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 설계자들 - 일론 머스크와 피터 틸, 실리콘밸리를 만든 아웃사이더들의 성공 전략
지미 소니 지음, 박세연.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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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론 머스크, 피터 틸, 맥스 레브친, 데이비드 삭스, 리드 호프먼, 스티브 첸, 러셀 시몬스, 데이비드 삭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기업의 오너들이다. 테슬라, 어펌 홀딩스, 링크드인, 유튜브 등 이들의 공통점은 페이팔 마피아라 사실이다. 페이팔이 이베이에 인수되기까지 회사를 이끌었던 초창기 팀원들로 이들은 회사 판매대금을 은퇴와 노후를 위해 쓴 것이 아닌 재창업과 벤처투자를 시도했다. 리스크를 감수하고 다시금 도전하여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생태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고 하여 우리는 이들을 페이팔 마피아라고 부른다.

책은 이들 각자의 시선에서 창업과 마인드, 전략, 리더십을 말하고 있다. 각자의 개성과 독자적인 리더십에 대립도 하지만 그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말한다.

맥스 레브친과 페이팔 마피아의 대부라 불리는 피터 틸과의 만남으로부터 이야기는 시작한다. 당시 사람들은 수표나 우편환으로 송금을 하는 것이 일반이었다. 이들은 여기서 디지털 금융을 착안하게 된다. 칸피니티 이름의 회사(모바일 보안 서비스 소프트웨어 회사) 1998년 설립되고 페이팔이란 이름으로 전환하여 온라인 송금 서비스를 시작하게 된다. 칸피니티는 일론 머스크의 엑스 닷컴과 합병을 하고 처음에 실체도 없는 서비스의 제공에 팀이 분열하는 경험을 겪게 된다. 머스크는 낙관으로 미래를 만들어 나갔지만 전임 회장인 빌 해리스는 상품의 개발 후 판매를 시작하자는 의견에 대립하고 빌 해리스는 회사를 떠나게 된다. 머스크는 엑스 닷컴의 다른 인터넷 뱅킹 사업을 종결하고 페이팔 서비스에 집중, CEO 자리를 피터 틸에게 넘긴다. 일론은 유명하지만 더욱 부각되는 것은 피터 틸이다. 피터 틸은 스탠퍼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했으나 상품 법률가로 근무한 후 크레딧 스위스에서 파생상품을 거래한다. 그리고 인터넷의 확산으로 디지털, 금융과 관련된 사업에 뛰어든다. 장기적인 비전과 혁신적인 기술을 중시하는 그는 페이팔 매각 이후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캐피탈을 설립하기 이른다.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 였으며 에어 비앤비, 스포티파이, 팔란 티어 등에 투자하여 3,400배의 투자 수익을 거두는 투자의 귀재로 거듭난다.

 페이팔 매각 이후 책은 자신들의 개성을 살려 창업을 이루어 내고 과거 페이팔의 경험이 그들에게 어떤 자양분이 되었는지 말한다. 그리고 스타트 업에서 어떠한 관점으로 어떤 인사이트, 결단을 실행해야 하는지 성장해온 그들의 모습을 통해 말하고 있다.

“나를 포함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타인과의 경쟁에서 동력을 얻는다. 우리가 필요한 건 스스로를 독려하고 에너지를 키워 나가는 것” 피터 틸 연설中

 책은 대화식으로 창업자들의 초년기 모습에서 어떤 배경으로 시대에 적응하며 관점을 갖게 되고 어떻게 성장해 나가는지 그리고 있다. 관행을 벗어난 아웃사이더, 외고집의 너드 들이지만 창업가 에서 사업가로 거듭나는 전반을 그리고 있다. 문제 직면했을 때 어떻게 응수하고 발전할 수 있었는지 세상에 대한 어떤 통찰로 전략을 세우고 어떤 과정으로 실천과 결과를 이루어 냈는지 페이팔의 설립과 성장, 기원을 들여다보면 그들의 마인드와 전략을 이해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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