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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약해지지 않는다 - 어떤 어려움도 이겨 내야 할 사장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최송목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4월
평점 :

백세 시대, 정년퇴임이라는 말은 옛말이 되었다.
과거에는 은퇴 후 자신이 하고 싶어 좋아하는 일을 시작한다지만 현재는 빨라진 정년에 늘어난 기대 수명, 어려운 경기, 부양해야 하는 가족들 등 다양한 이유로 일을 해야 한다. 하지만 자신의 전공과 과거 경력을 살릴 수 없어 전문성이 필요 없는 단순 노동, 프랜차이즈 창업 등에 뛰어 드는 게 현실이다. 그러나 과정은 고통스럽고 결말은 거의 배드 엔딩이다.
회사 퇴직 후 창업 비율 43.8%, 한국은 25%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하는데 OECD 가입 국가중 5번 째로 높은 프랜차이즈 창업률을 보인다. 그러나 내수시장은 좁은데 한 집 건너 한 집이 동종 업종이니 자영업 하기가 어려운데 변별력 또한 없고 비슷한 브랜드라서 5년 이내에 다들 망하는 것이 일반이라고 한다. 그런데도 전문성 없고 자신은 다르다 독려하며 조급해진 마음에 시야는 편협 해져 다시금 무모한 창업을 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라고 한다.
사람들은 과거 달리 허울 좋은 울림을 듣고 싶어 사장이 되는 것이 아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 노동에 뛰어 들게 하고 마지막, 필사적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 사람 고용에 어려움이 있어도 참고 견뎌야 하고 매일 같은 빚 독촉은 일반이다. 매출은 없어도 임대료는 오르고 폐업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한다.
책의 저자도 비슷한 과정을 거쳤다. 가난한 직장인에서 잘 나갈 땐 상장사 대표였지만 무일푼 채무자로 전락하고 현재는 버티고 견뎌내 자신의 노하우로 수 많은 사장들의 경영컨설팅을 하고 있다. 누구도 몰라주고 상황이 힘들어도 자신을 독려하며 관점을 바꾸어 견뎌 내라고 한다. 다 같이 어려운 처지 버티는 것만이 살아남는 것이라고 상황에 대한 인식을 다른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감정에 대한 이해와 마인드를 바꿀 것을 말한다. 그리고 달라진 창업과 사장의 마음가짐을 명심하라고 한다. 인식으로 부터 행동 사소한 변화들이 자신을 내면을 단단하게 해주어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대처로 고난과 같은 풍파에서 버틸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지금의 고통이 정말 나의 고통일까? _ p.112>
-어려울 수록 한 템포 쉬어 가야 한다. 자신이 상황에 얼마나 매몰되어 감정적으로 대하는지, 이성적인 결정을 놓치고 있지는 않는지 말이다. 이럴 때 필요한 것은 자신의 객관화다. 상황을 극적으로 작거나 크게 보고 현실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뛰어난 점을 찾아내어 보자. 자신보다 못한 존재와 과정이 둘러보고 우월감과 자부심을 갖는다면 마음의 평안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벼랑끝에 내몰린 사장들을 위한 용기와 희망, 대처 방법과 다양한 사례들. 책은 이 시대의 가장이자 어려운 상황의 사장들이 흔들리지 않고 마음을 다잡는데 도움을 줄 것이다. 인내하고 견디며 버티다 보면 희망이 올 테니 강한 마음으로 약해지지 말라고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