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1 : 관계의 분리수거 - 잘 지내려 애쓸수록 상처받는 사람들을 위한 심리학 놀면서 배우는 심리학 1
김경일 외 지음, 최설민 엮음 / 21세기북스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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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통과 존중.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이지만 사람들은 이것을 이해와 수용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고 오로지 자신의 관점으로 자신에게 이롭게 이용하려 한다. 결과 호의 였던 자신의 의도는 호구로 취급되어 지울 수 없는 상처만 남기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 또한 회의가 들며 삶의 자책만 거듭하게 한다. 과연 늘 이런 관계만을 유지할 수 밖에 없는 것일까, 아니면 관계 자체를 만들지 않는 것이 최선일까. 부정적인 생각만이 들지만 가장 최선의 방법은 최소한의 대처로 올바른 관계의 정립, 자신을 세우며 스스로를 지켜 나가는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 마음속에 불편함이 남아 남들이 넘기는 상황을 자신이 수용하지 못할 때가 있다. 남들에겐 평범한 말 한마디와 일상이지만 왠지 나만 소외시키는 것은 말과 배려, 사소한 행동에 섭섭하고 상념만이 가득해진다. 이는 신념의 체계가 달라서 그러는데 역기능적 신념이 강해 일반적인 상황이라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이다. 마음속에 자리 잡은 강한 신념을 스키마라고 하는데 이것을 방치하면 찰흙 수준의 반응과 감정이 나중에는 대리석과 자리 잡아 자신을 크게 흔든다고 한다. 버려질 까봐 두려워, 관계를 망칠 까봐 두려워 작동하는 스키마’. 이제는 인식을 바꿔 보자. 인생은 버려지고 남는 문제가 아닌 만남과 헤어짐의 일환이라고, 알아서 해 주길 바라는 것은 남한테도 폭력과 같은데 그로 인해 상처받지 말라고. 조그마한 부탁이라도 상대방의 본의와 진심을 알 수 있으니 자신이 나서서 접근하고 시도해라고 말이다. 그래야만 사람들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고 내딛는 한 발자국이 자신을 옭아매는 상황과 마인드로 이끌지 않는다고 말이다.

 책은 타인 감정의 배출구가 아닌 자신의 마음을 지키는 법과 실천적인 방법을 가르쳐 준다. 관계의 명확성을 통해 자신을 세우고 부적절한 관계를 끊는 법과 확고한 대화를 한다면 소신을 밝히고 당당한 사람으로 남을 수 있다고 한다. 호의 같은 배려는 적정선을 지켜가며 베풀어야 하고 대화를 통해 상대방의 진의를 파악하고 관계를 구분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면 관계는 서로의 생각을 확인하고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지 자신이 옳다고 확인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관계를 위한 심리학을 말하는데 머리의 이해로만 남기는 것이 아닌 행동으로 움직여야만 관계가 개선된다 책은 말하고 있다. 그래도 관계의 구분과 대화, 행동이 힘들다 싶으면 세 가지만 명심해서 대화를 시도해 볼 것을 권한다. 나라는 존재(being), 나의 능력이나 자산(having), 노력(doing). 이것들의 균형과 조화를 이뤄야만 자신의 상태를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확고한 이미지를 심어 준다고 한다. 잘못된 인식을 바로 잡고 대화와 행동을 통해 관계를 개선해 간다면 삶의 질과 자존감 또한 높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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