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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변하는 교육 환경에 불안한 부모를 위한 2025 대한민국 교육 키워드 - 국내 최대 교육 전문 채널 ‘교육대기자TV’가 선정한 초중등 핵심 트렌드
방종임.이만기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12월
평점 :
고령화의 대두로 필요성에 불거진 의대 증원.
단편적인 복지로 인한 논란이 되는 사회적 이슈 같지만 이는 많은 문제를 야기 시켰다. 증원을 반대로 거세게 저항하는 의료인들, 진료거부, 그리고 의대를 지원하는 사람들로 일반대학 이탈, 그리고 아직 이르면
이르다고 할 수 있는 초등학생들에게 영향을 준다. 감소해가는 입시인구에 학원들의 선행학습 조장하여 초등
의대반 신설. 그로 인해 정부는 초등 의대반 규제 법안 발의를 하고 교육부는 이에 공감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초중고
교육이 변화하고 있다. 불확실한 미래에 안정적인 직업을 택하고자 특정 학과에 쏠림 현상이 집중되고 이로
인해 사교육이 활발해졌으며 교육의 방침 또한 바뀌고 있다. 당장 시행을 앞둔 고교학점제, 현행 중학생아이들부터 달라지는 2028 대입개편 그리고 디지털 교과서의
시행. 늘 바뀌는 입시제도에 교사도 부모도 갈피를 잡을 수 없는데 현행 교과 과정만으로 불안한 부모들이
최종적으로 선택하는 것이 사교육이다.
물론
적절한 시기에 적당한 필요 교육을 받는 것은 좋다. 하지만 불안정한 입시제도에 부모들이 택하는 사교육은
누가 하니 묻지 않고 다니야 뒤쳐지지 않는다 식이다. 감소하는 인구에 대입학생이 줄어들자 학원들은 부모들의
이런 심리를 파고들어 초등 의대반을 신설하는데 과연 초등 의대반은 효과가 있는 것일까 의구심이 든다. 왜냐면
현실적인 정원에 비해 의대 입시를 선행해서 준비한다는 것은 제도상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의대 진학을 위한 특목고 준비의 선행은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데 특목고에서 의대 진학 시 교육비 환수의 이야기도 나오며 학교생활기록부 제출도 불가능하고
기하와 같이 수학의 학습범위가 틀리다. 현실적으로 방향과 과정이 틀린데 학원들은 선행을 하면 남들보다
앞서갈 수 있다며 선행을 장려하는 클래스를 많이 만들고 있다.
책은 우리가 오해하는
선행과 그 교육이 산실인 대치동의 현재, 그리고 일 타 강사의 진실을 말하고 있다. 어떤 커리큘럼으로 선행하는지 왜 사교육의 일 번지로 평가받는 대치동은 어떤 방식으로 학습하는지 초등학교때가
일생을 좌우한다는 말은 어디서 온건지 스타강사라고 하지만 그들의 분석을 통한 자신만의 강사를 선택하는 법 등을 다양하게 말한다. 그리고 앞으로 변화할 교육부의 방침과 입시제도의 변화의 방향성도 이야기 한다.
고교학점제를 실시하는데 교과 과정은 어떻게 배분하고 구성해야 하는지 2028 대입개편으로
달라지는 입시의 방향성과 대처, 디지털 교과서 전환으로 효과적인 리터리시, 디지털 문해력은 어떻게 키울지도 조언한다. 본고사 세대가 아닌 수능세대의
부모로 변화하는 학습과, 갖춰야 할 소양과 태도 그리고 준비하는 본질의 전략을 고루 다루고 있다. 입시전문가와 교육대기자가 말하는 트렌드와 방향 시시각각 변화는 교육에 뒤쳐지지 않는 입시를 준비하는 아이를
둔 부모라면 불안함에 흔들리지 않게 꼭 읽어 보길 독려하는 입신의 산실과 같은 도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