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해상도 - 단조로운 일상 속 빛나는 순간을 발견하는 감각
유병욱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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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은 반복이 지속되는 일상.

그 중에 어떤 이들은 무기력함으로 하루를 보내고 어떤 이들은 다른 관점으로 세상을 보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해 삶을 창조적으로 만들어간다. 같은 시간, 같은 공간을 살면서 그들은 선명하게 경험하고 풍부하게 사는데 우리는 그렇지 못하는 사람들의 이유는 무엇일까, 태생, 아니면 선천적인 능력일까. 그 차이는 바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이해와 느낌의 차이 때문일 것이다.

 

저자는 늘 새로운 자극과 같은 문구 캐치프레이즈로 사람들을 이해, 공감시키는 카피라이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다. 저자는 광고계란 곳에 20년이나 근무하면서 앞서 말한 것과 같은 자신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을 많이 봐왔다고 한다. 똑 같은 사물과 일상이지만 자기만의 방식으로 바라보고 자기만의 표현으로 그 대상을 가치 있게, 매력 있게 만드는 사람들, 저자는 그들을 지켜봤는데 일반인과 틀린 것은 해상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런 능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닌 끝임 없는 노력에 의해 길러지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여섯 가지 과정과 방법을 통해 삶의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고 하는데 그 밑바탕이 되는 요소들은 센서, 관점, . 음미, 창조, 매일이라고 한다. 촉이 좋은 사람을 센서가 좋은 사람이라 말하는데 이들은 같은 사물이라도 보이는 그대로 단편적으로 인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우주를 만들 듯 감각과 방식으로 모든 것에 기쁨이나 행복과 같은 의미를 부여한다. 그럼 대상에 대한 느낌이 폭 넓어지며 삶 주변에서 좋은 것을 발견하는 감각이 발달한다. 그리고 겹, 수만이 거듭되어 포개지는 것을 말하는데 우리는 일반적으로 인식할 때 보다 그것에 대한 충분한 공부와 같은 깊이 있는 탐구를 하면 안 보이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의미부여 입체적으로 보면서 본질에 가까운 정수를 음미할 수 있다고 한다. 저자는 명화를 통해 그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을 말하는데 충분한 시대적 배경에 대한 공부를 바탕으로 끊임없는 사유를 한다면 다각적으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창조와 매일의 노력, 그 시간과 공간의 느낌을 한 줄의 메모로 남기듯 주어진 것에 대한 충실한 일상을 보낸다면 그 안에서 영감과 창조의 빛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한다. 가장 지루하고 힘든 과정일 수도 있지만 그 안에서 창조를 통해 만들어지는 결과물들이 매일 노력하는 삶을 더욱 뚜렷하게 볼 수 있는 확고함을 더 해줄 것이라 한다.

 

세상은 어떤 시선으로 볼 것인가에 따라 그 시선만큼만 보여주고 어느 관점에서 보느냐에 따라 상황은 긍정과 부정으로 다가온다. 무한한 상상으로 넓어지는 세계관속에 자신을 던진다면 다가오는 모든 것의 경험이 달라질 것이라 말한다. 책은 다양한 시선으로 깊이 있게 고찰하고 예민해지는 감각속에 창조를 거듭한다면 삶의 즐거움을 배가 되고 인생의 깊이는 더해질 것이라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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