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사업가입니까 - 창업 전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질문들, 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
캐럴 로스 지음, 유정식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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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정되고 평생직장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사람들은 사업가를 꿈꾼다.

답답한 조직이란 틀에서 벗어나 본인의 가치를 높이고 사용하는 시간에 대한 부가가치를 높이며 남들과 다른 생활을 살아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지 누군가 무엇을 해서 성공했다면 나도 그 이상을 할 수 있을 거라 하며 뛰어든다. 하지만 재능과 소양, 자기에 대한 이해가 없이 무작정 노력만으로 성공이란 장미 빛 인생이 펼쳐지진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허울 좋은 모양과 남들의 말에서 벗어나 자신이란 사실을 직시, 평가해야 한다.

 미국기준 매년 600만명이 사업에 뛰어들고 그 중의 90%가 실패한다고 한다. 창업을 권하는 사회풍조와 크게 성공하는 사업 롤모델들이 있어 그렇기도 하지만 이것들은 허상과 같은 자기 편향적 믿음일 뿐이다. 예를 들어 우리는 교육과 검증이 없이 창업을 지원하는 국책이 많고 많은 사모펀드 등이 후원을 한다. 청년, 마이스터, 신 기술, 아이디어 창업 등을 통해 투자를 하며 무분별하게 유니콘 기업이 하나 걸리길 하면서 말이다. 다음은 검증, 책에서 이야기 하는데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자 빌 게이츠에 대해 오해와 맹신을 넘어 진실을 말한다. 자수성가, 하버드 대학교 중퇴에 누구의 도움 없이 돋보이는 기술로 투자를 이끌어내어 독점하듯 성공을 했다 믿는게 일반이다. 하지만 사실은 다르다. 부유하고 영향력 있는 집안 출신에 태어나 컴퓨터를 일찍 접할 수 있었고 놀이로 만진 컴퓨터에 이해가 깊어 해킹에 버그를 잡아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그래서 고등학교 일정 관리 시스템도 만들게 된다. 학교의 추천으로 하버드에 입학하고 신문에서 마이크로컴퓨터 기사를 보게 된다. 그리고 제조사에 걸어 거짓으로 자신이 그 컴퓨터 전용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하고 회사에서 요청하자 개발에 착수하게 된다. 창업을 위해 바로 자퇴를 하지 않고 만일을 대비해 휴학을 하는 치밀함도 보인다. 어머니의 소개로 IBM CEO를 만나게 되고 자신의 마이크로소프트사와 시스템 개발 독점계약을 맺는다. 그는 불필요한 리스크를 줄이고 보상과 균형으로 자신에게 일을 유리하게 이끌어 성공하게 된 케이스다. 이것이 현실인데 사람들은 아이디어 하나만으로 사업에 뛰어들고 열정으로 성공한 것처럼 비추어져 자신에 대한 검증프로세스도 없이 일을 진행시킨다. 빌 게이츠가 검증프로세스로 자신이 나아갈 단계를 확인하고 사람들과 현실에 이해와 절충으로 이끌어 나갔음에도 불구 말이다. 그래서 모방을 해도 그런 빌 게이츠는 나오지 않는다.

책은 위대한 창업가 들의 성공스토리에 기대어 창업을 시도하고 모든 것을 올인하지 말라 이야기 하고 있다. 막연히 자신도 사업가가 될 수 있을까묻는 것이 아닌 검증프로세스에 기대어 개인적인 환경과 목표, 기회를 감안해서 질문을 던지라고 한다. 그리고 31장의 검증 사항을 통해 상황, 리스크, 보상 등을 동기, 타이밍, 특성, 사회 현실적인 평가를 통해 돌아보길 말하고 있다. 열정과 목적에 앞서 왜 사업가가 되어야 하나라는 말에 집중하여 시작해야만 최악의 악몽이 아닌 이상이 실현되는 세상이 펼쳐질 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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