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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즈니스를 변화시킬 이야기 - 어떤 구성원이 와도 성과를 내는 조직의 비밀
토머스 디에리 지음, 박슬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2월
평점 :

플로리다 ‘라이징 타이드’라는 세차장의 시작.
표적채용을 통해 사회적 인식에 가로막힌 사람들을 위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의도였지만 특정인원의 채용과
업계에 혁신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면서 그들의 가치와 문화는 존중 받게 된다. 인재풀이 아닌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조직의 롤모델을 제시하면서.
저자는
사회변화를 추구하는 활동가로 이름을 날리지만 비즈니스의 시작은 동생 때문이었다. 자폐의 동생인 앤드루를
위해, 수많은 자폐 가정이 겪는 어려움과 미래가 예상되기에 긍정심과 목표를 세워주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이
없을 미래를 위해 비즈니스를 시작한다. 그래서 장애인 고용과 같은 사회적 기업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동생을 위해 그런 동생과 같은 고생을 겪는 이들의 미래를 위해. 비록
우리에겐 고작 세차장이었지만 연 매출 1,500만 달러에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그것도 80퍼센트의 직원이 장애인 스펙트럼을 갖춘 고용주임에도 불구하고.
경영의
혁신은 무엇일까 생각하게 한다. 분야별 특출난 인재를 채용하여 능력을 극대화 기업의 이익을 최우선 하는
것? 아니면 일반적인 사람을 고용하여 효율성 있는 기업의 인재로 키우는 것? 전자가 사업대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지만 인재는 부족하고 비용면에서 소모가 심하다. 하지만 일반적인 구성원을 인재로 키워내고 심지어 사회적 효과를 맞볼 수 있으며 이탈을 줄일 수 있다면 아마도
비즈니스 스타일은 후자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는 경영에 대한 기존의 관념과 철학을 파괴하고 새로운 방식과
스타일을 고수하여 수익을 내는 기업으로 바꾸고 조직 문화와 사회적 인식을 바꾸자 책에서 말하고 있다. 마치
평범한 경험자도 경영철학에 대한 확고한 레이아웃과 시스템에 대한 매뉴얼이 있다면 그 인재가 누구라도 성공할 수 있다고 말이다.
프로세스
지향적인 방법. 일단 시간을 할애하고 기본적인 것부터 시작하고 그 과정을 문서화해서 남겨야 한다. 그래야 비즈니스에 대한 일관성을 유지할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책은 채용규정과 인재를 중심으로 한 필드 구축에도 대해 많은 지면도 할애하지만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이들을 위해 직무내용에 대한 전략과 실행에
집중하고 있다. 기존 시스템에 실패로 성장하는 것이 아닌 위기를 바탕으로 어떻게 피드백 하여 대처하고
심리적 안정적인 직장으로 만드는지 말이다. 회사를 위한 직원이 아닌 직원을 위한 회사로 거듭나게 하는
법과 마인드부터 마음가짐, 절차, 전략, 대응방법, 사례를 통해 책은 세세히 말하고 있다. 그리고 개인과 조직의 이해와 합치가 더 높은 향상성을 바탕으로 조직문화를 만들어 간다며 시스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옳다고
믿어 왔지만 실천할 수 없었고 이해는 갔지만 명확하지 않은 비즈니스 전략들. 조직과 관리자에 묻힐 개개인가
아니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 하여 조직에 영향력을 미치며 같이 성장할 것인가. 경영자와 구성원에 많은
질문을 하는 책이지만 조직의 시스템 개선과 성공적인 과정은 무엇인가, 그에 관련된 마인드를 돌아보게
하는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