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무도 아프지 않는 세상 - 엔젤줄기세포가 답하다
라정찬 지음 / 쌤앤파커스 / 2025년 2월
평점 :

‘질병’이라 생각하면 생체내의 구조적 변화나 기능적 변화로 인해 신체 일부가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음을 생각한다. 하지만 질병은 포괄적인 의미로 쓰인다. 생물체의 신체적 고통을 넘어
정신적 기능까지 비정상적으로 이르게 된 상황도 포함하기 때문이다. 엄청난 고통, 스트레스, 사회적 문제 등으로 인해 기능, 행동 장애와 심지어 죽음까지 포괄하는 것을 ‘질병’이라고 한다.
사람의
트라우마처럼 신체 또한 아팠던 고통을 기억한다. 왜냐면 통증으로 인해 고통이 뇌세포에 각인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팠던 부위를 치료하는 것을 넘어 뇌세포에 각인된 고통까지 치료해야 완벽한 치료라고 할 수 있다. 종국엔 세포의 정상화만이 유일한 치료 방법이다. 하지만 우리의 세포들은
노화 하면서 개체수가 감소하고 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신체의 미분화 세포를 채취하여 활성화하고
배양하여 외래 시술로 체내에 다시 주입하는데 우리는 이것을 ‘줄기세포 치료’라고 한다.
시작은
고통과 같은 만성 통증에서 비롯 되었다. 노화로 인한 관절의 퇴행, 연골이
닳자 생활과 거동이 불편할 정도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였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조인트 시스템’ 치료제 였다. 줄기세포 치료로 3년 이상 관절부분을 강화하고 심지어 연골까지 재생시켜
보였다. 현재 미국 FDA에서 채택, 치료 방법으로 지정했다.
그
다음은 흔치 않게 볼 수 있는 루게릭 병이나 파킨슨 병 이였다. 몸이 굳어져 움직임조차 힘들고 극도의
고통을 수반하는 이들 질병은 그에 대한 치료제가 없어 사람들의 고통을 덜어주고자 마약성 진통제만 사용되다 줄기세포의 투약으로 그 해법을 찾았다. 고통을 수반하는 뇌세포를 정상화해주고 미동조차 없는 이들에게 신체감각을 살려주어 그들은 조금씩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사회적
트렌드는 아니지만 만혼으로 인해 출산이 난산이 되고 있다. 신체의 노화에 난소 또한 노화가 진행하여
그런데, 난임으로 이어지는 호르몬 활성화 치료는 다양한 암과 질병을 유발하고 있다. 그래서 연구진들은 다양한 임상실험을 통해 줄기세포가 난소를 늘리는 것을 확인하고 고통을 수반하지 않는 치료로
다른 질병을 예방하며 시험관시술을 가능하게 만들어 주고 있다.
줄기
세포들도 모든 것이 치료 가능한 것이 아니다. 이들 중에서 몸에 이로운 작용을 하는 세포를 엔젤 줄기세포라고
한다. 이것은 치료제와 병합해 다양한 부분으로 활용이 가능하여 치매,
노화, 미용 등 다양한 부분에서도 효과를 보고 있다. 하지만
고질적인 한국의 제도와 윤리적 측면에 부합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 확장성 또한 저해 받고 국내에선 배양만 이루어지고 시술은 중국이나 일본에서 하는
게 현실이다. 그로 인해 금전적인 비용도 문제가 되는데 죽고 싶을 정도로 고통 받고 괴로워하는 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어떤 것이 올바른 것인가 생각해 봐야 한다.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과정을
바탕으로 K-의학 경쟁력으로 자리잡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