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기다려온 구원자는 바로 당신입니다 - IFS가 전하는 행복한 커플의 심리학
리처드 슈워츠 지음, 권혜경 옮김 / 싸이칼러지 코리아 / 2025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행복한 커플과 불행한 커플의 차이.

뉴욕 주립대의 한 교수가 설문 조사를 통해 원인과 차이점을 밝히려 했다. 그 질문의 내용은 자신에 대한 평가,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를 묻는 것이었다. 그 질문의 대상은 자신과 연인, 친구에 대해 관련된 것이었는데 불행한 커플은 친구나 자기 자신보다 연인을 안 좋게 생각하며 평가하고 행복한 커플은 연인을 좋게 생각하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즉 행복한 커플이 되는 요소는 상대방을 좋게 봐주는 것이었다. 이는 자신이 보는 것만큼 갈등해결의 의지도 달라지고 긍정적인 믿음이 상대를 더 나은 사람이 되게 돕는다는 것이다. 결국 사랑과 가족, 연인 관계의 문제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다는 것이다.

 많은 커플들은 서로의 호기심에 연애하고 결혼하며 아이를 낳고 가정을 꾸리며 살아간다. 하지만 말년에 권태라는 말처럼 서로에게 무관심해지고 지치고 변하지 않는 일상에 서로 고통받는 게 현실이다. 혹자는 소통과 공감의 부재를 꼽지만 상대방과 갈등하며 비난하는 직접적인 원인은 자신에게 있다. 현실적인 이해와 돌봄에 자신이 소외되는 감정을 느끼고 내적 갈등을 반복하며 상황 순간 대처에 감정적으로 대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남자는 전통적이고 가부장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여성은 관계를 유지하는데 집중하는 게 현실이다. 파트너를 찾을 때 자신이 부족한 면과 구원과 같은 보살핌을 바라고 끌리지만 사랑받지 못하는 분노가 표출되어 종국엔 헤어짐으로 이어진다. 결국 사회적으로 불거지는 가정의 갈등은 상대방이 아닌 자신에게 있는 것이다.

본 도서는  IFS (International Family Systems) 내면가족체계라는 심리 치료를 통해 솔루션을 이야기 한다. 우리가 아는 싫음, 두려움, 기쁨, 슬픔, 분노와 같은 하위 인격들이 감정, 생각, 신념 등 우리의 체계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마치 영화 인사이드 아웃처럼 말이다. 서로 자기를 알아주길 바라며 이해 받고 도움 받길 바라는 게 모든이의 입장이다. IFS는 이런 체계사고와 마음의 다중성의 신념을 결합해서 반영하고 치료하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을 내면적인 연결을 조화롭게 유기적으로 해야 관계속에서도 조화롭게 드러나기에 책은 자신이 하위 인격들의 올바른 이해를 하고 자신을 돌아보길 말한다. 화 속에 상처의 본질을 못하고 상대에 대한 기대감을 무리하게 결부시키는 것은 아닌지 처음의 마음가짐을 다 지우고 분노에만 기대하여 해결하려 하는 것은 아닌지 말이다. 어떤 필연적인 결과를 그리면서 서로를 사랑한 것은 아니지만 관습과 같은 억압적 구조에서 자신을 구원받길 바래서 관계를 그린 것은 아닌지 묻고 있다. 이제는 이런 마음을 내려 놓고 올바른 자아에 대한 인식을 바탕으로 자신의 존재를 돌아보고 자신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관계를 만들어 갈 것을 책은 말하고 있다.  

 사회적 통찰이기보단 사회적 관습의 유물화, 그것이 우리의 관계를 고착 시킨 것은 아닌가 생각이 든다. 과거의 일이지만 사랑 본연의 감정은 잊고 사랑의 목적과 결과, 안식만을 추구하는 우리에게 추천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