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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트릴로지 - 디지털 자산 과연 투기인가, 새로운 질서인가
박상민 지음 / nobook(노북) / 2025년 4월
평점 :

디지털 자산, 투기인가 안전 자산인가.
2023년 맨해튼에 본사를 둔 한 글로벌 투자사가 갑작스러운 브리핑을 열었다. 미국의
국채 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강등했다는 발표를 보고하며
코로나 19, 브렉시트로 연방정부의 재정 지출이 늘어난 이때 미국 부채비율이 늘었다고 한다. 거기다 금리 인상의 기조까지 보이니 미국 국채는 안전자산으로 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그러자 한 애널리스트가 대체 투자 대상이
있냐고 물었다. 그러자 시장이 수 천조로 커진 디지털 자산을 이야기 했는데 제도권 금융이 ETF편입을 고려중 이라는 말을 전했다. 진짜인지 가짜인지 사실여부를
떠나 디지털 자산을 배제하기엔 그 시장의 규모가 너무 커져 무시할 수 없다 논의를 했다.
디지털 자산은 신 기술의 보고가 아니다. 그렇다고 금융의 자유를 보장하는 탈중앙화의 이해도 아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투자심리에 시장성은 확대되어 그 규모가 5,000조에 이르지만 역설적으로 탈중앙화와 달리 상위 10개의 메인넷이 시장의 81%를 점유하고 있다. 이념과 권력 구조 사이의 모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제도권으로 편입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하지만 모이는 권력에 누가 수혜자고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파악이 우선시 되야 한다. 예를 들어 창업자와 재단이 생태계 확장에 기여한다는 공헌성도 있지만 그 과정은 투명했는지 살펴봐야 한다.
증권법 아래 블록체인 토큰으로 합법적인 투자상품을
다루려는 증권형 토크(STO), 실물 자산은 조각화해 유동성을 높이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규제 관련된 명확한 제도가 없지만 이들이 대체투자처로 급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거기가 미국채의 대체제로 주목하는 스테이블 코인이 부상하고 있다. 신뢰와
검증의 안정성면에서 면밀히 살펴봐야 하지만 제도권 편입의 기정 사실화가 되면서 이것을 운용주체에 대해 파악이 시급하다. 이에 따라 신용도가 달라지는데 현재 점쳐지는 것은 AI와 융합이다. 여러 프로젝트에서 메인넷으로 투표를 하면 AI가 보조하는 시스템인데
거버넌스 재편에 앞서 창업자와 커뮤니티 간의 갈등이 새롭게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기술의 혁신을
넘어 AI와 블록체인의 결합이 가져올 운영방식, 정치, 경제 구조 변화 올바른 이해로 그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
저자는 이들이 변화와 특징을 이야기 하며
자리 잡혀가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말한다.절대적 진리일순 없지만 이를 통해 투자인지 투기인지 목적에 맞는
디지털 자산 활용을 말하고 있다. 사회적 가치와 구조적 변화 개인이 큰 흐름에 대항하기는 어렵겠지만
기술과 현실에 대한 명확한 이해가 있을 때 큰 변화의 물결속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지 않을까 대처 자세와 그를 향한 준비를 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