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과 브랜딩.
사람들은 미묘하지만 이 차이에 대해 혼란스러워 한다. 어느 것이 상위
개념이고 어떻게 상호 호환이 되는가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어느 개념을 먼저 내세울 것이냐에 따라 그
개념은 종속되기도 한다. 하지만 등장시기는 마케팅이 먼저였으며 브랜딩은 그것을 집약적으로 함축해 놓은
것이라 보면 된다. 마케팅은 고객의 가치를 창출하여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고 나아가 브랜드는 차별화된
가치로 고객과 관계를 맺어 브랜드의 팬을 만드는 모든 과정이라 생각하면 된다.
브랜딩의
지향점은 브랜드를 대충 아는 백명보다 열광하는 한 명의 팬을 만드는 것이다. 그 팬으로부터 팬 덤이
형성되면 더욱 브랜드 다움이 되며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져 브랜드의 가치가 올라가는 것이다. 하지만 사업이나
가게를 운영 하는 사람들은 이를 간과하고 마케팅에만 집중한다. 어떤 상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여 어떤
도움과 즐거움, 행복을 줄지 효용성만 고려하는데 트렌드에 민감한 고객들에게 서는 이 방법은 금방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저자는 극단적이지만 BRAND의 어원이
고대 노르웨이어에서 유래되었듯(소, 양, 말의 엉덩이에 달군 쇠도장으로 지진다) 고객의 뇌에 인두질을 해야
각인 시키고 살아남을 수 있다고 한다.
침대
하면 과학, 양꼬치엔 XXX맥주, 소주는 흔들어주세요, 서서 먹는 서서 갈비, 제주도 자연수는 XXX 등 다채로운 브랜드들이 어떻게 자신만의 전략으로
살아남고 각인시키는지 말한다. 미묘한 차이지만 글씨로 통해 고유성을 말하는 폰트 라던지, 강렬한 색채를 넣어 각인 시키는 컬러, 질감과 같은 느낌을 전달하는
스킨, 그리고 대체 불가능한 브랜드의 개성을 드러내는 특이점의 표현,
고객을 게으르게 만들어 니즈를 충족한다는 행복의 추구, 공감을 일으켜 고객의 호감을 얻는
방법, 다른 것과는 차별점을 두어 색다른 경험을 하게 해주는 방법들을 말하고 있다. 경영자의 철학과 일관성, 동일한 서비스 어려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지만
단순하고 강렬함으로 고객의 뇌리에 남는 인식에 영향을 주는 법들을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거창하고 대단한
방법이 아니더라도 사소하지만 미묘한 실천적 디테일과 특화가 브랜딩에 성공을 좌우한다 책은 이야기 하고 있다.
브랜딩을
일종의 ‘페르소나 매니지먼트’ 라고 한다. 살아 있는 인격체처럼 브랜드에 빠지면 열광하고 사랑에 빠지기에 타인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페르소나’가 적격이라 한다. 이런
페르소나는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인식에 영향을 주는 일부터 시작되기에 브랜딩을 통해 성공하고 거듭나는 브랜드를 만들고 거창하지 않은 세부적인
것에 집중할 것을 말한다. 자영업자나 기업가인 당신이 성공하고 싶다면 책의 다양한 실천적 방법을 모방하여
실천적 행동으로 개선할 것을 책은 권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