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은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 최성락의 돈의 심리
최성락 지음 / 월요일의꿈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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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에 대한 이해와 심리.

우리는 매사 돈에 대한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위해 선택을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어느 학교를 가야 하고 어느 직업을 선택해야 하며, 어떤 것을 사고 입어야 하는지, 그리고 미래를 위해 어떤 재테크를 해야지 등이 그 예이다. 우리는 보고 듣고 배운 지식을 통해 합리적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자신이 원하는 부와 생활에 이르지 못한다. 이는 운과 노력이 부족해서 아닌 잘못된 돈에 대한 심리로 선택과 행동을 했기 때문이다.

 합리적인 선택이라 생각했는데 그 결과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이유는? 다양한 요인에 근거해서 살펴볼 수 있다. 가용성의 휴리스틱, 우리는 돈에 관련되어 쉽게 떠올리는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아닌지.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확증편향, 부자는 이런 심리로 이런 생활을 영위할 것이다 라는 착각에서 오는 선택의 오류. 프레이밍 효과, 제한적인 선택권에서 나의 결정은 최선이었다는 자기 만족. 이 모든 것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문제는 에서 기인한다. 구체적이고 목적화 되지 않은 의 인식이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비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막연한 돈에 대한 편리와 환상이 그럴 것이다 라는 추측에 자신을 나락을 빠뜨리는 것은 아닐까 의심해봐야 한다. 예를 들어 부자의 기준이 근로 노동이 아닌 고정적인 월수입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면 오피스텔 여러 개를 돌리고 관리하는 사람은 부자일까. 그 관리에 대한 기회비용과 세금, 분쟁과 트러블은 부자라면 감수해야 하는 것을 왜 고려하지는 않을까. 돈 걱정 없이 살고 있다는 환상에 그 길을 추구하지만 막상 그 길에 달해보면 많은 것이 틀려진다는 것을 알게 된다고 한다. 아무리 부자라도 돈 걱정 없이 사는 사람은 드물고 그들 또한 불확실한 미래로 돈을 아끼며 준비하며 살아간다. 은퇴 후 안락한 노후를 꿈꾸는 사람들, 파이어족이 되면 앞으로 돈 걱정 없이 즐기며 살아갈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돈의 심리, 돈의 가치에 대한 잘못된 이해들 등 책은 사람들의 부정확인 이해와 인식에 대해 일침을 가하고 있다. 막연한 돈의 추구보다 돈에 대한 이해와 심리가 깊어야만 돈을 잘 이해하고 돈을 잘 누리며 가치 있게 모으고 자신을 위해 잘 활용할 수 있다고 말이다.

 다른 돈의 심리학 책에서도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거부들의 화려한 과정과 성공 스토리 집중하지만 이면에는 돈에 관한 투철한 이해와 원칙과 기준이 있다고. 우리가 그들과 같이 성공하지 못하는 것은 돈에 관련된 심리와 욕망이 삶의 균형을 어긋나게 해서라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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