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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교통 역사 - 고속도로, 고속전철, 서울시 교통정책을 통해 본 교통의 과거와 미래 제언
차동득 지음 / nobook(노북) / 2024년 10월
평점 :
6.25
한국전쟁이후 국가는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실시하며 눈부신 성장을 거듭한다. 당시 GDP가 300불이
안되는 정도로 후진국 중에 후진국이었으나 1980년 무렵에는 GDP
2,500불을 달성한다. 농업국가에서 전란이후 경공업에서 중공업국가 첨단집약기술국가에 이르는
일등공신은 사회기반 산업인 고속도로, 교통과 인프라 발달로 인한 것이었다.
과거 쿠데타의
정권을 옹호하지 않지만 여소야대의 형상에서도 박정희대통령은 고집으로 해외 차관을 유치, 국가 인프라산업을
강행한다. 작지만 편협한 교통기반시설에 물류가 확대되지 않는 것을 인지하고 최우선 국책산업으로 고속도로를
개통하려 하지만 SOC산업에 대한 기술의 이해도 부족하였지만 가장 부족한 것은 예산이었다. 그래서 각국에 차관을 부탁했으나 쿠데타 정부에 대한 반발, 미국의
알력으로 모든 나라들이 무시하는 듯 했다. 그래서 우리와 같이 분단의 길을 걷고 있는 서독에 부탁하였고
서독은 차관담보로 간호사와 광부의 지원을 부탁하였다. 그래서 광부 5천명과
간호인력 2천명을 파견하였는데 목숨이 위태로운 광부일에 늘 열심히 하고 시체를 관리하는데 헌신적인 간호사에
서독은 감동하여 우리에게 기꺼이 예산을 빌려주었다. 우리는 이것을 바탕으로 경인고속도로, 경부고속도를 건설하게 된다. 정치권의 무모한 산업이라는 반대와 언론의
질타가 있었지만 고속도로 건설로 인해 사통팔달하게 되어 물류가 원활히 흐르고 지역 간의 균형적이 개발이 가능해 졌다. 그리고 이 개발산업을 증거로 중동 건설에서 지원할 수 있게 되고 수주, 벌어들인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기간산업에 투자 반도체, 자동차 국가로 급진적인 발전을 할 수 있게 된다. 우리의 선진국 반열은 한강의 기적이라는 사람들의 평가를 들었지만 그와 무색하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도전과
열정이 있었는지 한국 교통의 역사를 여실히 보여 주고 있다.
책은 한국 교통의
역사를 무모했지만 열정으로 도전했던 고속도로, 고속철도, 서울시
교통 정책을 통해 보여주고 있으며 단계별 진행했던 어려움과 시행착오를 통해 이룩한 한국경제를 말하고 있다. 저자는
미래가 보장된 판, 검사의 진학할 수도 있었지만 공업 입국의 시대에 맞춰 나라를 선진국으로 만들기 위해
공과대를 진학 불모의 도로공사에 들어간다. 그렇게 보장되지 않은 미래에 배움을 전전하며 선진국의 기술을
습득하고 불가능 할 거라는 현실적인 반대와 맞섰던 저자. 불확실성의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과학적
통계와 산출을 통한 미래의 예측, 거시적인 안목으로 자신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신념과 행동을 말하고
있다. 그렇게 우리도 확신과 꺾이지 않는 신념으로 노력하고 도전한다면 가능성이 가득한 현실적인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