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철학 사전 - 일러스트로 만나는 3천 년 서양 철학 로드맵
다나카 마사토 지음, 사이토 데츠야 엮음, 이소담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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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과 자기계발을 위해 무언가를 배우는 학습에 대해서는 사람들은 자신의 노력과 물질, 시간을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학문의 일종인 철학에 대해서는? 그것만은 과거 사람들의 견해가 달랐다. 왠지 이상적이고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으므로 인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 사람들은 물질적 풍요와 극명한 양극화에 불안, 혼란, 초조 등의 고통을 호소한다. 종국엔 사람들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정신적 치유, 자신의 본질을 알고 흔들리지 않으며 나아가기 위해 철학을 관심 가지고 탐구하기 시작한다.

 서점에 가면 인문 분야에는 철학관련 책들이 즐비하다. 쇼펜하우어, 니체 등 대부분 인생의 불혹에 진입한 사람들은 불확실한 미래에 자신의 불안과 고통을 떨치고자 한다. 그래서 출판사들은 이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으로 권한다. 철학은 형이상학적 학문으로 사물을 넘어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다. 시대가 요구하는 가치와 자신을 향한 윤리적 질문을 통해 자신의 기준과 원칙 세워 도덕적이며 합리적인 선택을 하게 하여 후회를 남기지 않게 해준다. 그리고 철학은 사실과 타당성을 판단하는 비판적 사고와 타인의 이해를 넓혀 주므로 의사소통, 관계도 확장 시켜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쉽게 풀어주는 한 마디의 명언과 주석으로 통해 자신의 철학적 사유를 넓히려 한다. 하지만 철학은 폭넓은 관점으로 봐야 한다. 하나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반론과 다양한 반증이 있기에 접하면 접할 수록 폭 넓은 세계관 심연의 바다에 빠지는 것과 같다. 그래서 이런 확장성과 깊이에 사람들은 답을 구하면서도 철학을 어려워 한다.

 하지만 과거에 하나의 진리와 같은 명언과 다양한 주석보다 이해를 돋구는 특징적인 상황과 묘사의 일러스트만으로 국가를 각인 시켜주는 도서가 있었다. (먼나라 이웃나라) 나라를 건국과 문화, 민족적 특징, 역사적 사건 등을 통해 나라를 이해하는데 오히려 백 마디 논증보다 하나의 그림이 도움이 되었다. 본 도서도 위대한 3천년 전의 고대의 탈레스부터 현대의 철학자 마이클 샌델까지 역사적 반향과 사실을 통해 자신의 사상과 주장을 관철한 72인의 철학자를 쉽게 일러스트로 보여주고 있다. 간략한 묘사로 인물을 대변하고 활약한 시기와 명언과 같이 남긴 대사, 관계 깊은 상징적 표현을 해설해 프로필을 말하고 그들의 철학에 대해 주장하게 된 이유와 사상에 대한 논점을 말한다. 표제가 말 그대로 1분 철학이듯이 그림으로 보면 원인과 이유가 설명되는 이해를 말하고 있다. 철학에 대한 근거와 철학자를 규정하지 못하고 사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으면 이 일러스트로 보는 철학이 사상과 개념을 더욱 명확히 기억에 남게 할 것이다.

인생이 힘들수록 우리는 인생 문제의 답을 철학에서 갈구한다. 다양한 인물들의 주장을 통해 깊이 있는 철학적 사고와 자신의 세계에 맞는 본질적인 사유, 이를 찾고 싶다면 본 도서를 통해 그들의 사고법을 쉽게 배우고 인생의 문제를 풀어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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