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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구할 준비가 되었는가 ㅣ 라이즈 포 라이프 3
새무얼 스마일즈 지음, 김요한 옮김 / RISE(떠오름) / 2024년 9월
평점 :
현실의 고달픔에 삶이 무너지는 것과 같이
느껴질 때 사람들은 각기 다른 반응을 보인다. 비관과 절망으로 분노를 느끼고 정체되어 멈추는 사람들, 억울함을 내면의 힘으로 전환하여 앞으로 나아가는 사람들. 책은 이런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에게 묻고 있다. 불평속에 머무를 것인가. 삶을 주도하는 존재가 될 것인가. 개인의 이해와 자유지만 시도는
해봤는가 가 중점이다.
이
책의 가제는 <스스로를 구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이지만
사실은 개인의 도덕성과 자립을 통해 너 나은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한 자조론(심리학에 기반을 둔 개인성장
운동)의 성장에 가깝다. 물론 예시로 인물들의 노력과 성공과정을
다루며 그들이 어떻게 자신의 삶을 개선 시켰나 말하고 있어 사람들은 (성공론)에 관한 책이 아닌가 의구심을 가질 수도 있지만 완성은 노력과 성실함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인내, 노력, 용기, 의지, 돈, 시간, 인격, 성장을 바탕으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나간다면 변화를 이끌어내는
행동을 시작이 인생을 자신의 지향점으로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 말하고 있다.
찰스 1세 시대에 리처드 폴리라는 농부의 아들이 있었다. 철강 산업의 중심지
스토어브리지 근처에서 자란 그는 못 제조업의 한 가지 작업만 배우고 자랐는데 매일 철 막대기를 두드리고 갈아버리는 작업이 비효율적이다 생각했다. 당시 스웨덴은 기계로 못을 생산하는데 저렴하게 수입된 스웨덴 못으로 이들은 시장에서 도태 당하고 있었다. 폴리는 새로운 공정을 마스터하기로 결심하여 아무에게도 이야기하지 않고 스웨덴으로 떠난다. 돈도 없이 떠난 그가 가지고 간 것은 오직 바이올린 하나, 그는
연주로 구걸하며 광산 근처로 갔고 연주로 철강 노동자들과 친해졌다. 그렇게 친밀함으로 그는 철강 분할
기계의 작동원리를 익히고 영국으로 돌아온다.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철강 분할 기계를 도입 영국철강 산업은
다시 호황에 이르고 그는 귀족의 반열에 오른다. 그의 열정에 감복한 사람들은 그에게 투자하고 새로운
공정과 공장을 시작하지만 기계가 작동하지 않는 난관에 봉착한다. 이에 말도 없이 사라진 그를 사람들은
비평하지만 철 분할의 원리를 깨우치고자 다시 스웨덴으로 떠난 그였다. 철강 노동자들은 환영하고 공장에
머물게 해준다. 그는 더욱 꼼꼼히 살펴 기계의 구조를 머리에 새긴 뒤 영국으로 돌아와 다시금 철강업계에서
큰 성공을 이룬다. 가난한 농부의 아들은 많은 부와 명성을 이루고 지역에 학교를 설립, 아들은 우스터셔주의 고등 보안관으로 활약, 다양한 교육기관과 병원을
세운다. 그는 신분의 세습으로 이룬 성공이 아닌 산업에 대한 노력과 혁신으로 이룬 귀족 신분이었다. 당시 영국의 급진적 산업화혁명이 말해주듯 다양한 귀족 가문들은 능력과 업적만으로 이룬 사람들이 즐비 했다.
Self- Help - 자조의 정신이 그들이 꿈을 이룰 수 있었던 핵심이라고
말한다. 자신의 모든 것을 활용하여 자립심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 그
방법에는 구체적인 목표와 끊임없는 자기 학습, 그리고 도전 정신이 필수라고 한다. 시대의 불평등과 불공정을 외치며 분개하며 좌절하는 우리에게 책은 묻고 있다.
시간을 낭비하며 변화하지 않는 편안한 삶에 안주하며 사는 것은 아닌가, 변화의 시작은 우리의
인내와 의지, 행동인데 그 조차 시도는 해 봤는가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