점을 마주할지 그 태도여하에 따라 인류의 미래는
극적으로 생존과 멸망을 피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2029년까지 인간을 추월할 것이라는 인공지능, 튜링 테스트를 통해
그들을 평가하고 제약한다 하지만 이미 인공 지능은 이를 인식하고 테스트에서 대처하지 않을까 싶다. 컴퓨터와의
상호 작용, 신피질의 클라우드 확장 자신의 존재가 사라지고 한 줌의 데이터로 남을 때 인간의 존엄과
미래를 이야기하기 보다 그것이 가능하다는 시대에 진입하고 이미 사고의 범주를 벗어난 기술의 시대를 살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인지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