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 현실 공감 120%! 팩폭과 위로를 넘나드는 아찔 에세이
아찔 ARTZZIL(곽유미, 김우리, 도경아)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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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zzizil, 책 저자들의 필명이다.

아트, 찌질..갑자기 정신이 아득해 지고 조금 어려운 그림이라고 한다. 하지만 요지경 같은 현실을 마주하면 그 그림들은 일상이 아닐까 싶다. 현대인들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와 직장생활에서 한 없이 낮아지는 자존감,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 생활, 반복적인 일상의 무기력함 등으로 인해 불안과 초조감 속에 산다. 그래서 아찔 (Art Zzizil) 한 일러스트가 현대인의 피폐한 삶을 담고 대처하는 초연한 자세를 보여주는 인생 적나라한 이야기가 더욱 이해와 공감으로 다가온다.

 일러스트의 주인공 꽉몬이다. 현실을 살아가는 나의 마음들. 평범히 오늘을 살아가는 오리, ? 견뎌, 이겨, 즐겨 라는 이름의 꽉몬 아이들은 불합리한 현실에 대응하며 어떻게 받아들이며 나아가는지 말한다. 직시하는 현실에 대해 가끔 직설적인 비속어 같은 마음의 소리가 나오지만 우리의 울분을 대변하며 우리의 마음을 다스려 주고 있다.

그냥 해”, ”안되면 울어”, “그리고 다시 해”, “그래도 해야지 어떡해” (p.23)

아마도 현실의 많은 고민들을 접하다 보면 그 때의 감정과 순간에만 집중을 하고 크고 널리 보지 못하며 자기만의 책망에 갇혀 자기비약으로 이어나 갈 것이다. 그 당시의 고민과 울분이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도 비슷한 일들 펼쳐지며 똑같이 경험할 텐데 쌓여가는 울분을 어떻게 승화하고 자신의 상처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말한다. 따라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한 없이 낮아지는 자존감 세우기와 마음의 여유, 인생의 평온함을 얻을 수 있게 도와주는 자기애가 필요하다고 한다.

할 수 있음과 할 수 없음 가운데에 할 순 있는데 지침이 존재합니다.” (p.93)

우리는 너무 간단한 일을 복잡하게 생각하고 괜찮은 일을 안 괜찮게 생각한다고 한다. 그래서 후회로 얼룩 지우며 자꾸 지나간 일에 집착한 것은 것은 우리가 즐기지 않아서  라고 위안한다. 하지만 남들의 관점에서 생각하며 얻을 것보다 잃은 것만 집중하기에 그렇다. 이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휴식이고, 아니면 아니다 말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자신에 대한 칭찬이라고 한다. 넌 누가 뭐라해도 잘해 왔고, 앞으로도 잘 해 나갈 것이라고 스스로에 대한 위안과 독려를 말이다.

 직장인에 대한 깊은 이해, 인간관계에 대한 올바른 해석 현실 공감의 주제들로 우리들의 인생 단면을 책은 확실하게 보여준다. 가벼운 웃음과 해학으로 사건을 바라보고 대처를 말하는 것 같지만 웃음으로 현실의 부담을 덜고 가벼운 마음으로 미래로 이어질 그 결과는 자신을 일으키며 자신을 더욱 사랑하게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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