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은 한국이 1등입니다 - K뷰티 글로벌 인사이트
박종대 지음 / 경향BP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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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양한 문화를 바탕으로 성장하는 한류. 그 한 축에는 언젠가부터 K-뷰티가 자리잡고 있다.

케이 팝 문화에 편승해서 돋보이는 일시적인 현상인가 사람들은 의구심을 갖지만 이는 한국 화장품 산업만의 특이점과 시장요건이 맞아 성공한 결과물이다. 그 성공요인들을 들여다보면 시대, 환경, 인재, 문화 등 복합적인 노력의 결과물임을 알 수 있다.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가진 케이 뷰티는 이제는 글로벌 뷰티를 선도하는 한 축으로 우리의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 이해만이 있어야 국가 생존 경쟁력으로 남을 것이다.

 외국의 유명브랜드들은 인종, 문화적 특성에 맞게 화장품을 생산해 왔다. 백인들은 색조를 중시하여 기본적인 틀을 벗어나지 못하는 화장품생산에만 주력하였고 소극적인 R&D와 자체 공장을 통해 고가의 화장품만을 생산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제조사주문생산(OEM) 기업이 발달하였다. 유동성은 높이고 생산원가는 낮추기 위해 자체 연구 개발하고 생산을 위탁을 맞기는 생태계가 형성되었는데 이로 인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는 화장품 회사의 급격한 외주로 성장하게 되고 연구개발까지 담당하는 (ODM)을 넘어 제조사주문생산(OEM)기업으로 성장하게 된다. 따라서 누구나 소액의 자본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화장품 시장진출이 가능한 요건이 형성되었다.

 신기하게도 한국 화장품 산업을 선도하는 것은 남성 경영자 3인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와 반성연 달바글로벌 대표, 천주혁 구다이글로벌 대표. MZ세대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남성으로 창업시장에 뛰어들어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다. 에이피알은 메디큐브와 뷰티 디바이스 에이지알로 연매출 7,000억원을 돌파하고 애경을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여 기업공개를 통해 유가증권시장에 안착했다. 달바글로벌은 이탈리아의 알바산 원료를 활용해 미스트 세럼을 출시했는데 제품이 승무원 미스트로 우수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매출이 45.6% 확대 3,091억원으로 성장한다. 아마존 품절 상품 조선미녀’, 천주혁대표는 중국에서 무역을 하다 팬더믹으로 조선미녀가 나오자 구다이글로벌을 세우고 인수를 한다. 쌀과 삼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자재로 화장품을 만들어 사람들의 공감을 얻고 20201억의 매출은 지난해 1,400억원까지 성장한다. 그리고 티르티르, 라카 등 다양한 브랜드를 인수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조선형 멀티 브랜드 플랫폼을 지향하여 성장하고 있다. 그의 회사는 한국의 로레알이라고도 불린다.

 인프라에 다양한 제조업체들, 용기와 같은 기반 산업, 빠르고 정확한 손을 쓰는 한국인의 특성에 적합한 포장, 그리고 마케팅에 필요한 컨텐츠. IT강국이 기술과 인재, 유통, 마케팅을 풀로 한국은 독보적인 화장품 벨류체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런 비옥한 토양을 바탕으로 수출적 요건에 유리한 환경, 그 시장과 기술성이 기대되는 바, 투자자들은 폭 넓은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시장에 투자할 것을 말하고 있다. 미래산업의 주축이 될 K뷰티 그 현재와 미래를 알고 싶다면 책을 읽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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