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른에 읽는 재클린의 가르침 - 다시 태어나고 싶은 당신을 위한 지적인 대화
임하연 지음 / 블레어하우스 / 2024년 1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29/pimg_7547062464548668.jpg)
이립, 서른
살의 나이에 자신을 세우고 도덕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사람들이 몇 이나 될까. 우리는 20대에 사회에 진출하고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며 세상에 휘둘린다. 자신의
성장과정과 노력을 바탕으로 그 시기에 개화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이 세상의 현실에 부딪혀 좌절하는 게 현실이다.
환경, 배경, 조건이라는 핑계에 의해. 그래서 20대 젋은이들 사이에선 ‘수저계급론’이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그런 환경을 극복하고 서른 살과
같은 나이에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열정으로 자신의 길을 만들어 나간 사람들도 있다. 마치 <재클린 케네디 오나시스>처럼.
이름은
생소하지만 미국 31살의 영부인하면 고개를 끄덕인다. 젊은
나이에 퍼스트레이디가 되어서 패셔니스타 같다는 가쉽도 많았지만 젊은 나이에 지덕체를 겸비한 인물로도 평가받는다.
금수저와 같은 환경에서 태어나 남편 케네디를 만나 우연히 영부인에 오르지 않고 그녀는 자신의 환경과 같은 계급론에서 벗어나기 위해
열정으로 부단한 노력을 했다. 그리고 타인의 기준과 평가가 아닌 자신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세워 삶을
써내려 왔다. 책은 시대를 초월한 그녀의 정신을 ‘상속자
정신’이라고 말하며 그녀의 정신을 통해 새로운 당신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자신의 능력은 어디 까지라고 선을 긋는다면 결국 당신의 삶도 거기
까지인 거에요.” -P.33
당시 미국의 시대상은
여자라면 교양과 기품을 갖추어 시집을 잘 가는 것이 요구되던 사회였다. 그녀는 교양 있는 취미로 발레를
배웠지만 그녀는 프로 발레리나를 꿈꾼다. 하지만 큰 키와 부모의 반대에 이룰 수 없게 되자 좌절할 것
같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고 불행한 일로 보지 않았다. 하나의 작은 성공이라 여기고 큰 성공을 위해
나아가기 위위한 것이 다시 시작한다. 그녀는 그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줄 것이 책이라 여겼으며 다독과
사유를 하기 했고 조지타운 대학에서 2년간 공부하여 모두의 반대를 무릅쓰고 파리로 유학을 간다. 소르본느 대학에서 문화적, 역사적 지식을 쌓고 프랑스 문화와 문학에
관심을 가지며 지적 수준을 높였다. 이는 나중에 영부인이 되어 백악관 예술 컬렉션의 정비에 도움이 되어
미국이 미술과 문화의 중심지로 거듭나게 한다. 그리고 예술가와 작가들과 만남을 주도하고 미국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는데 주력한다. 이런 교류가 그녀의 대화와 사교를 폭넓게 만들었으며 기업인들, 정치인들과의 교류 또한 확대된다. 그러다 비극적인 케네디 암살 사건이
일어나는데 국가적 비극속에 침착하고 품위 있는 태도로 강한 정신력과 도덕적 품성으로 잃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준다. 그리고 아동, 복지, 자선행사를
거듭 주최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여 미국의 국격을 올렸다 평가 받는다.
누구나
상속자로 태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을 어떻게 주체적으로 받아들이고 극복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는 수저에
의한 것보다 큰 성취로 이어진다고 한다. 흙수저와 같이 평가 받던 미국의 아일랜드인인 재클린이 수저계급론을
부정하고 나아간 것처럼 인생은 생각과 방향, 의지 실천으로 나아질 수 있다고 말한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29/pimg_7547062464548669.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