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행동이 저절로 바뀌는 훈육의 정석
김보경 지음 / 빅피시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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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자라 단체생활이나 사회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바람직한 습관을 형성시키는 것을 훈육이라고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24개월이 되면 자기 중심적 성향이 심해지고 부모와 부딪히며 반발하게 된다. 부모는 자신의 과거와 달리 자율적으로 주도적으로 키우고 싶어 들어주는 듯 하면서 단호하게 이르지만 막연한 떼씀에 종국엔 화를 낸다. 아이는 자신의 의지가 관철되지 않은 상황에서 화를 접해 공포스럽기만 하고 부모는 자신의 의지가 전달되지 않아 혼란스럽기만 하다. 과연 부모는 어떻게 해야 올바른 훈육을 하고 아이가 세상을 바르게 살아갈 규칙을 배울 수 있을까.

훈육은 부모의 몫이고 학습은 아이의 몫입니다.’

부모들은 생각한다.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가는데 올바른 규칙이 필요하며 이 규칙은 강제라도 이해, 주입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아무리 정의에 걸맞고 올바른 규칙이라도 그 선택을 하는 것은 아이의 몫이다. 따라서 규칙의 강요보단 아이에게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는 자율적인 생각능력을 키워줘야 한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올바른 규칙일 수도 있다. 하지만 무조건 안돼!”, “이건 해야 돼!” 이렇게 하는 것은 정해진 규범이 아닌 부모만의 강요하는 지침인 것을 명심해야 한다. 모국어를 배우듯 아이는 듣고 행동의 패턴을 통해 말을 배우는데 올바른 규칙의 패턴을 제시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예측하여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게 된다. 그래서 반복적으로 옳다, 옳지 않다 지침만 내려주면 아이는 사고에 혼동이 오고 주도적인 생각을 하지 못하여 능동적인 아이로 커간다. 반복 속에 아이의 시선으로 상황을 같이 봐 가며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설명과 공감이 훈육에선 중요하다.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게 그리고 경험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훈육에서 중요하다 말하고 있다.

 단호한 훈육이 나쁜 것은 아니지만 과정엔 기준이라는 것이 있어야 한다. 따라서 부모의 훈육은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아이는 부모의 반응과 말, 감정을 통해 보고 배우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황마다 다른 감정과 기준을 적용한다면 아이로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컨트롤이 안된다는 감정에 화를 내고 기분이 좋다 해서 웃으며 넘어가는 기준 없는 대처보단 일관성 있는 기준으로 모든 일이 형평성에 맞는 자세로 대처해야 한다. 꾸짖음과 단호함만이 능사가 아니라는 것을 꼭 명심해야 한다.

사회적 규칙을 배움에 앞서 아이의 훈육은 뇌 발달 형성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세상을 탐구하고 스스로 생각함으로 자율성과 성취감, 연결감이 커지고 그에 맞는 부모의 올바른 대처를 통해 자기 주도성과 비판적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이 성장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걸음마처럼 가볍게 생각하지 말고 아이의 자율적인 행동과 정서, 욕구를 위해 올바른 훈육을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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