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하고 자빠졌네 - 인생 역전 대박 코인 레퍼토리
눈먼시계공 지음 / 여의도책방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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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이나 집단에게서 다른 지성으로 생각과 믿음이 전달될 때 전달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밈(meme)이라고 한다. 단순 SNS의 유희로 생각하는 문화적 모방력, 파급력, 전파력이 강한 짤방이라고 생각하기도 쉽지만 밈(meme)은 문화, 사회, 경제, 정치 여러 분야에서도 행해지고 있다.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가상화폐의 세계에서도 밈(meme)이 행해지는데 이는 유행이 아닌 대세, 트렌드이다.

 영국 진화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가 만든 밈(meme), 그의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문화전승 역시 유전자처럼 복제역활을 하는 중간 매개체가 있다고 소개하며 <>이라는 단어를 제시한다. 그럼 문화적 트렌드의 <>과 가상화폐의 무슨 상관관계일까.

목적은 단순했다. 특별한 기술력이나 용도를 위해 생성된 것이 아닌 재미를 위한 목적이었다. 그렇게 생겨난 것이 도지코인 (비트코인을 인식해 만들어진 도지코인, BTC가 한정 수량의 코인만이 존재한다고 하면 도지코인은 무한 생성이 가능하다) 이다. 실험과 재미의 밈인 것처럼 열풍을 풍자하기 위해 만들어졌는데 재미를 위해 운영되어 커뮤니티 코인의 성격이 짙었다. 그래서 커뮤니티에 의해 힘을 받고 사람들에 언급되었을 때 그 변동성이 커졌다. 초창기 인기가 없었으나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가 결제수단으로 이를 지지하자 가격이 급등하였다. 무한 생성에 가깝게 출시 2년만에 1천억번째 코인이 발행되었고 4년 뒤는 규모가 달에 달한다. 그래서 강아지가 달착륙선을 타고가는 사진이 유행이고 스페이쉽을 빌려 보낸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이처럼 재미로 다양한 밈코인이 등장한다. 시바이누, 사모예드 다양한 강아지 코인이 등장하고 도그위햇이라는 모자쓴 강아지 코인도 등장한다. 그리고 트럼프 대선당시 움짤에 같이 쓰였던 개구리 페페, 페페코인도 등장한다.

 사기냐 투자냐 투기냐에 대한 말이 분분한 것이 밈코인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가쉽과 여론,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그 누구도 대상이 될 수 있고 그 누구도 만들 수 있으며 상업화가 가능하다. (호주 래퍼 이기 아젤리아의 마더가 출시 일주일만에 시가총액 2억달러를 달성한다. 자극적인 커뮤니티의 활용과 인기로 인해 주류의 반열에 오른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것은 이것이다. 장기투자 수단이나 재테크로 밈코인의 활용이 아닌 직접 밈코인을 제작해 커뮤니티를 활성화 시켜 밈으로 시대적 부에 편승하라고. 부에 대한 비법을 밈코인 세계에서 말하지만 활용하지 않는 것은 비법이 아니라고 말한다. 밈코인 탄생과 세계관의 이해, 그리고 적은 비용에 만드는 방법과 다양한 밈코인 유행 전략을 알면 당신도 암호화폐의 시장에 진입하여 한 축을 구축할 수 있다고 책은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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