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에 40대로 보이는 사람 80대로 보이는 사람 - 60부터는 외모에서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되어 있다
와다 히데키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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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세 시대가 도래했다.

하지만 바뀌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우리의 인식이다. 60대까지는 현역에서 바로 은퇴하여 활동력 있는 중년이라 생각하지만 70대라 생각하면 우리는 일반적으로 노인을 떠올린다. 허리는 휘고 지팡이를 짚어야 하며 어딘가 아플 것 같다는 인상의. 그 이유는 우리가 보고자란 위 세대들의 잔념이 남아 있어서이다. 게다가 이런 고정관념은 우리의 지배적인 편견으로 남아 우리 또한 그들의 모습이 일반이라 생각하며 맞춰가게만 한다.

가끔 보면 같은 나이, 동년배인데 외모가 심하게 차이나 보이는 사람들이 있다.

유전적인 요소에서도 기인해서 그럴 수도 있지만 앞서 말한 인식에 대한 오해와 편견이 생활, 식습관에 영향을 주어 노인화를 가속화 시키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책은 일본인의 관점에서 이야기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나이를 먹으면 편하고 운동하며 적당히 갖춰야 한다는 지배관념이 있어 전통복이나 몸에 편한 등산복만 입는다. 소지품을 흘리지 않게 가방을 크로스로 매고 흰머리를 정갈하게 가리게 모자를 쓴다는 게 어른들의 모습이다. 우리가 꼰대라 부르지만 은퇴이후에는 어른들은 이게 최선이라 생각하는데 이탈리아 노인들은 말굽에 정장, 은발을 올백으로 넘기고 향수를 뿌리고 수염을 기른다. 그들의 반응 없을 것 같은 우리의 모습이지만 우리는 그들을 보고 멋있다 보단 나이 먹고 주책이다 말들을 할 것이다. 왜냐면 가보지 않은 길, 남들이 하지 않은 길에 대해서는 배척하고 나서지 않은 민족정서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책은 이러한 관념과 행동들이 급격하게 노인화를 가속하여 동년배에 비해 나이를 더욱 들어 보이게 한다고 한다. 집 앞에 산책을 가도 옷차림에 신경 쓰지 않고 나가는 사람들, 편안한 옷만 추구하는 사람들, 소화력이 떨어져서 소식을 하고 채소나 과일만 먹어야 한다 생각하는 사람들, 자신을 가꾸는 것을 주책이라 생각해 거울을 보지 않고 멀리하는 사람들, 살날이 몇 일이나 남았나 말하며 자신에게 투자하기를 꺼리는 사람들, 그리고 모든 일을 함에 앞서 나이 때문에라는 수식어를 붙이는 사람들. 책은 이런 고정관념들이 자신에게 소홀하게 하고 관리를 하지 않게 하여 동년배보다 나이 들어 보이게 한다고 한다. 이는 의욕조차 상실하게 하고 건강과 활력을 저하하며 부정적인 인식만 만들어 주기에 이것만 개선하면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인다는 소리를 듣고 이를 선순환하여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다고 한다.

 적극적인 의욕으로 대처하고 인식을 바꾸면 행동패턴이 달라지고 생활습관이 변화한다고 한다. 이는 매사 활력으로 넘치게 하며 부정적인 인식을 지워주고 노년을 더욱 건강하게 만든다고 한다. 그러니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노인들 사례를 통해 인식을 바꾸고 행동할 것을 책은 말하고 있다. 자신에게 활력을 더해주는 요소들을 찾아 행하고 고정관념을 탈피하고 죽음을 앞둔 노인이 아닌 자기애로 충만하여 나아갈 것을 말이다. 그래야 생각, 행동, 습관의 변화가 신체나이를 어리게 하여 건강한 백세를 살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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