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에서 온 그들과 친구 되는 법 - 호기심이라는 배를 타고 ‘우리’라는 섬에서 ‘그들’의 세계로
스콧 시게오카 지음, 이윤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과 다른 성향과 생각 사상을 가진 사람들, 우리는 일반적으로 그들과 융합하고 소통 할 수 없다 생각하며 미리 선입견으로 대한다. 마치 다른 별에서 온 존재를 바라보듯이 말이다. 그래서 저자는 같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 과의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많은 것을 접하고 경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자신의 위치, 세대, 정치적 성향과 종교가 틀린 이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이해를 구해 본다. 기존의 관념대로 물과 기름처럼 절대로 섞일 수 없나 말이다. 하지만 호기심이라는 용기가 저자의 등을 떠밀게 하고 서로의 입장을 이해와 관용에서 들여다 보게 한다.

호기심에도 깊이가 있을까. _ 얕은 호기심과, 깊은 호기심

 미국에서 동양계열이 살아가려면 많은 인종차별을 겪었을 것이다. 심지어 진보계열이라는 입장에서 서서 다양성을 추구했으면 그 고난은 심했을 것이다. 게다가 백인우월주의의 편가르기, 보수의 총체라는 공화당의 트럼프가 재집권했다. 이념과 사상에 편을 갈라왔던 트럼프의 공약에 의하면 진보의 민주당도 똑 같은 대립적인 관념과 의지를 가졌을 것이다. 그래서 진보, 동양계, 게이라는 커밍아웃과 같은 소수의 관념을 가진 퀴어의 저자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서로 간의 단절이란 배경과 이유의 근원을 보고 합의를 통한 서로의 접점을 찾고자 여행을 떠난다. 배우고 못 배우고, 도심과 시골, 종교의 다름, 심지어 정치적 성향까지 그들의 극단적인 대처와 편향의 근원을 찾고자 떠난 여행. 다양한 사람들과 대화를 했는데 그들의 이해는 자신과의 상상과는 다르게 극단적이지 않았다. 단순 한 부분에서 의견을 관철했던 것일 뿐 혐오와 이기의 집합체라는 자신의 인식과는 달랐다. 단순 사회가 주는 극단적인 편가르기에 그들을 평가했을 뿐 이해할 수 없는 주체의 사고와 혐오만을 해 왔던 것이다. 그들을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알고자 하는 태도, 누구나 가지고 있는 본질에 대한 의문 호기심이 주체가 되어 해결의 실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호기심을 활용하여 삶의 도구로 활용데는 세 가지의 방향성의 분류가 필요하다. 내면으로 향하는 내적인 관점에서, 타인과 다름에서 보는 외적인 성향, 그 너머의 의미를 부여하는 이해와 관념. 다양성 있는 관점에서 볼 때 호기심의 실체를 파악할 수 있는데 호기심은 네 가지 요소에서 뚜렷한 패턴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편견과 확신, 가정을 벗어나기(Detach), 사고와 환경을 설정하고 준비하는 의도하기(Intend), 모든 이의 존엄성을 가치 있게 평가하는 (Value), 서로의 입장, 고통과 상황을 수용하는 (Embrace). 이것들의 약자를 모아 DIVE가 이루어져야 호기심을 단련할 수 있고 의도적으로 실천할 수 있다고 한다. 갈라진 집합체의 결합, 이 모든 요소들이 융복합적으로 연결되야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하는 공생의 존재로 거듭날 수 있을 거라 책은 말하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